지난주에 남편과 평창 미탄면의 청옥산에 있는
육백마지기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이름이 특이한 이곳은 해발 1,256m의 높은 곳에
볍씨 육백말을 뿌릴수 있을 정도의 넓은 평원이라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축구장 6개를 합쳐놓은 넓은 경사진 땅에
샤스타데이지 꽃밭을 조성해 놓은 천상의 화원이라고 합니다.
6월이 데이지꽃이 만발하는 계절로 구름아래 정원에 꽃이 피면
하얀 데이지꽃이 꽃밭을 이뤄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요즘은 차박을 하면서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들과 은하수를 보는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심한 경사길로 굽이굽이 한참을 올라가다보면
능선을 따라 정말 큰 풍력발전기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모습도 장관이었습니다.
우리가 갔을 때는 데이지꽃이 바로 진때라 무척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해 보았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육백마지기 대지는 아주 소박하고 평화로와 보였습니다.
야생화 단지라고 합니다. 거의다 우리 센타에 심었거나 흔히 볼 수 있는 소박한 야생화 들이었습니다.
아주 긴 데크 계단길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데이지꽃이 만발하면 양옆 위아래로 데이지가 지천에 피어 멀리서 보면 눈이 온 것 같은 풍경이라고 합니다~
데이지꽃은 졌지만 그 자체로 하늘아래 너른 초원이 가슴이 뻥 뚫린 듯 멋진 풍경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였던 백호와 반달가슴곰 사이에서 한 컷^^
큐피트의 화살인가요, 커다란 하트 포토존에서 또 한컷 찍어봅니다~
계단아래로 멀리 아주 작은 교회가 보입니다.
교회라기보다 교회포토존이었습니다^^
장마철이었지만 구름사이 햇볕이 따갑고 더운 날씨였습니다.
아주 작은 교회였지만 내부는 그늘지고 바람이 불어 정말 시원했습니다.
교회 옆에 멋진 그네도 있었습니다^^
나무 계단이 길어 아래에서 보니 하늘로 오르는 길 같아 보였습니다~
실제로 보니 풍력발전기의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컸습니다.
청옥산 정상까지 1km의 무장애 나눔길이 있었습니다.
노약자나 어린이, 장애인들도 어렵지 않게 오르도록 데크길을 조성해 놓았습니다.
무장애 나눔길을 오르다 전망대가 있어 내려다 보았는데
저 멀리 보이는 멋진 구름들과 풍력발전기와 육백마지기의 풍경이 장관이었습니다.
하늘아래 멋지고 좋은 곳으로의 여행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와~~ 풍경이 무슨 한 편의 그림 같네요!ㅎㅎ 굉장히 평화롭고 한산해보여요:) 워낙 오르막길이라 걸어다니시려면 많이 더우셨을 것 같지만 조용한 곳에서 오붓하게 두 분만의 시간을 잘 보내고 오셨을 것 같습니다~😊 좋은 감상 잘 했습니다!ㅎㅎ
넓은 평원에 데이지 꽃이 만발했을 것을 상상해 보니 장관 일 것 같습니다^^ 꽃이 없어도 능선 자체만으로도 예술이네요^^ 덕분에 좋은 곳 감상 잘했습니다~
와 ~풍경이 멋지네요. 더운 날씨지만 풍경이 그림 같네요. ~^^
잘 정비 된 산책로와 초록 능선들이 참 예쁘네요.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시원하고 멋집니다. 데이지 꽃이 피면 정말 장관일 것 같습니다~^^
와 되게 멋진 곳이네요~~ 걷는 코스가 많아서 조금 힘들 것 같긴 하지만요 🤣ㅎㅎㅎ
건물 없이 넓게 펼처진 평원이 외국같기도 하고 정말 멋있어요~거대한 풍력발전기도 운치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