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선한 영향력 2.
봄에 읽는 시는 꽃의 향기를 맡는 느낌이다.
고교시절에 안양에 있는 방직회사에 다니며
밤에는 야간고등학교를 다니는 잘 웃고 책을 좋아하는
문학소녀가 친구인데 누나처럼 챙겼다.
“친구는 사랑이 끊어지지 아니하니 ..... ”(잠언.17:17).
친구가 편지와 시집과 시집노트를 보내주었는데,
프랑스의 시인 샤를 보들레르(1821~1867)의 <보들레르 시집>를 읽는데
내용이 난해하여 감동없이 읽었고,
시집노트는 시를 쓰는 대신에 일기를 썼던 기억이 있다.
친구는 편지를 보낼 때에 자작 시도 보내주었는데 시인의 시처럼 잘 썼다.
우리학교에서 시화전(詩畫展)이 있어서 미술부였던 나는
스케치에 그림을 그리고 친구의 시를 써서 전시했는데 좋은 상을 받았다.
처음 읽었던 그 시집을 찾으니 보이지 않아서
보들레르의 <악의 꽃>을 구입해 읽는다.
부족한 글이지만 묵상글을 쓰고 책을 꾸준히 읽게 된 것은
친구의 선한 영향력이 컸을 것이다.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롬.12:17).
시집을 든 선한 문학소녀가 보고 싶은 날이다. 어디서 살고 있을까...
바울은 예수님을 온 세상에 전파한 복음화의 1등 공로자다.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주목하고”(행.13:9).
<사울>은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지 않아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다가
예수님을 만난 후에 “바울, Paul”이 되었다.
이스라엘에서 불리던 사울이 그리스 등 외국에서 활동하는 동안 바울이라 불렸다.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지를 전하니라!”(행.9:26-27).
사울이 냉대를 당할 때에 본명이 요셉이란 바나바가 사도들에게 바울을 변호해준다.
바나바의 설득으로 사울은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교회의 지도자가 되었고,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교회를 섬겼다(행.11:19-30).
사울과 바나바는 함께 세계 선교를 동행했다.
바울의 위대한 공로는 바나바의 선한 영향력에서 나온 것이다.
*묵상: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사도행전.11:24).
*적용:
바나바처럼 <신실한 믿음>과 <착한 사람>으로 살면
수 많은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이끄는 선한 이웃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