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흘러갔다』(작사 정두수, 작곡 전오승)는 1968년 「여운」의
데뷔곡입니다. 당대 최고의 작사가와 작곡가 들이 만든 이 곡은
가사와 멜로디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서정적인 가요 명곡으로
가수의 노래도 좋지만 따라 부르기에도 좋은 곡이어서 이 곡을
애창곡으로 삼은 사람들도 많았던 곡인데 이렇게 되기 에는 조금
시간이 걸리기도 한 곡입니다.
이 노래를 부른 「여운」(1948년생)은 1969년 옴니버스 앨범인 '백영호
작곡 집'에 "내 이름은 나그네"란 곡으로 이름을 올리고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70년엔 영화 주제가 "추풍령"을 부르는
등 꾸준한 활동을 합니다.
"「여운」 스테레오 골든 앨범 Vol.1"의 타이틀 곡이었던 『과거는 흘러
갔다』는 발표 당시에도 인기가 있었지만, 오히려 발표한 지 10년이
지난 1970년대 말,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불리어져 역주행에
성공하면서 장수 인기 곡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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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그날이 올 수 있다면
아련히 떠오르는 과거로 돌아가서
지금의 내 심정을 전해 보련 만
아무리 뉘우쳐도 과거는 흘러갔다
잃어버린 그 님을 찾을 수 있다면
까맣게 멀어져 간 옛날로 돌아가서
못다한 사연들을 전해 보련 만
아쉬워 뉘우쳐도 과거는 흘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