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삼방산(979.7m)은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노론리와 미탄면 창리, 영월군 북면 공기리 사이에 있는 산이다. 옛부터 산과 나물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강원도에 자리를 잡고 있어 산나물 산행지로 제격이다. 산행은 멧둔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멧둔재는 삼방산의 동북능선을 형성하고 있다.
평창읍 내에서 남동쪽 평창강 건너로 하늘금을 이루어 보이는 삼방산 이름의 의미는, 옛날 중요한 통로를 이루는 지역에는 대개 세 지점에 통행인을 검사하는 관방이 설치되어 있었던 데서 유래한다.
지금도 평창은 중요한 교통 요충지다. 평창에서 남쪽 영월과 제천으로 연결되는 31번 국도가 바로 삼방산 남서릉 상의 고덕재와 원동재를 넘고 있으며, 평창에서 미탄과 정선으로 이어지는 42번 국도도 10년 전에는 멧둔재를 넘었다.
삼방산은 어머니가 아이를 감싸 안은 듯한 형상으로 평창읍을 감싸고 있어 자연성곽을 연상케 하며 짙은 녹음과 취나물,더덕 등의 각종 산채들이 산재해 있고 암석길,갈밭,가파른고개,수리굴 등이 고루 분포하고 있다. 옛적에 교통요지에는 통행인을 검사하는 관방이 있었는데, 산 아래 마을 3개 지역( 음지말,양지말,속개)에 관방이 있어 삼방산이 또는 평창군 평창읍,미탄면,영월군 북면에 걸쳐있다해서 삼방산이라고 하기도 하였다 한다.
2.절개산은 강원도 평창군과 영월군에 걸쳐 있는 절개산은 평창군 평창읍을 흐르던 평창강이 천동리(샘골)를 지나는 동쪽에 돔형 텐트처럼 불끈 솟은 산이 절개산(876.1m)이다.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덜 알려진 곳으로 산행의 발걸음이 잦지않다. 에머랄드빛 평창강이 휘감아도는 청정지역으로 산세 또한 깨끗함을 자랑한다. 정상에 노송한그루가 자리하고 있어 절개산의 최고지임을 증명한다.
동남쪽으로 영월 봉래산과 태화산등이 조망되고 날씨가 좋은 날은 멀리 소백산까지도 시야에 들어온다. 호젖한 오르막길과 갖가지 산나물이 지천으로 생명력을 자랑하는 능선길을 걷다보면 시원한 강바람이 내내 산행길을 함께 했음을 느낄 수 있다.
절개산에는 하수오와 같은 약초가많이 자생하고 도마치를 지나면 단풍나무가 군락을 이루어 가을단풍도 볼 만하다.
절개산은 이름 그대로 신념이나 신의를 굽힘이 없고 변하지 않는 절개를 대표하는 산이다. 이 산 서쪽 평창강이 에돌아 깎아 세운 뼝대 위에 관굴과 민굴이라 하는 응암동굴이 있다.
임진왜란 때 여기에 배수진을 치고, 권두문 군수는 휘하 장졸, 백성들과 함께 단기 3925년, 서기 1592년 8월7일부터 5일간 응암동굴을 본부로 삼아 왜적과 혈전을 벌였던 유적지다. 또한 군수의 부인 강소사는 왜병의 포로가 될 때 절벽에서 투신, 초개와 같이 목숨을 버려 절개를 지켰다.
첫댓글 네~참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