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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런 제목의 방송프로그램이 있었다
"극 과 극"
2.
오늘은?
‘농업인의 날’이다.
오늘이 ‘농업인의 날’인 이유는
한자로 ‘十一월 十一일’
흙 토(土) 자가 두 번 들어가는 날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농업인의 날’ 을 기념해 정부기관인
공영홈쇼핑에서 특별 한정 생산품인 ‘대한민국 쌀’ 을 판매한다.
경기 해들, 강원 오대, 경북 일품,
경남 영호진미, 충북 참드림, 충남 삼광, 전북 신동진, 전남 새일미까지 8개 지역 대표 쌀을 동일 비율로 섞었다
가격은 1만9900원(5㎏)이다.
화합의 밥맛은 어떨런지?
3.
세계적인 영어사전 출판사인
영국 콜린스가 올해의 단어로 ‘봉쇄(lockdown)’를 선정했다.
그외 올해를 상징하는
단어 10선(選)도 함께 발표했는데
코로나와 관련된 단어인
‘코로나 바이러스’
‘일시 해고(furlough)’
‘필수 인력(key worker)’
‘자가 격리(self-isolate)’,
‘사회적 거리 두기
(social distancing)’등 5개와
미국에서 벌어진 인종차별
반대 시위의 구호였던 ‘BLM(Black Lives Matter,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커플의
왕실 탈퇴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빗대 만든 신조어 메그시트(Megxit),
젊은 층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동영상 기반 메신저 틱톡 사용자를 일컫는 ‘틱토커(TikToker)’ 와 우리나라 말인 ‘먹방(mukbang)’ 이 올해의 단어에 들어갔다.
역시 수출만이 살길이다.
4.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연구진이 가시광선과 적외선 대역에서 능동적으로 위장이 가능한 전자 피부를 개발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전자피부를 몸에 부착하면
색상도 조절가능하고
온도도 조절가능하다는 뜻이다.
열화상 카메라에도 걸리지 않고
언뜻 봐서는 주변과 구분 되지않을 만큼
피부의 색상이 변한다는 뜻이다.
이 기술은 국방산업에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우리는 장영실의 후예다.
5.
키프로스=유럽?
키프로스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투자 이민을 통해 시민권을 발급하는 제도가 있다.
이 시민권을 얻으려면 최소 215만유로
(약 30억원)를 투자해야 되는데
그 혜택이 꽤 쏠쏠하다.
키프로스 시민권이 있으면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에서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고, 유럽 내 은행 계좌에 돈을 예치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
이때문에 키프로스 시민권은
‘황금 여권’으로 불리며 전세계 기업인과 정치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외신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키프로스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은 러시아가 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500명), 중동 지역 국가(350명) 등이 뒤를 이었다.
키프로스 정부는 이같은 투자이민 프로그램을 통해 80억달러(약 9조원) 상당의 투자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왠지 나라를 판 기분이 들지 않을까?
6.
개혁(改革)의 뜻?
고칠 개(改)는
몸 기(己)와 때릴 복(攵)자로
이뤄져 있다.
가죽 혁(革)은
짐승의 껍질에서 털을 뽑고 손질해
다듬은 가죽을 가리킨다.
즉
개혁이란
자신부터 먼저 때리고
자신의 껍질을 벗겨 새로 다듬는다는 뜻이다.
난 개혁이 힘들것 같은데...?
7.
[그림이 있는 아침]
티치아노
‘신중함의 우화’, 1550∼1565년 作
빛이 들어오는
오른쪽은 젊은 청년기,
가운데는 활기찬 중년기,
왼쪽은 노년기를 의미한다.
청년의 개는 충성심과 미성숙을,
중년의 사자는 용맹과 강인함을,
노년의 늑대는 탐욕과 교활함을 상징한다.
그림 위쪽에 새겨진 라틴어문구의 뜻은
“어제에서 배움을 얻어,
내일을 망치지 않도록,
오늘 신중하게 행동하라”이다.
8.
[이 아침의 詩]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반쯤 깨진 연탄
언젠가는 나도 활활 타오르고 싶을 것이다
나를 끝 닿는데까지 한번 밀어붙여 보고 싶은 것이다
타고왔던 트럭에 다시 실려 돌아가면
연탄, 처음으로 붙여진 나의 이름도 으깨어져
나의 존재도 까마득히 뭉개질 터이니
죽어도 여기서 찬란한 끝장을 보고 싶은 것이다
나를 기다리고 있는 찬란한 밑불위에
지금은 인정머리없는 차가운 내 몸을 얹고
아랫쪽부터 불이 건너와 옴겨 붙기를
시간의 바통을 내가 넘겨 받는 순간이 오기를
그리하여 서서히 온몸이 벌겋게 달아오르기를
나도 느껴보고 싶은 것이다
나도 보고 싶은 것이다
모두들 잠든 깊은 밤에 눈에 발갛게 불을 켜고
구들장 속이 얼마나 침침한지 손을 뻗어보고 싶은 것이다
나로 하여 푸근한 잠 자는 처녀의 등허리를
밤새도록 슬금슬금 만져도 보고 싶은 것이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연탄재 詩의 원문이 궁금하다는 분들이 계셔서 원문을 올립니다.
뜨거운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