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무안공항 참사 애도… 희생자 가족·부상자 위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은 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를 위한 위로의 메시지를 냈다.
한교총은 “한국교회는 큰 슬픔을 당한 유가족과 함께하며 부상자의 쾌유와 국민 모두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를 구한다”면서 “전국 교회는 큰 슬픔을 당한 분들을 위해 기도하며 마음을 모아 위로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정치적 해석과 이용을 경계하며, 정부와 국회가 협력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151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29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객기 기체는 활주로 주변 시설물을 충돌하면서 반파됐고, 불길에 휩싸였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175명은 한국인이 173명, 나머지 2명은 태국인인 것으로 잠정 분류됐다.
여객기 기체는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탔다.
소방 당국은 오전 9시 46분쯤 초기 진화를 마쳤고, 기체 후미에서 부상자 2명을 잇달아 구조했다.
부상자 2명은 모두 승무원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탑승자는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편은 오전 1시 30분께 방콕에서 출발해, 오전 8시 30분께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예정했던 도착 시간에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하지 못한 여객기는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사고 발생 이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랜딩기어 오작동 등 여러 문제가 나오는데 조사를 명확히 해봐야 원인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사고가 발생한 무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고, 무안군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최 부총리는 "현장에 설치된 통합지원본부를 통해 피해 수습과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필요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