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통 폭염의 기세가 꺽이질 않네요~~~ 그래도 팀사이안은 갑니다. 미션 인파서블.....^^
오늘은 무주 라제통문을 가기로 했습니다. 아직 동도 트지않은 새벽 5시 30분 집을 나서 봅니다. 그래도 새벽기온은 달리면 시원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요정도만 돼도 달리기 좋은데....... 쩝
어스름을 가르며 집결지에 도착하여, 오늘도, 이 더위에 고생할 엘파바를 사진에 남겨봅니다. 오늘도 잘 부탁해~~~~!!!
잠시 기다리니, 테리어맨님과 아리님이 도착하여 각각 장거리를 대비한 주유를 먼저 합니다.
오늘의 구성원이 모두 모였으니, 출발합니다.
열심히 새벽을 가르던 중, 카톡이 하나 옵니다. 버섯돌이님이네요~~~ 조금 늦게 출발하였답니다. 중간 휴게소에서 조인하기로 하고, 오늘 투어내내 이정도 기온만 돼도 좋겠다 라는 터무니없는 생각을 하며, 다시 달립니다.
아산 이순신 휴게소에서 잠시 쉬며, 버섯돌이님을 기다립니다. 얼마 안있어 버섯돌이님이 조인합니다. 이렇게나 빨리?... 날라왔나 봅니다.~~~ㅋㅋ
휴게소에서 커피와 소세지를 하나씩 먹고, 라제통문을 향해 출발합니다. 팀샤이안의 공식 포토그래퍼가 왔으니, 출발전 한컷~~~^^
대전에 들려 한번 더 쉬어갑니다. 남쪽으로 내려 갈수록 날씨가 너무 청명합니다. ㅠㅠ..... 점점 덥다 못해 뜨거워집니다. 어느정도의 더위는 각오했지만, 아직 10시 30분정도인데, 너무 덥습니다......ㅋ
대전에서 잠깐의 휴식을 마치고 드디어 라제통문에 도착!!!
무주로 박투어 왔을때 몇번 지나치기만 했는데, 멈춰서서 자세히 보니, 또다른 느낌입니다.
이곳에서 미션을 위해 단체사진과 독사진들을 하나씩 남깁니다. 차들 안올때, 눈치보며 얼른 찍었습니다....ㅋㅋ
자. 이제 미션은 끝났고,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합니다.
네이버에서 나름 평점도 괜찮고, 위치가 이동할 필요없는 라제통문 바로 앞이고, 무엇보다 "물갈비"라는 특이한 메뉴가 있어, 뭔가 신선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라제가든"이라는 음식점에 갑니다.
헉, 그런데, 음식이 영 아닙니다. 말 그대로 유원지 뜨네기 손님들한테, 그냥 한끼 때울 수 있게 해주는 곳.....ㅠㅠ
해필 이런데가 검색되었을까~~~~ㅋ
독특하리라 생각했던 물갈비라는 메뉴는 심심하기 이를데 없고, 특별한 재료의 맛도 전혀 없습니다. 더욱이 버섯돌이님이 먹고 싶다고 시킨 돈까스는 거의 밀키트 수준.......ㅠㅠ
음식 사진 찍고 싶은 생각도 없어 안찍다가 돈까스만 하나 찍어 보았습니다. 절대 가지 마세요~~~~!!!
뭔가 억울하게 시장기만 때우고, 그동안의 안동이나, 삼척보다는 가깝지만, 아무래도 무주도 당일치기에는 빠듯하여, 복귀길을 서두릅니다.
복귀길은 대전 시내를 거쳐가기 싫어 청주쪽으로 돌아갑니다. 이곳에는 도덕재라는 전혀 도덕적(?)이지 않은 상당히 급한 와인딩 길이 하나 있습니다.
이곳에서 그동안 미션장소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 밋밋하게 달리기만 했던 길에 대한 보상을 받는 듯, 와인딩을 나름 즐겨봅니다......^^
도덕재를 거쳐 생거진천의 한 편의점에서 잠깐 쉬어갑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오후의 햇빛이 장난 아닙니다.
이제 평택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얼마 못가 길이 좀 이상합니다.
모든 도로가 물에 젖어있고, 중간 중간 물웅덩이가 생겨 있으며, 차들이 그 웅덩이 마다 물을 엄청 튀기며 지나갑니다. 차들이 물을 튕겨낼 정도로 도로가 아직 배수를 못한거 보면, 짧은 시간동안 무척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나 봅니다.
조금만 일찍 이곳에 왔으면, 엄청난 소나기를 마주할 뻔 했습니다. 점심은 개판이었지만, 날씨는 도와주네요.....ㅋㅋ
코스를 평택쪽으로 잡으면서, 막히지 않는 길을 찾기 위해, 천룡cc 라는 곳을 거쳐가게 잡았었습니다.
그런데, 이곳 코스는 고갯길이 있습니다. 비가 오고난 후의 물을 머금은 와인딩길.......
혹시나 미끄러질까봐 그 즐거운 와인딩을 포기한채, 최대한 저속으로 브레이크를 되도록 적게 사용하는데, 팔이 저릴정도로 핸들에 힘이 들어갑니다. 그렇게 힘들게 고개를 넘고 평택쪽으로 접어드니, 이곳은 전혀 비가 안온듯 길이 말짱합니다.
국지성 소나기..... 서울로 따지면 한 동정도씩만 비가 오네요....ㅋ
요즘 날씨에서는 투어다니면서 비를 안 맞는건 순전히 운인듯.....ㅋㅋ
암튼 이렇게 평택의 마지막 휴게소 느런휴게소에 도착합니다.
열심히 달려왔는데도 시간은 벌써 저녁 7시..... 오늘도 집까지는 밤바리를 해야 할 듯 합니다.
당일치기로는 무주가 장거리이긴 하네요....ㅋ
오늘도 팀샤이안은 미션인파서블을 위해 새벽부터 밤까지 열심히 달린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진짜 요즘은 장거리다녀보면 딱 고갯길만큼만 폭우가 쏟아지고 넘어가면 비한방울 안오고합니다 ㅎㅎ
그러게요. 날씨가 정말 이상해 졌습니다. 게다가 한번 내릴때 그 쏟아지는 양도 장난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소나기 만나면 무조건 지붕 있는 곳으로 대피했다 가야 할 듯 합니다.
라제통문 너머로는 엄두도 못내고 있슴다~ 이넘의 폭염땜에~~~고생하셨습니다~~~
ㅎㅎ..... 요즘 덥긴 많이 더워요. 조금 시원해지면 그때 함 가 보시죠~~^^
ㅎㅎ더운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어휴, 저는 요즘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ㅠ;;
이 더위에 엄두를 내기가 쉽진 않죠..... 저희도 이런날 나돌아 다니는걸, 스스로들 신기해 하고 있어요....ㅋㅋ
날씨 좀 좋아지면 그때 함께 하시죠~~~^^
@우지영사(운영자/일산) 네~ 알겠습니다 ~^
열정이 더위보다 뜨겁나 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ㅎㅎ...... 몇번 다녀보니 더워도 참고 다닐만 하더라고요....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