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김호철 감독의 선수기용...
일단 어떤 선수든 절대 주전의 자리에 쉽게 올려주지 않습니다.
박철우 입단때부터 초고교급 선수로 기대를 모으던 선수.
그러나 김감독은 박철우에게 "아직 부족하다"는 말로
계속 백업으로 기용합니다.
그러기를 무려 4년. 물론 고교를 졸업하고 바로 온 선수라
몇년을 더 담금질하려는 의도였지만 김감독은 그동안
후인정을 일으켜세워 주전으로 계속 기용합니다....
그리고 권영민,,,,정말 김감독은 그를 들들볶고 호되게 야단치게
해서 장족의 발전(원래도 토스웍이 좋았지만)을 이루게 합니다.
암튼 일단 주전되기전까진 호되게 연습시키고 몇년이고
백업으로 머무르게 하지만 일단 주전에 올려놓으면
그 선수에게 절대적인 믿음을 실어줍니다.
칼의 문용관 감독...
최근 몇년사이 대학최대어들이 계속 들어와 넘처나는 막강 공격수들..
그리고 현대에서 수혈받은 김영석 세터...
문감독은 부드러운 겉모습대로 선수들을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돌려가며 기용합니다.
김영래가 부진하면 김영석으로 끝까지 가고 신영수가 부진할땐
바로 강동진으로 교체하여 갑니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다보니 기울것같은 승부를
올해 몇번 뒤집었습니다.
그런데 전 후자쪽이거든요...
김호철감독 카리스마,실력,선수장악력 모든게 대단한걸로 알지만
뭐랄까..자신이 가꾸고 키워놓은 선수에 대한 지나친 믿음이 보인다고 할까요?
오늘 삼성과의 경기,.,그리고 3라운드 초반의 대한항공 경기
그의 믿음이 승부를 갈리게 한 경기였습니다.
박철우가 체력이 정상이 아니고 고비에서 범실이 있다는게 너무 보이는데
끝내 밀어붙이다 박철우의 체력이 올인나 범실을 몇개하고 오세트에서
져버리더군요....
그 상황에 백업멤버가 없는것도 아닌데...
결국 김호철감독도 선수교체타이밍을 놓쳤다며 아쉬워하는데...
자기가 키운 선수에 대한 지나친 믿음이 2경기의 승패를 가른 듯 싶습니다...
첫댓글 김호철감독을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김호철감독도 오늘 경기를 져서 기분이 나쁘겠지만, 박철우선수를 계속 기용한것은 4라운드 이후 용병이 투입되고 난이후를 진정한 승부처로 보고 있는것 같은데요^^ 오늘 삼성이 이기긴 했지만, 삼성으로서는 작년 1/2/3라운드 현대를 다 이겼지만, 4라운드 이후 챔프전까지 내리졌던 기억이 있어, 안젤코 투입하고도 힘들게 이긴 신치용감독이 더 고민에 빠져있을듯 합니다^^
솔직히...어제..삼성대현대전...양팀이 고민을 하게 만든 경기가 아닐까...싶습니다....이기긴했어도..고비때 안젤코에게 보이는 토스로 보이는 공격을 시킬 수 밖에 없는 삼성과...그럼에도 만족할만한 블러킹을 보여주지 못하고 완전히 위력적인 속공을 잘 보여주지 못한 현대나...고민은 있을 겁니다...현 프로리그가..어짜피..3위 안에 들게 되면...나중에 진검 승부를 다시 가리기 때문에...오히려 이런 저런 승부를 해보는 현대가 다소 유리할 수도 있을듯 합니다...단...후인정 레프트 작전이 일찍 단물이 빠진듯 하고...이선규가 안젤코의 가로막기를 아직까지 잘 수행하지 못하는 부분도 걱정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아마도 외국인 선수가 기용된다면..다시 라이트에는 박철우 후인정 주상용 세 선수가 주전다툼을 벌이겠지요...삼성은 최근들어...작년까지만 해도 그리 팔팔하던 손재홍의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진 부분이 힘겨워 보입니다...석진욱이나 다른 레프트를 기용해 보아도 신장에서 오는 어려움이 보이거든요...중앙에서 양념역할을 제대로 못할 경우는 어쩔수 없는 안젤코 몰빵 분위기로 가고 있는 듯 합니다...오히려 안젤코가 대한항공 전에서 더 블러킹에 잘 잡히는 분위기도...삼성이 걱정스러워 하는 부분이 아닐까..싶습니다.
제가 생각했었을때도 김감독님이 선수 교체 타이밍을 놓친게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어떤 감독이나 자기가 키워논 선수에 대한 믿음감은 다 똑같습니다. 김호철 감독만 그런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안젤코가 뛰었는대도 막상막하의 경기가 펼쳐졌고 현대가 외국인 선수가 들어오면 삼성이 현대의 벽을 넘지 못할꺼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손재홍 선수의 부진이 너무 아쉽고 장병철 선수가 예전 처럼 활력이 없어진거 같아서 너무 아쉽습니다. 제 생각에 앞으로 외국인 선수만 들어오면 무서운 기세로 승승 장구 할꺼 같은대~~안젤코 너무 혹사모드라서 삼성 너무나 아쉽습니다..
용병제도의 단점을 가장 잘보여주는 팀이 삼성이 아닐까 한다...ㅠㅠ...작년에 레안드로 몰빵에 올해는 안젤코 몰빵...세대교체는 언제 이룰려고 이러는지...이형두선수는 완전히 묻혀버리는 선수가 되어버렸네...내년이면 공익 가야할텐데...에휴...
부상수술등등 많이 힘들고 노력하겠지만 만년기대주 이형두는 이제 별기대안가네요 그보다는 김학민이 성장 멈출까봐 걱정이네요 장병철 처럼 되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