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공수여단의 미녀 경리과장 김이선 대위! 그녀의 고민은?
“결혼이 늦은 딸을 걱정하시는 부모님이 늘 마음에 걸려요”
특전사 경리과장으론 유일한 여군이자!
전 날 보내준 사전 질문에 대해 A4용지 빼곡히 답변을 정리해 준 꼼꼼함의 소유자!
특유의 온화한 미소로 ^-^ 맞아준 그녀에게 요즘 고민이 생겼다?!
인터뷰 대상자 최초로 고민 상담을 의뢰한 그녀!
아무튼 좋다 지금부터 김이선 대위를 샅샅히 파헤쳐 보자 팍 팍!
‘이러다 박대위도 연지곤지 찍어야하는거 아니야,,’ㅎㅎㅎ
이름: 김 이 선
임무 및 직책: 9공수여단 경리과장
별명: 9공수여단의 꽃, 미녀대위(자칭)
나이: 서른넷, 서른넷, 서른하고 넷!!
경력:65사단 출납장교, 급여장교
1방공여단 경리장교
56사단 예산장교
수방사 예산장교
15사단 예산장교
레바논 평화유지단 경리장교
現 9공수여단 경리과장
‘경리, 예산,,, 이거 왠지 특기는 주산 취미는 암산일꺼 같고, 오늘 인터뷰 온 김에 재테크 상담을 받아볼까나...’
여단 간부와 병사의 급여는 물론, 부대를 움직이는데 필요한 각종 기금을 담당해야하는 경리병과!!
군 살림살이는 도맡아 한지는 올해로 10년째! 잦은 야근과 밀려드는 업무가 고될만도할텐데, 그녀는 늘 즐겁다.
운명적인 만남,,, 군은 내 운명
대학교 1학년, 결정적인 영향을 준 인연과 만나게 된다.
설악산으로 친구들과 여행 갔을 때, 우연히 만난 친구의 언니와 맥주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애기를 듣게 되다가 그 언니의 직업이 군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순간 , 제가 이제껏 찾아 왔던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늘 직업을 갖게 된다면, 평생 즐겁게 일할 수 있고, 남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던 그녀. 그리고 여군이 바로 그 직업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당시, 여군이란 직업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각과 환경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만류도 있었다.
“경험해 보지 않고 포기부터 하긴 싫었어요. 직접 경험해 보고 아니라고 생각되면 의무복무기간만 채우고 나오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죠”
그렇게 시작한 군 생활,,,
지난 10년을 돌아보니 스트레스로 몸이 아플 때도 있고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
돌아보니 너무나 보람 있던 시간이라고 애기하는 김이선 대위!
“ 그동안 군대 의식이나 수준이 참 높아졌어요,
지금은 어느 조직보다 남녀평등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찾아보기 힘든 곳 이예요. 지금은 가장 으뜸인 직업 아닐까요?^^”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문의하는 전화가 계속 이어졌다.
갓 임관한 하사나 대부분의 군인들이 자신의 급여, 가족수당, 사망조위금의 대상이 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장병 개개인들의 임무 수행을 잘 할 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해 주는 것이 자신의 몫이라고 이야기 하는 김이선대위는 피부에 와 닿는 서비스로 감동을 준다.
설문형식의 질문지를 만들어 본인이 수당수혜대상자가 되는지의 여부를 알려주고,
당직근무때 마다 몇 개 진지를 정해서 그 곳에 근무하는 장병들에게 각종 수당에 대해 알려주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맙다는 전화를 받을 때가 있어요. 그땐 정말 피로가 싹 풀리는 거 같죠.”
두려움을 도전으로, 도전하는 아름다움....
김이선대위는 늘 도전한다.
그런 도전 정신은 특전부대에 지원하기 전에 있었던 고소공포증도 이겨냈다.
“ 바이킹도 잘 타지 못하는데 낙하산을 메고 강하한다는 건 꿈도 꾸지 못하는 일이였어요.
하지만 그 두려움을 안고 평생을 산다는 것이 더 두렵더라구요. 그래서 도전해 보자 다짐했습니다”
레바논 평화유지군... 잊지 못할 추억하나
레바논 평화유지단 당시의 활동을 회상하는 김이선 대위의 입가엔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
타국군에 비해 짧은 파병역사를 가진 한국군이지만 그 명성은 레바논 현지에서 자자하다고 한다.
아직도 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한국이라는 나라를 모르는 외국인이 많지만 레바논만큼은 예외!
그녀가 타국군의 교류행사로 가나대대의 메달퍼레이드에 참석했을 때의 일이였다.
“한국대대에서 온 유일한 여군이라 그랬는지, 저와 사진을 찍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였어요”
뛰어난 미모 탓에 한 이탈리아 정훈병은 그녀를 쉴새없이 쫒아다니며 사진을 찍었고, 그 사진을 메일로 보내주기 까지 했다고 한다^-^
그녀의 꿈,,, 마지막 이야기
최종적으론 전 세계에 군대가 없어지는 것이 그녀의 꿈이다.
하지만 아직은 그 단계가 아니기에 우선 부국강병부터 이루어서 최종의 꿈을 이루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그 길에서 자신의 실력을 쌓아서 예산편성 및 예상획득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한다.
불필요한 예산을 없애고 꼭 필요한 예산을 편성을 하는 일과 예하부대에서 원활한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는 가슴 뿌듯한 업무를 하는 것이 그녀의 꿈 이다.
“다른 조직은 몰라도 군조직에서 계급은 조직을 이끌어가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장교라고 인격이 높고, 병이라고 인격이 낮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모든 사람에게 각자의 존엄성이 있어요. 모두 귀한사람들이죠.
인간을 중요시하자! 저의 군 생활 철학입니다“
자료제공 : 국방부블로그
첫댓글 저정도가 미녀였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