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는 오르고, 금리 인하는 멀어지면서 과일 하나 사는 것도 주춤거리게 되는 6월이에요. 물가보다 더 빠르게 오르는 신차 가격에, 오래오래 튼튼하게 탈 가성비 중고차를 찾아 헤매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첫차도 여러분의 절약을 돕기 위해, 6월의 인기 국산차 시세를 알아봤습니다.
기아 더 뉴 쏘렌토 더 뉴 카니발 가격이 내려갔어요 중고 RV·SUV의 대명사, 더 뉴 카니발(-2.9%.▼)과 더 뉴 쏘렌토(-3.5%.▼)의 시세가 떨어지고 있어요. 신차 시장에서의 각축전과 사뭇 다른 양상인데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올해 1분기 신차 시장 판매량을 보면 카니발은 약 50% 이상, 쏘렌토는 약 70% 이상이 하이브리드 모델로, 가솔린과 디젤 엔진은 갈수록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요. 중고차 또한 두 모델은 하이브리드 엔진 수요가 높아서 디젤 카니발, 디젤 쏘렌토의 가격은 더욱 저렴해질 전망이에요.
르노코리아 더 뉴 QM6 이번달에 더 저렴해졌어요 3개월 연속으로 시세가 떨어지고 있는 2020년식 더 뉴 QM6(-4.9%▼)는 LPG SUV의 대명사인데요. 가스 연료 사용으로 유류비와 경정비를 아낄 수 있고, 고장이 나더라도 수리비가 보다 저렴해요. 예전에는 토크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연료 분사 방식의 발전으로 불편함이 느껴질 만큼 큰 차이는 없다고 하는데요. 르노는 지속적으로 LPG 엔진 개발에 힘쓸 예정이라 지금 중고로 구매하더라도 미래에 큰 불편함은 없을 거예요. 이달 20년식 더 뉴 QM6는 LPG 2.0 RE 등급 기준, 전월 대비 약 94만 원 저렴해져 최저 1,489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어요. (4월과 비교하면 무려 203만 원 저렴해졌다는 사실!)
기아 K5 3세대(DL3) 가격이 크게 올랐어요 이달 국산 세단 시세는 대부분 보합세에 머물렀어요. 다만 기아 K5(DL3) 시세가 홀로 7% 이상 상승해 평균 중고가가 약 100만 원 이상 높아졌는데요. 봄 시즌을 지나며 2,000만 원대 이하 매물이 불티나게 판매되면서 현재 가성비 매물을 찾기가 조금 힘들어진 모양이에요. 혹시나 2,000만 원대 이하에서 마음에 드는 K5(DL3)를 발견한다면 누가 채가기 전에 빠르게 문의해보는 걸 추천할게요. 국산 준대형 세단 대표 주자, 그랜저와 K7도 1%대 미만의 강보합세를 보였어요. 그중에서도 K7 프리미어는 안전 옵션이 기본으로 더 추가되고 이중접합 유리가 뒷좌석까지 적용되어 보다 정숙한 노블레스 등급이 신차 대비 45%까지 낮아졌는데요. 1위에 이름을 올린 더 뉴 그랜저 IG 대비 평균 가격이 200만 원 이상 저렴해서, 보다 실속 있는 준대형 세단을 구매하고 싶다면 K7 프리미어를 추천해요.
실용성과 더불어 구매 후 유지비, 정비 비용까지 고려했을 때 이 시점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감가율이 높은 국산 SUV가 아닐까 싶어요. 이번 달에는 쏘렌토와 QM6를 추천하면서, 곧 2024년 6월의 수입차 시세로 돌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