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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수씨 |
경주시청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안강읍의 김범수(40)씨가 지난 8월에 열린 KBI 제9회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에서 80㎏ 아마챔피언에 올라 화제다.
김씨는 2008년 5월부터 경주시청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틈틈이 복싱을 익혀 아마추어 정상의 실력에 올랐다.
군 하사관 시절 남성적인 운동에 매력을 느껴 복싱을 시작한 김씨는 그후 운동을 중단했다가 2006년 경주시청 환경미화원에 지원해 체력시험에서 두 번 떨어진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복싱을 하게 됐다.
김씨는 “힘든 환경미화원에게는 지구력과 순발력을 갖춰야 하는데 복싱만한 운동이 없다고 생각했다” 면서 “복싱을 다시 시작한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2008년 환경미화원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08년 고 최요삼 선수가 복싱경기 도중 뇌출혈로 쓰러져 숨지게 되자 한국권투인협회는 프로 선수들의 나이를 35세로 제한하고 전국 생활체육복싱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한국권투인협회는 한국 권투의 부활을 꿈꾸며 선수가 아닌 일반인들이 3개월에 한번씩 2월, 5월, 8월, 11월에 전국 생활체육복싱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씨는 2009년 2월에 경북 신인선수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5월 대구챔프체육관 소속 분기우승자와 8월 29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2분 3라운드 시합을 해 판전승으로 챔피언이 됐으며 11월에 우승하는 선수를 상대로 방어전을 할 예정이다.
김씨는 매일 새벽 5시30분에 일을 시작해서 오후 3시 30분에 업무를 마치면 성건동에 있는 경주 권투 종합격투기 체육관에서 하루 2시간씩 운동을 한다.
경기가 없을 때는 일주일에 3~4일 운동을 하고 경기 날짜가 확정되면 한 달 전부터 10㎞ 달리기를 비롯해 매일 운동을 하며 몸을 단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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