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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pastel)이란 '반죽하다. 개다'라는 뜻으로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말로, 이탈리아어 Pasta, 영어 Paste 와 같은데, 파스텔은 르네상스 시대에 유럽에서 색으로 데생하는 초크로서 탄생한 역사가 오래된 그림 재료이다. 파스텔은 그림의 표면에 단지 밝고 가벼운 느낌을 줄 뿐, 어떠한 경우에도 윤기가 생기지 않는다. 그리고 외관상으로도 건조된 안료와 가장 비슷하다. 유화물감처럼 균열이 생기지도 않고 갈색이나 누렇게 변색되지도 않는다. 파스텔은 외부로부터 매우 민감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는 파스텔이 밑바탕에 완전히 부착되지 않기 때문이다. 파스텔의 또 다른 단점은 상당수의 색이 광선하에서는 변색된다는 사실이다. 파스텔화의 화폭으로는 종이, 판지, 캔버스 등이 사용되는데, 이들 재료는 특별히 표면에 결 같은 질감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지나치게 거친 화폭은 색이 낭비되고 작업하기도 어렵다. 표현하는데 있어서 색조는 광범위하고 즉흥적으로 그리고 차례대로 배열하거나 겹쳐서 배열한다. 밑바탕이 딱딱한 파스텔로 인하여 너무 매끄럽게 문질러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안료 분말을 접착 시키는데 어려움이 없게 하고 깊이감이 상실되지 않게 주의 해야 한다. 파스텔은 단지 몇 개의 색조 만을 사용하여 드로잉을 할 수 있고, 강렬한 보조 색상의 대비를 나타내면서 표현할 수도 있다. 그림을 다 그린 후에 파스텔을 고착 시켜야 하는데, 입자가 고착제로 젖어들 때까지 입자는 고착제를 흡수하여 가라앉게 되고 결국에는 물감을 붓 칠한것과 비슷한 매끄러운 표면으로 만들어진다. ▶ 증발이 빨리 되는 고착제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 알코올에 희석한 에테르에 마스틱 수지를 2% 용해한 것. 파스텔화는 다른 어떤 종류의 그림보다 조심해서 다루어야 하는데 부주의하게 액자에 끼워진 파스텔화의 표면에 생긴 물방울로 인한 어두운 자국은 칼로 색이 손상입지 않도록 주의하여 긁어내야 한다. 이 때 이러한 얼룩을 크레용으로 덧칠하면 색감의 차이가 나지만 복원이 어느 정도까지는 되는데 주의할 점은 그 위에 고착제를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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