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신기한 중동(中東) 걸프(Gulf) 지역
가난한 나라 오만(Oman) /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Muscat) / 중동(中東)지역 사람 모습
옛날 중동(中東:Middle East)지역은 사막(砂漠)으로 살기 어려운 지역이었지만 이 지역에서 갑자기 석유가 생산되며 상당히 부유한 지역으로 바뀌었는데 이 지역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았으니 어찌 보면 고대 세계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였다고도 할 수 있는 걸프(Gulf) 지역이다.
신기한 이야기 ‘신드바드의 모험’ 주인공인 신드바드의 고향은 중동지역 걸프만의 끝자락인 오만(Oman)의 수도 무스카트(Muscat)에서 북쪽 200km 정도 떨어진 항구도시 소하르(Sohar)라 하는데 이곳은 사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신드바드는 집안의 유산(遺産)을 탕진한 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나갔던 바다 역시 오만(Oman) 앞에 펼쳐진 인도양(印度洋)일 것이라고 전해진다.
걸프(Gulf) 지역 가운데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을 보유한 국가가 오만(Oman:4건)과 예멘(Yemen: 3건)이라는 점은 대양(大洋)을 마주 보고 있는 이들 국가가 중세(中世)에는 세계 무역이 활발했던 시절, 이 지역의 중심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류의 역사가 신기한 것은 역설적(逆說的)으로 이 두 국가가 수백 년이 흐른 21세기에 들어 걸프 7개국 가운데 가장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 걸프 지역 변방(邊方)으로 석유가 생산되지 않으니 가난한 나라로 전락(轉落)한 점은 가슴 아픈 역사의 흐름이다.
오만(Oman)의 국토 넓이는 대한민국 남한(南韓)의 3배 정도인 31만㎢인데 사막 지대가 85%, 산악이 12%를 차지하고 사람이 살만한 평지는 3% 정도지만, 1천700㎞에 이르는 해안선은 이들이 대양으로 뻗어 나갈 수밖에 없는 지리적 특성이 있다. 실제로 오만의 수도(首都) 무스카트(Muscat) 시내 곳곳에 있는 조형물은 바다와 관련되지 않은 게 없을 정도다.
오만은 아라비아반도(걸프만)의 동쪽 끝자락에 위치하여 페르시아만을 건너 이란과 마주 보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연합, 예멘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