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명절 설을 잘 보내셨나요? 정월 초하루가 되면 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집안 어른들과 주위 어른들게 새배를 하러다닙니다. 차례상에도 손님상에도 밥 대신 떡국을 올리고 대접하는데요. 설날에는 떡국을 먹어야 설날에 떡국을 먹어야 비로소 한 살을 더 먹는다고도 합니다.
떡국이 언제부터 설날 절식으로 자리 잡았는 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으나, 동국세시기에는 떡국은 정조(正朝) 차례와 세찬에 없어서는 안 될 음식으로 기록되어 있고 꽤 오래전부터 떡국을 즐긴 것으로 보여집니다. 육당 최남선 선생의 조선상식에서는 설날은 천지만물이 새로 시작되는 날로 엄숙하고 청결해야 한다는 원시 종교적 사상에서, 깨끗한 흰 떡으로 끓인 떡국을 먹게 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전, 떡국, 나물 등 명절음식을 많이 드셨을텐데, 특히 주부님들은 떡국을 비롯하여 남은 명절음식을 어떻게 처리해야하나 고민들이 많으실 겁니다. 떡국떡과 고명, 콩나물, 시금치 나물 등의 명절음식을 재활용한 레서피 "간장 떡볶이“를 소개하겠습니다.
[요리재료]
떡국떡, 떡국고명으로 올리는 다진 고기, 콩나물을 비롯한 각종 나물을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떡국고명 고기가 없다면 고기전, 적이나 불고기감을 활용하시면 되겠구요. 나물 외에도 야채가 있으면 추가해서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간장, 참기름, 다진마늘, 깨소금으로 양념장을 준비해 주세요.
[요리방법]
끓는 물에 떡국떡을 살짝 데쳐주세요.
데친 떡국떡의 물기를 빼주세요.
데친 떡국떡에 참기름과 간장을 넣어서 버무려주세요.
떡국떡 고명과 나물을 준비해주시고, 팬에 기름을 두르세요.
팬에 떡국떡 고명과 나물을 넣고 볶아주세요. 만약 생야채나 익히지 않은 재료를 사용하시면 먼저 넣고 볶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볶은 재료에 준비된 떡을 넣어주세요.
떡과 모든 재료를 같이 볶으면 완성됩니다.
접시에 완성된 요리를 담아주세요.
간장 떡볶이 위에 깨소금을 뿌려주시면 더욱 고소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떡국떡 및 각종 명절음식을 재활용해서 만든 간장 떡볶이가 미리 요리된 재료들을 활용하기 때문에 만드는 방법도 아주 간편하구요. 명절음식이 기름져서 계속 먹기에는 부담스러운데, 간장떡볶이로 활용을 하면 어린 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좋아할만한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떡국떡을 활용하여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간장떡볶이 요리방법을 알려드렸는데요. 떡국떡을 더욱 간단하게 먹는 다른 방법은 후라이팬에 별도의 기름을 두르지 않고 떡을 구워서 꿀이나 간장소스에 찍어서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주 바삭바삭해서 인스턴트 과자보다 훨씬 맛있고 건강한 과자대용 간식으로 아이들이 더욱 좋아한답니다. 남은 전들과 고기는 육수에 야채와 함께 전골로 끓여서 먹으면 따끈한 국물요리로 재탄생할 수 있구요. 남은 명절음식을 재활용하여 새로운 메뉴로 맛있게 드셔보세요.
한국농어촌공사 제 5기 블로그 기자 신 동 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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