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 칼라 TV 의 방영이 허용된 것이 1981년 전두환 정권이 들어 서서이다.
10.26 이 일어난 것이 1979년.
이 때 세계는 이미 칼라 TV 가 대세를 이루고 중국과 북한에서도 칼라 TV 방송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박정희가 죽을 때까지 칼라 TV 의 방영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자업체에서도 수출용 TV 는 이미 칼라 TV 가 대세를 이루고 있었다.
북한에서도 이미 칼라 TV가 방영되고 있었는데 유독 우리 나라만이 흑백 TV 를 고수하고 있었다.
그 때 이미 흑백 TV 는 보급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칼라 TV 의 시장 창출이 간절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었다.
전자 업계에서 칼라 TV의 허용을 그렇게 건의를 해도 박정희는 들은체 만체였다고 한다.
그가 칼라 TV 를 끝까지 허용하지 않은 것을 업계에서는 말은 못하지만 이렇게 분석하고 있었다.
"아마, 박정희 자신의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때문일꺼라고..."
그래도 그렇지 자기 자신의 컴플렉스때문에 세계의 흐름을 무시하고 우리 나라를 자기 개인의 것인양 한국은 흑백 TV 의 나라로 남겨 놓은 것은 그의 엄청난 월권행위라 비판을 하고 있었다.
외국인 바이어들이 방문하여 TV 방송을 보고는 아직도 흑백 방송만 하냐며 놀라고 하였으니 세계에 나라 망신까지 시킨 셈이다. 기술이 없는 것도 아니고 국내 시장이 없는 것도 아니고 왜 흑백을 고수하느냐는 외국인 바이어들 질문에는 딱 뿌러지게 해 줄 대답이 없던 상황이었다. 이 나라가 박정희 개인의 것도 아닐진데...
나중에 전두환 정권이 칼라 방영과 칼라 TV 시판을 허용하였을 때, 전자 업계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오랜만에 새로운 시장이 생겨 호황을 누리리라 기대하였다. 수요가 몰릴 것이라 예상하고 시판용 칼라 TV 를 많이 생산하였다.
그러나 이 기대는 완전히 빗나갔다.
그 당시 칼라 TV 가 외국에서는 이미 보편화 되어 있엇기 때문에 웬만큼 사는 가정에서는 이미 외제 칼라 TV 를 나름대로의 경로를 통해 구입해 놓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 당시 AFKN-TV 는 100% 칼라 방송을 하고 있었고 국내 방송사도 부분적으로 칼라 시험 방송을 하고 있었기에 이런 저런 입소문을 타고 재주들 좋게 외제 칼라 TV 를 구입해 놓고 시청하고 있었으니 국내 전자 업체에서 잔뜩 기대하고 있던 그런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그 동안 외제 칼라 TV 를 구입하게 함으로서 국내 업체에게는 손해를 입히고 외국 업체만 장사를 시켜 준 꼴이 되고 말았다.
시장의 흐름을 시장에 맡겨 놓은 자유주의 시장 경제가 아니라 오히려 공산주의 사회보다 더 혹독하고 폐쇄적인 국가 주도의 통제 경제를 실시하며 정책을 개인의 컴플렉스나 기호에 맞추어 운영해 나가는 식이었으니 이 것이 공산주의의 통제 경제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었을까.
결국 박정희가 추구한 것은 자본주의식의 자유체제가 아니라 공산주의식 통제 체제였던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모빌폰이나 인터넷 같은 것도 박정희 시대에 나타났다면 틀림 없이 통제의 대상이 되어 많은 제약이 있었을 것이다. - 장담할 수 있다.
첫댓글 네, 그렇군요 .. 딴나라놈들이 설치게 된다면 또다시 그시절로 돌아가겠죠 ..
그렇군요. 역시 한나라당은 결단코 막아야겠군요.
박정희 이 개놈자식이 전자업체들 손해끼치고 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