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기흥의 숲 속에서 '글램핑'을 했다.
수도권에 사는 '외종사촌' 형제들과 함께 했다.
모두가 즐겁고 행복했다.
인생길을 가면서 제일로 소중한 가치를 하나 꼽자면 그건 '소통'과 '공감'이라고 생각했다.
두 번째는 '나눔과 배려'라고 믿었다.
어제오늘의 생각이 아니라 아주 오래전부터 그런 방향과 원칙으로 살았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과 기준은 다를 것이다.
인생에 어찌 정답이 있겠는가.
저마다의 소신과 가치에 따라 성실하게 살아갈 뿐이다.
나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다.
하지만 한번 결심한 바는 수십 년이 흘러도 흔들림 없이 실천하고자 노력했다.
그건 사실이었다.
그런 일관된 생각과 원칙으로 묵묵하게 나의 길을 걸어왔다.
요즘 대세로 떠오른 단어 중 하나가 바로 '글램핑'이다.
'Glamping'은 'Glamorous'와 'Camping'의 합성어였다.
화려하고 편리한 캠핑을 의미했다.
글램핑을 한번 경험해 보면 그 의미를 단박에 알게 된다.
침대, 냉장고, TV, 각종 조리도구 등등 거의 모든 편의시설들이 완비되어 있다.
그냥 몸만 가면 즐거운 캠핑이 된다.
게다가 울창한 숲과 넓은 잔디밭, 트레킹 코스까지 완비되어 있다.
분명한 '힐링스팟'이다.
멋지고 재미있는 곳이다.
맛있는 음식에 형제자매들의 소통과 공감이 저녁 늦게까지 이어졌다.
"그래, 바로 이런 게 사는 맛이지."
나는 속으로 몇 번이고 감사를 고백했다.
우리는 '외종사촌'이지만 함께 해 온 세월이 길었던 만큼 정과 신뢰가 꽤 깊게 쌓여 있었다.
그랬던 까닭에 숱한 추억들이 맑은 시냇물이 되어 졸졸졸 흘렀다.
절대로 가물지 않는 서정과 다감의 옹달샘이었다.
오늘도 변함없이 새벽 4시에 기상하여 사무실로 갔다.
그리고 혼자만의 큐티를 진행했다.
묵상하고 기도했다.
또 큐티노트에 짧게라도 나만의 느낌표를 기록했다.
지난 30년 이상, 내가 줄기차게 큐티를 진행하며 묵상했던 화두가 있었다.
인생은 '내일'부터가 아니라 '오늘'부터라고.
'너'부터가 아니라 '나'부터라고.
한두 사람의 '이익'이 아니라 모두의 '유익'을 위해 내가 먼저 손해 보는 삶을 살겠노라고,
늘 열린 마인드로 소중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겠노라고,
수십 년간 새벽마다 주님께 기도했고 서원했다.
늘 밝은 웃음과 배려의 손길로 서로를 따뜻하게 품어 주었던 '외종사촌' 동생들과 각 배우자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
늦게 가더라도 바르게 가자.
그리고 끝까지 함께 가자.
동생들 가정에 신의 가호가 충만하기를 항상 기도하고 있다.
모두에게 진심 어린 사랑과 감사를 전한다.
브라보.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2017년 5월 30일, 화요일 아침에
큐티 마치고, 사랑하는 동생들을 생각하며 몇 자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