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산,천년고찰, 천년숲길에서 힐링을~ 해남 두륜산&장춘천년숲길 "
▶일 시: 2023년 08월 27일 (일요일)
▶코 스 (1코스): 일주문- 천년숲길- 대흥사- 표충사- (북미륵암)- 오심재- 노승봉- 가련봉(정상)- 만일재- 두륜봉-
진불암- 대흥사- 주차장
(2코스): 1코스- (북미륵암)- 만일암터- 만일재- 두륜봉- 진불암- 대흥사- 주차장
▶ 출 발: 용당농협(08:00)- 순천대- 의료원(08:05)- 순천고(08:10)- 오천하나로마트(08:13)-
풍덕금호(08:15)- 조은프라자(08:20)- 광양 연락요망
▶준바물: 도시락.식수.간식.산행장비
▶신 청: 신청방 & 총무(3562-2228 / 6262-8776)
▶차기산행: 9월10일 (신들의 섬: 군산 선유도) / 9월24일 ( 꽃무릇 산행길: 김천 황학산)
♧♧ 산 이야기
두륜산(703m)은 해남의 영봉이며 여덟개의 높고 낮은 연봉으로 이루어진 규모있는 산이다. 북서쪽으로 경사가 완만하고 빼어난 경관을 이루며 산행코스가 험하지 않아 2~3시간 정도면 가련봉 정상에 오를 수 있다.
8개 암봉이 이룬 두륜산은 연꽃형 산세를 이루고 있다. 두륜산은 가련봉(703m)을 비롯해 두륜봉(630m), 고계봉(638m), 노승봉(능허대 685m), 도솔봉(672m), 혈망봉(379m), 향로봉(469m), 연화봉(613m)의 8개 봉우리로 능선을 이루었다. 이 여덟 봉우리는 둥근 원형으로, 마치 거인이 남해를 향해 오른손을 모아 든 듯한 형상이다.오른 손을 가지런히 펴고 엄지를 집게손가락에 붙인 다음 손가락 끝을 당겨 오목하게 물을 받을 듯 만들면 영락없는 두륜산의 지세가 된다. 특히 대흥사 해탈문에서 바라보는 두륜산은 영락없이 그 모양이 부처가 누워있는 와불의 형세를 나타낸다.
두륜산은 대둔산이라고도 불렀는데 이는 산이란 뜻의 '듬'에 크다는 뜻의 관형어 '한'이 붙어 한듬→대듬→대둔으로 변한 것으로 풀이한다. 때문에 과거에 대흥사는 대둔사→-대듬 → 한듬절로 불리기도 했다. 대둔사지에 의하면, 두륜산은 중국 곤륜산의 '륜'과 백두산의 '두'자를 따서 두륜산으로 불려다고 한다.
두륜산행은 여러 고승 대덕의 발자취를 뒤따라 적당히 땀을 흘리며 산봉을 오르면 되는 산행이라기보다는 유유자적한 소요에 가까운 행위가 된다. 사계절 언제 찾아도 좋은 산이기도 하다. 이른 봄은 지천으로 핀 동백, 여름에는 울창한 수림과 맑은 계류가 가을에는 찬란한 단풍이 길손을 맞아준다.
대흥사 즉, 대둔사가 처음 생긴 것은 언제일까? 대둔사의 내력을 적은 것으로는 1823년(순조 23)에 초의선사(草衣禪師)와 수룡선사(袖龍禪師)가 편집해 낸 『대둔사지』가 있다.
우선 『죽미기』에서는 514년(법흥왕 1)에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절을 창건했다고 하였다. 또 『만일암고기』에는 875년 (헌강왕 원년)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당나라에서 귀국한 후 나라 안에 절 500개를 짓는 것이 좋다고 상소할 때 대둔사도 거기에 포함되어 있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대둔사지』의 자료를 모은 혜장선사(惠藏禪師)는 아도화상이 절을 지었다는 시기가 그가 활약한 시기인 265년(미추왕 2)보다 300년 가까이 앞선다는 것, 도선국사가 당에 갔었다는 기록이 없으며 886년(헌강왕 원년)은 도선이 태어난 해라는 것을 지적하며 두 설을 모두 일축하고, 대둔사 창건 연대를 신라 말로 보았다.
지금 절 안에 있는 유물 가운데 가장 오래 된 응진전 앞 삼층석탑(보물 제320호)과 북미륵암 마애불(보물 제48호), 북미륵암 삼층석탑(보물 301호)이 모두 나말여초의 것임을 보더라도 대둔사는 나말여초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임진왜란 이후 서산대사(西山大師)가 의발(衣鉢)을 전하고부터 대둔사의 사세는 크게 일어났다.
1665년(현종 6) 심수(心粹)가 대웅전을 중창하고, 1669년에는 표충사(表忠祠)를 건립하였으며, 1813년에는 불탄 천불전(千佛殿: 지방유형문화재 제48호)이 재건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억불(抑佛)의 탄압 속에서도 많은 인재를 길러 내어 의심(義諶)·삼우(三遇)·도안(道安)·문신(文信)·추붕(秋鵬) 등 13인의 대종사(大宗師)와 원오(圓悟)·광열(廣悅)·영우(永愚) 등 13인의 대강사(大講師)를 배출시킨 명찰이다.
1998년 12월 23일 대둔산 대흥사 일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09년 12월 21일 사적 제508호 해남 대흥사와 명승 제66호 두륜산 대흥사 일원으로 나뉘어 다시 지정되었다.
한편, 사찰령 때 쌍봉사가 대흥사의 말사로 편입되기도 하였다.
2018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역사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산행 안내및 산이야기: 산행대장 칠선두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