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이황발(萬事已黃髮) 잔생수백구(殘生隨白鷗)
우리가 이 글에서 주의 깊게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만사(萬事)가 황발(黃髮)이라는 사람에 의해서 끝 맺게 되어 있으니 남은 인생을 백구(白鷗) 즉, 흰 갈매기를 모름지기 따라야 한다는 구절인 것이다.
안위(安危)가 그 대신(大臣)에게 있으니 신(神)이
며 근본(根本)되시는 분이 태어나게 되어 있다고 증산(甑山) 상제께서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는 증산(甑山) 상제의 글 속에서 황발(黃髮)이라는 말과 백구(白鷗)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분명(分明)히 안다면 이 모든 말이 풀리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황발(黃髮)이 모든 일을 이루어서는 끝맺는 사람 이라는 것과 또한 분명히 사람들이 따라가야 할 사람이 바로 백구(白鷗)란 것을 지적해서 전(傳) 하는 말인 것이다.
한 마디로 후사자(後嗣子)가 황발(黃髮)이요, 백구(白鷗)라고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밝히는 말인 것이다.
그러니까 황발(黃髮)과 백구(白鷗)란 말은
구절(句節)의 핵심(核心)이 되는 숨겨진 말
즉, 은어(隱語) 또는 매명(埋名)인 것이다.
이 두 마디의 말만 안다면 모든 것은 쉽게 풀리는 말이다.
굳이 두 마디가 필요 없는 것이다.
한 가지만이라도 분명히 알 수만 있다면 둘 다 풀리는 것이다.
즉, 같은 사람을 뜻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힌트]
黃道(황도): 태양의 궤도
白道(백도): 달의 궤도
口(입구): 연원 또는 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