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昭君(왕소군)-李白(이백)
昭君拂玉鞍(소군불옥안)
上馬啼紅頰(상마제홍협)
今日漢宮人(금일한궁인)
明朝胡地妾(명조호지첩)
왕소군이 옥 안장을 떨치고
말 위에 올라 꽃다운 얼굴로 우네.
오늘은 한나라의 궁인이지만
내일은 오랑캐의 첩이 될 몸이라네.
直譯(직역)
한나라의 궁녀 소군이(昭君) 구슬(玉) 안장을(鞍) 떨치고(拂)
말(馬) 위에 올라(上) 붉은(紅) 뺨으로(頰) 우네(啼).
오늘(今) 날은(日) 한나라(漢) 궁궐(宮) 사람이지만(人)
밝아오는(明) 아침엔(朝) 오랑캐(胡) 땅의(地) 첩이라네(妾).
題意(제의)
匈奴(흉노)의 單于(선우)에게 妾으로 가는 漢 나라 궁녀 王昭君의 슬픔을 읊은 詩(시).
註解(주해)
王昭君(왕소군) : 원제(전46~전33년)는 화가 毛廷壽(모정수)가 그려 올린 초상화를 보고
아름다운 궁녀를 골라 총애하였으나, 뇌물을 화가에게 주지 않은 王昭君은 뛰어난 미모
임에도 미운 초상화 때문에 희생물이 되어, 먼 흉노 땅에 보내지게 되었음.
玉鞍 : 白玉(백옥)을 장식한 말안장.
첫댓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화가의 이름은 모연수 입니다. 뇌물 먹고 그림그리다 들통나서 죽었죠.
어쩌면 사실대로 그렸는데 원제의 눈에는 왕소군 보내려니 아까워서 예뻐보였을 수도 있구요. 남에게 주면 아까운 법이고 떠나가는 것이 더 좋아보이니까요...ㅎㅎㅎ
한시 속의 역사
잘 감상 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중국4대 미인 왕소군
얼마나 아름다웠길래 흉노의 용병이 되었는가
예나 지금이나 아름다움의 가치는
다르지않았던가 봅니다
예나 지금이나 뇌물 좋아하다가 결국 자멸의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문을 옛날처럼 하늘천 따지부터 전문 훈장님에게 배워야 제대로 배우는데 오늘에 한문은
글자의 음만 배우니 저런 역사를 모릅니다.
전문 훈장님들은 고사도 많이알고 글자한자에 얽힌 사연도알아서 이야기해주고 풀어주는데
성균관 선비학당에서 한일년 공부해보니 그런 재미를 느껴 보았습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화가의 부조리 한여인이 불운해 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