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저녁 10시...
다음메신저로 접속했다..메일이 뜬다..박사모에서 온 메일이었다..
6월3일에 있을 박근혜 대표님 유세지원을 한다고
2일에 부산에서 전국 모임을 하고 그 담날은 자원 봉사 한다는 내용이었다..
마음이 뒤숭숭 해 진다..
날짜가 너무 임박하고 10시 넘어서 포항회원님들께
연락을 하지 못한다는 취약점을 가진 시간대 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조급해진다..(우짜노..잉잉~~ ) 속만 탄다..
잠이 오질 않는다.. 아침에도 회원님들께 연락할려면
최소한 9시는 넘어야 할낀데........(그때까지 우째 기다리노? 흑흑~~)
아침에 오늘 큰아이가 수능모의 모의고사라..
타 학교 가서 시험 본다고 한다..
그런데 큰아이가 아침부터 토한다..
등두드려 주고 약 먹이고 또 토하고..
한시간을 토한다..
가까스로 아이를 학교로 보내고
(속으로 ~ 하필이면 왜 또 오늘 아이가 아픈거야?)
이런생각을 하면서 9시가 되길 기다렸다..
회원님들께 전화를 해서 참가 여부를 물어보니
모두 직장에 출근 해 있고 해서 못 간다고 말한다
마음이 착 가라 앉았다..
힘도 빠지고... 열시미 전화 돌렸었거만
아무도 같이 가지 못한다고 했다..
회원들 입장도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좀 서운한 마음은
왜 일까?
갈등이 생겼다..아이에게 문자를 보냈다..
아프지 않냐구? 문자 보면 엄마에게 전화 해 달라구...
아이가 전화가 왔다 좀 괜찮다고..시험은 별로라고..
아픈아이가 원래데로 시험치길 기대한 내가 무리였나?
서울 운영진에서 참가여부를 묻는 전화가 왔다..
회원들 입장을 설명 해 주고 난 가겠다고 하고서
준비를 했다..아이가 오면 얼굴 보고 갈려고
기다렸다
아이가 시험 끝내고 오자 마자 아이보고 저녁때가 되면
시켜 먹으라고 하고 급히 나갔다
포항에서 경주 가는 길이 막혔다..
짜증스러웠다..(속으로 혼자서 중얼거리면서 막히는 도로를
보고 욕을 했다)
핸디로 운영진인 니나노님께 전화를 했다
고속도로에 누가 못을 뿌려놔서 타이어가 터져서
지금 대구에서 출발한다고 했다..
미친눔들..왜 고속도로에다가 못을 뿌리는지 원..
그러다가 타이어 터지면 잘못하면 차가 뒤집어 질 수도 있는데
서울서 내려오던 운영진들 천만 다행인 셈이었다..
그러면 어쩜 비슷하게 도착할 시간대였다..
어쩜 내가 조금 늦게 도착 할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경주 톨게이트 진입하자 마자 막 달렸다..
고속도로를 무법자 마냥 요리조리 차선 바꿔 가면서
가속패달을 막 밟았다..
드디어 부산 톨게이트에 도착했다..
지리를 알 수가 없으니 걱정이다..
그래서 혹시나 하면서 톨게이트를 나와서 좌측에다
차를 정차 하고 니나노님께 또 전화를 했다..
ㅎㅎ 아직 오고 있는 중이었다...
참 다행이었다..^^ 톨게이트에서 기다리겠다고 하고서
기다렸다... 좀 있으니 흰 카니발이 내 차 앞으로 주차하길래
직감적으로 운영진 차 인것을 느꼈다..
그래서 차문을 열고 나갔다..
나라사랑님..니나노님..초롱이님..조폭할배님..또 110kg 인지 하는 젊은분
대명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ㅋㅋ 죄송^^)
악수를 하고 서로 인사하고서..나라사랑님께서
조폭 할배님 보고 내 차 운전을 하고 난 그냥 옆에 타라고 했다..
에고..배려 해 주시는 그 마음 너무 고마웠다..^^
구런디..우왕~~ 조폭할배가 머 이렇게 젊노? 아니 젊은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을굴이 너무 동안이었다..
살결이 뽀얗구 곱상하게 생겼다..분위기가 괜찮은 할배다 ^^ ㅋㅋ
이뻐랑~~ ^^ (<---혼자서 속으로 생각한 말이었씀^^)
운영진 차는 앞에 서고 조폭할배랑 나랑 내차를 타고 뒤에
따라갔다..한참을 갔다..좀 멀었다..서면 성 부페가..
부페에 도착하기전에 금오탁시님이 전화가 왔다..
조폭할배랑 통화하구서 마중나와 있었다..
금오탁시님은 썬구라쑤 비슷한 안경을 끼고 정장을 하구 있었다
서울쪽 운영진들께서도 모두 정장 차림으로 왔다..
나도 물론 정장 차림으로 갔다..
처음 뵈는 분들 이니 만큼..그리고 박근혜 대표님 영접 나갈것이니
덥지만 정장차림으로 가야 예의일꺼 같아서이다..
운영진의 의상이 내 맘에 들었다..더운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정장차림으로 온 운영진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왜냐하면
예의를 아시는 분들인거 같아서 내 마음도 흡족했다 ^^ ^^ ^^
모두들 멋있어 보였다...^^ 키도 커고 잘 생기고..
마중나와 있는 금오탁시님하고 인사하고 모두 뷔페로 올라갔다
부산회원님들은 열시미 토론중이었다..우리는 저녁 먹고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서로 상견례 하고 내일 유세지원할 계획을 서로 의견을 나누었다..
회의를 끝내고 나니 12시가 다 되었다
금오탁시님이 가지 말고 그냥 여기서 자고 김해공항에 마중가지고했다
옆에서 다른 분들도 그렇게 하라고 했다..
늦게 포항갔다가 또 내일 어떻게 다시 오겠냐구 하면서..
그래서 집으로 전화하니깐..위험한데 밤중에 오지말고
낼 일 보고 오라고 했다..
덕필유린님이과 부산 몇몇분이랑 서울운영진하고 이야기가 끝나지 않아서
투다리로 들어가서 간단한 음료를 하면서 계속 대화를 나누었다..
요나답님께서도 지금 내려 오고 있는중이라면서 전화를 금오탁시님이랑
통화를 한다..
밤 1시가 넘었는데도 단양쯤에 오고 있다고 했다..
그 열의들이 대단했다..
2시 30분 넘어서야 김해공항 근처에 여관을 찾았다..
난 여왕님이라 방 한칸..따로 줬다^^ 좋았다^^
서울운영진과 타 지방에서 오신 분들은 모두 남자라.
한방에 여러명씩 인원 배치가 되었다..
첫댓글 여왕님 너무 수고가 많으셧습니다
님의 열정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나아닌 타인을 위해서 마음을 줄 수 있다는것은 님의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증명 하는겁니다. 혼자 잘 살겠다고 아우성 치는 이시대에 이익도 없는 일에 봉사하는 정신 우리가 본받아야 합니다. 감사 합니다
여왕님.. 존경표합니다.. !! 대단하신 열정에..
님의 열정,,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