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서 남 단체전 출전 한국, 36년만의 세계선수권대회 첫 감격 우승 무안군청 김완수(25)가 세계 최고의 검사자리에 등극했다. 김완수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대만 대북시와 대만 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단체전에 출전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한국의 이번 우승은 무려 이 대회에서 10번동안 준우승만 거둔 끝에 이뤄낸 결과이며 나아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사상 36년만에 첫 우승이다. 한국 대표팀은 10일 대만 타이베이 국립대만대학 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3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최종일 남자부 단체전에서 일본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미국 대표팀을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1970년부터 3년 주기로 개최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번번이 일본 문턱을 넘지 못했던 '10번 준우승'(1회 불참, 1회 3위) 한을 풀게 됐다. 이날 남자대표팀에 출전한 김완수는 형제검객' 대니얼 양에게 손목치기로 한판을 따내 기선을 제압했고 뒤를 이어 주장 김정국(달서구청)이 일본전에서 수훈을 세운 미국대표팀 주장 마빈 가와사키를 손목치기와 머리치기로 연거푸 눌르며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단체전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던 김완수는 순천태생으로 순천승평중과 순천공고, 목포대학교를 거쳐 지난 2004년 문안군청에 입단, 올해에만 대한검도회 주관 경기부문 최우수선수상을 수상을 필두로 SBS배 전국검도왕 대회 일반부 준우승, 2006년 봉림기 전국실업검도대회 남자1부 개인전 우승, 제3회 추계 전국실업검도대회 개인전 우승, 제3회 추계 전국실업검도대회 단체전 준우승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바 있다. 도재화 남자팀 감독은 "36년 만에 우승의 한을 풀어 여한이 없다"면서 "일본전에 대비해 충분히 전력을 다져놓았기 때문에 결승에서 만났어도 우리가 승리했을 것" 이라고 장담했다. 한편 지난 8일 열린 대회 첫날 여자부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일본에 아깝게 패해 2003년 영국대회에 이어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울러 전날 남자부 개인전에서 오길현(광주 북구청)과 강상훈(노키아)이 나란히 3위에 올랐다.
첫댓글 김완수 선 수 참 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