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졸업한지 48년만에 중학교 동창이라며 전화를 했더라구요.
여학생이었던 k- 라면서...
보고싶다 면서 반갑게 대하는 그애 목소리를 기억 못해요.
한 번도 전화 해본적도 없고 졸업후 만난적도 없으니..........
'오랫만에 전화하는 동창치고 좋은일보다는 나쁜일이 더 많다' 는 내 오랜 경험따라,
그 날도 찜찜-
그래도 저쪽에서 친구라 강조하니 그런저럼 일상얘기를 나누고 끊었는데,
바로 두 시간 후부터 나를 팔았어요.
"나- OO " 라며 태연히 내 이름을 대고
"아들이 OO신문사 취직했는데 실적 올려야 된다고 해서 그러니 책 한질만 팔아달라" 구요.
나를 팔아 사기를 쳤습니다.
아무래도 나를 잘 아는 사람짖 같아요.
우리 동문회에서 그래도 신용도가 없는 편은 아니어서
내 이름팔기가 만만했나봅니다.
제법 몇명이 당해서 책을 샀다네요.
왜 여기 이글을 쓰냐면요...............
누군가 제 이름을 팔고 또 뭘 사달라던지-
뭐 그딴 일을 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어서
미리 방어한답니다.
안중주공1단지 관리소장 백 누구누구...소장인데....
하고 뭘 사라던지
돈을 꿔 달라던지...
절대 속지 마시기를..........
저는 그딴 일 절대 절대 안 합니다.
제가 직장을 그만두고 나면 뒤에서 저를 팔아먹을 --
혹시라도 그런 사람이 없으라는 법 없다 싶어서....
연초부터 액땜을 제대로 했습니당.
동창들이 뭐라 욕했을까...싶으니 모골이 송연해요.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첫댓글 네 소장님 ~~
건강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잘 지내지? 오는 여름엔 강원도 한번 다녀가요.
ㅋㅋㅋ
소장님. 알았어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어요.
지금도 이 업계에서 일하는 약품업체 김모사장이 11단지 근무할 때 찾아와서는
자기가 박윤# 어윤# 이은# 그리고 안명희도 잘안다고하면서....
깜짝 놀았잖아요. 사장님 제가 아니 내가 안명흰데 하고...
암튼 별 사기꾼 같은 놈 다 있더라구요..
하~~나도 ..."나 관리소장 누군데(나를 조금 알고 나도 조금아는 소장님 이름), 지방에서 급히 오느라 카드도 안가져 왔는데 차 기름값이 떨어졌다. 사무실 들어가는대로 보내줄테니 기름값 20만원만 송금 부탁한다" 해서 "그러마" 하고 통장번호를 받아보니 그 소장 이름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뚝~~~안 보내버린적 있는데, 그 뒤 그 소장님 우연히 등산대회갔다가 만나 그 얘기 하니 박장대소 하시데요. "야~~~역시 똑똑하시구만...당할뻔했잖아" 하시데요.
유명세 치루고 게시네요^^
영업도 사기를 쳐야 하는 세상이다보니
두루 두루 조심해야 겠습니다^^
ㅆ
잉~~~소장님도 조심하셩...누가 팔아먹을지 모른당께요
그런 일도 다 있군요.
저 같은 무명인은 이름 팔릴 일이 없을꺼니... 그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오래근무하다보면 누가 팔지 몰른답니당. ㅎ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