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독일 오픈] 사상 첫 플래티넘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상수, 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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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플래티넘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상수, 정영식.   

올림픽 복식조인 이상수, 정영식이 2017년 독일(German) 오픈 남자 개인복식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상수, 정영식은 8강에서 대만의 리아오청팅, 양헝웨이를 3-0(11-7, 11-5, 11-6)으로 이기고 4강에 올라, 4강에서 홍콩의 람시우항, 중국의 위쯔양을 3-1(11-5, 11-8, 1-11, 11-3)로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두 선수는 홍콩의 호콴킷, 웡춘팅을 3-0(15-13, 11-2, 11-4)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온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 키즈쿠리 유토를 상대로 최종 우승을 다투게 되었습니다. 이상수, 정영식 두 선수는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 함께 출전한 우리나라 대표 복식조로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첫 플래티넘 금메달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상수는 2013년 파리(Paris)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부산(Busan)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은메달과 금메달을 따낸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도 복식 강자(强者)다운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상수, 정영식과 람수이항, 위쯔양의 4강전은, 이상수, 정영식이 단 한 게임만 내주며 완승에 가까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상수, 정영식은 경기가 시작되고 1, 2게임을 연속해서 따내며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간 상황에서, 3게임을 1-11로 무기력하게 내주고 말았지만, 4게임을 11-3으로 따내며 결승 진출을 결정지었습니다. 람수이항, 위쯔양은 홍콩 선수와 중국 선수가 함께 출전한 복식조였지만, 이상수, 정영식의 호흡 앞에 그대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상수 - "경기 시작 전, 우리는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매우 공격적으로 플레이했고, 플릭 플레이가 많았다. 내 생각에 위쯔양은 경기를 하는 동안 다소 긴장한 듯 보였고, 몇몇 볼에서 실수가 나오는 바람에 우리가 승리할 기회를 잡았다. 다음 경기는 하리모토 토모카즈, 키즈쿠리 유토와의 경기인데, 이 경기 역시 매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리모토는 매우 공격적이고 빠른 선수이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서 서브를 넣은 다음 더욱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해야 한다." (출처 : ITTF 인터뷰 내용 中)

역시, 중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 하면서, 넌 차이니스(Non Chinese) 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고 말았는데, 벌써 이번 대회에서 21세이하 남녀 개인단식은 중국의 쉬에페이와 첸커가 각각 우승을 휩쓸었고, 남녀 개인단식 역시 중국 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런 중국도 개인복식에서 만큼은 전혀 중국 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중국은 이번 대회 남녀 개인복식에 총 6명의 선수가 출전했고, 남자 개인복식에 판젠동, 쉬신, 여자 개인복식에 주위링, 첸멍은 출전 선수들 중에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2명의 선수들로 복식조를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이 선수들 모두 남녀 개인복식 본선 2라운드 8강에서 모두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남자부의 판젠동, 쉬신은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 키즈쿠리 유토에 1-3(11-8, 6-11, 14-12, 12-10)으로 패했고, 현(現) 세계 1위가 출전한 주위링, 첸멍은 홍콩의 수와이얌민니, 중국의 구위팅 조에 2-3(13-15, 12-10, 8-11, 13-11, 11-8)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8강에서 주위링, 첸멍을 꺾고 4강에 오른 구위팅, 수와이얌민니 조는 4강에서 일본의 하야타 히나, 히라노 미우에 2-3(7-11, 11-3, 12-10, 6-11, 7-11)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