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지막포럼을 홍천군 도사곡리에서 개최했다.
그 때의 결론은 우리나라 임도1호를 활용하여 마을을 활성화하자는 것이었다.
해서 금년에 홍천 도사곡리만의 로컬리티자원인 임도1호를 타겟으로 포럼을 개최하고자 한다.
타겟은 임도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을주민이므로 주민주도의 활성화방안이 수립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3일 윤삼병 이장님과 강원농촌공동체종합지원센터 정성림 팀장, 이경혜 대리, (사)마을상생플랫폼 김기업 대표, (주)디마르 박미리 대표, (주)그린커뮤니케이션 이유주 대표 등이 향후 마을발전방향과 각 단체의 계획을 조율하는 등 의견을 나누었다.
마을에서는 그동안 복자기나무 가로수 식재, 마을안길 교량건설, 임도 정비 등의 하드웨어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홍천강 제방정비 설계, 마을동공제사업 2차년도 진행, 홍천군의원 임도 연구단체 '게스트'와의 협력 및 임도걷기, 군과 산림청장과의 임도 활성화방안 참석, 북방면 장기발전계획 수립 및 임도 활성화방안 삽입 등의 노력을 하여왔다. 이장님과 주민들께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고 계신다.
홍천군의원 연구단체인 '게스트'는 최의경 부의장을 비롯한 이광재, 용준식, 나기호, 김광수, 용준순 의원 등 6명이며, 자문위원으로 서경석 산람학박사, 원문규 관광학박사, 허영철 알파카월드 대표, 정대진 트레킹전문가, 백승호 벌력컨텐츠 대표, 최성준 산림학박사, 강효덕 정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운영본부장, 이준의 산림행정사, 김홍식 홍천그루네트워크 대표, 신현학 걷기지도자, 김진우 홍천군산악연맹 회장, 권오성 엔지니어 등이 함께 한다.
이들은 이미 지난 2월 3일 사전답사 겸 임도걷기를 하였다. 마을회관에서 이장님의 마을현황과 발전계획을 청취하고, 임도시작점에서 마을까지 걷고, 토론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이날엔 윤삼병 이장을 비롯한 주민 4분, 홍천군의회 게스트 회원과 자문위원, 허림 시인, 군청 최덕현 행정복지국장 등이 참석했다. 토론에서는 적어도 10회 이상 걷기를 실시하여 컨셉을 정하고 주민들의 믿음을 토대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공급자가 아니라 이용자 입장에서 콘텐츠를 발굴하며, 스토리텔링, 주민의견수렴, 장기발전계획 수립, 시 작품 기획 및 숲 해설, 새집달기, 계절별 걷기행사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171956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227465
5월 12일에도 홍천군의회 '게스트' 회원인 이광재, 최의경, 용준식 의원과 허림 시인, 산악회 '두발로' 회원, (사)마을상생플랫폼 김기업 대표가 함께 임도를 걸었다. (주)디마르 박미리 대표는 전날 이장님 사모님과 음식을 준비하고 당일날 40여명의 트레커들에게 제공하였다. 때마침 비갠 하늘이 맑고 밝았으며 한창 물오른 나무들의 파릇파릇한 기운을 한껏 마실 수 있는 하루였다. 트레킹에 참여한 분들은 길도 정비가 잘되어 있고,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며, 허림 시인의 '마중'이란 시에서 '마중길'로 명명이 어울린다는 등의 생각을 보였으며, 화장실이나 벤치 등 기초적인 인프라의 필요성을 이야기 했다.
https://kwnews.co.kr/page/view/2024051213122135416?area=W100000800008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243670
우리포럼에서는 오는 5월 22일 마을에서 포럼을 개최하기로 하였다.
이날엔 우리포럼 회원들은 물론 강원도청 사회적경제과 담당자, 강원농촌공동체종합지원센터와 강원대학교 행정학과의 공동체과목 수강 학생들이 참여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다양한 기관과 다양한 전문가 및 젊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믿어진다.
아이는 온 마을이 키운다고 말하듯이 도사곡리의 발전에도 다양한 기관과 단체들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이들 각자의 역할을 어떻게 조정하고 다양한 의견들의 어떻게 조율하여 적절한 마을발전계획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그리고 이 계획을 어떻게 주민들이 차근차근 실천하도록 하느냐가 관건이라 생각된다.
주민들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도1호라는 상징성으로 외부에 널리 알려져 많은 트레커나 관광객들이 찾아온다면 마을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마을과 주민이 중심이라는 것을 모든 관계자들이 인식하고 진행해야 할 것이다. 참고로 우리포럼이 첫번째 마을포럼을 했을 때 프랑스 교수님이 강의한 내용을 '현대해양'이란 잡지에 기고한 적이 있다. 현재의 마을에 적용될 이야기로 생각되어 링크한다.
http://www.hdh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