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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바회, 몽골과 미얀마에 차량 지원
한국 미바회가 올해는 몽골 울란바토르 지목구의 성 안토니오 사회복지센터에 환자수송차 1대와 수원 성 빈센트 뽈 자비의 수녀들이 선교하는 미얀마에 대형밴 1대를 전달하기로 했다.
한국 미바회는 지난 11월 8일 대구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총재 유흥식 주교(라자로, 대전교구) 주례로 감사미사를 드렸다. 총회에는 대구, 서울, 수원, 부산, 대전의 5개 지부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선교 교통수단 협회’라는 의미의 독일어, ‘Missions Verkehrs Arbeitsgemeinshaft’를 줄여 부르는 미바(MIVA)회는 회원들이 무사고 운전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무사고 1km 주행에 1원씩 봉헌해 해외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차량을 지원한다.
미사 강론에서, 유 주교는 “더 많은 이가 이 운동에 참여해, 더 많은 선교사들의 발이 돼줬으면 한다”면서, 자동차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 사고 없이 운행했다는 은총, 더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아진 우리의 정성은 세계 각국의 선교사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유 주교는 회원들에게 미바회의 차량 지원은 세계 모든 선교사를 대상으로 한다면서, 현재까지는 한국인 선교사들에게 집중됐지만 앞으로는 국적에 관계없이 필요한 모든 선교사에게 차량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작년에 총재가 된 유 주교가 전임 총재 이문희 대주교에게 그동안의 공로에 감사하는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오는 12월 20일에 대구대교구장에 착좌하는 조환길 대주교도 함께해 회원들을 격려했다.
미바회, 오스트리아에서 시작
한국 미바회 본부장 이재훈 신부(세례자 요한, 대전교구)는 11월 10일 UCAN통신에 1927년 오스트리아에서, 아프리카에서 환자를 병원으로 옮기지 못해 생명을 잃은 안타까운 경험을 바탕으로 선교사들에게 차량 보내기 운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1981년에 당시 대구대교구장 이문희 대주교가 미바회를 시작했으며, 지난 29년 동안 60여 대의 차량을 해외 선교사들에게 지원했다.
대전교구 홍보국장이기도 한 이 신부에 따르면 현재 한국 미바회 회원은 모두 3500여 명이며, 1년에 평균 6대 정도의 차량을 해외 선교사들에게 지원한다.
이 신부는 보통 사람들이 자동차를 1년에 2만에서 3만km를 운행하므로, 1km에 1원씩 해서 1달에 2000-3000원만 후원한다면 모두가 세상 곳곳에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사가 될 수 있다며, 많은 이들의 후원을 당부했다.
※ 한국미바회 후원계좌 : 하나은행 660-910820-94807 유흥식
※ 회원 가입 문의 : 042-630-77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