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미래
해방정국
조선혁명 제3기 (1)
헤즈볼라의 꿈, 모두의 고름
1.
1월 17일 영국 재무부는 헤즈볼라를 테러단체에 등록했다. 이번 조처로 헤즈볼라와 연관돼 계좌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또는 기관은 처벌 받는다. 재무부가 헤즈볼라 군부에 대해서만 테러단체로 규정해 오다가 이번에 정치부를 포함한 헤즈볼라 전체로 확대해서 제재규정을 강화한 것이다. 재무부에 앞서 영국정부는 2019년 3월 먼저 이와 같은 조처를 취했다.
헤즈볼라 깃발
2.
2016년 10월 12일 레바논 베이루트 남쪽 교외지역에서 헤즈볼라 대원들이 “헤즈볼라는 승리자”라고 쓰여진 조형물을 들고 행진을 하고 있는 모습. 베이루트=AFP
3.
헤즈볼라의 본명은 <레바논 이슬람 저항을 위한 신의 당(hizb allah al-moqawama al-islamiyah fi lubnan)>이다. 레반노전쟁(1982년)에서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민병대로 출발했다.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시리아 등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에 이슬람정부를 세우겠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테러단체다>고 선언했다. 2006년 레바논 전쟁후 지지의 폭이 대폭 넓어졌다. 그리고 의회에 진출해서 의석을 확보했다.
2008년 6월 un은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철수를 의결했다. 2008년 8월 레바논 내각은 만장일치로 헤즈볼라를 무장단체로 공식 인정했다. 현재 헤즈볼라 지도자는 하산 나스랄라(sayyid hassan nasrallah 1960년 8월 31일 生)다.
4.
레반논은 10,452km²의 면적에 인국는 5,988,000명(2016년)이다. 본래 시리아영토였지만 1944년 1월 분리됐다. 종교분포는 지저분한데 .... 다수 종파로 이슬람(시아27% + 수니27%) 54%, 개독교 40.5%...가 있다. 개독교도 가운데 마론파(21%)는 별도의 민병대인 팔랑헤(phalange)를 조직해서 헤즈볼라를 비롯한 이슬람세력으로 부터 평화, 안정, 정의(....그러니까 개독교)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레바논은 1970년 요르단 내전 후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가 몰려들면서 ...그리고 먼저 그곳을 차지하고 있던 개독들이 광분하면서 지금과 같이 수습이 결코 쉽지 않은 똥걸레가 된다.
이스라엘, 미국, 영국, 프랑스는 레바논 내 개독교인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처먹고 싶어서 안달이다. 때문에 그들의 입지는 이 개판인 나라에서도 눈에 띄게 확고하고, 뿌듯하다. 팔랑헤가 무슬림들을 무작위적으로 학살하는 일이 비일비재하지만 그들을 견재하는 것은 레바논 정부, un이 아니라 헤즈볼라다. 이처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미국, 영국, 프랑스, 레바논 정부, 개독교를 견제하면서 대중적인 지지를 유지하고, 확대하는 상태다.
5.
2019년 12월 18일 사드 하리리(레바논 총리 / 수니파)가 사임을 표명했다. 경제난, 부패, 공공서비스 약화에 항의 하는 시위가 2개월째 계속되는 싯점에서 내놓은 결정이다. 이에 따라 미셸 아운(대통령 / 개독 - 마론파)은 19일 새총리 지명을 위해 의회 지도자들과 회담에 나섰다. 그동안 레바논은 상대적으로 다수 종파인 마론파(개독교), 수니파, 시아파에게 대통령, 총리, 국회의장을 골고로 나누는 방식으로 정국 안정을 도모해왔다.
이스라엘, 시리아 하고 접해 있고....면적이 좆만한 레바논의 정치 지형은 중동지역 전체를 발로 밟아서 홀랑 쭈그려 놓은 것처럼 너덜너덜하다. 시리아에게서 갈라지고, 밖에서 오만 잡것들이 몰려들면서 ......<출신 지역, 종교, 자기 정체성이 제각각인 상황>이 두서없이 섞여버린 탓이다. 그러나 .... 안이 그렇게 뒤죽박죽인 레바논...그리고 그런 레바논을 먹을 거로 아는 밖엤것들의 식탐이 빚어낸 이 진풍경은 당분간 해결 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6.
레바논은 국가 자격을 아직 박탈당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예멘,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리비아, 우크라이나, 과테말라, 파나마 등과 함께 <식염수(ringer)꽂은 나라군>에 속한다. 레바논과 이들의 이런 꼬라지는 <스스로 그것을 하지 못하면 아무도 그것을 대신하지 않는다>는 냉정한 이곳의 질서를 잘 보여준다. 이게 .... 헤즈볼라의 노력이 가상하기도 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걱정되는 부분이다.
그러니까 .....정상화의 방편으로 <고름을 짜내는 방법>이 있지만, 그 <고름이 너무 많고, 커져버린 경우>...가 레바논을 비롯한 <식염수로 연명하는 나라군>의 현재다. 특히 레바논, 예멘,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처럼 종교문제가 그런 혼란을 만들어 내는 원인인 경우 비참함은 가중되고.... 대안은 급하게 깡깜해진다. 그 때문에 <종교는 인류가 만들어낸 작품 가운데 최악이다. 그것은 그것이 인류의 공멸을 재촉하는 가장 확실하고 치명적인 방편이기 때문이다>이런 비아냥이 가능하다.
7.
헤즈볼라는 지역기반이 매우 취약하다. 지역기반이 취약한 대신 ...북한, 러시아, 중국, 시리아, 이란의 지지로 그 허기를 달래고 있다. 하지만.... 자기 지역기반의 불안전성이 모두 극복되지는 않고 있다. <터>가 있어야 심고, 기르고, 저장할 수 있는데.... 그 터가 그지랄이면 ... 허구헌날 밖에서 멀 꿔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무장조직을 두고 .... <채무자방식의 혁명무력>이라고 이죽거리는 놈도 많다.
그것은 <네까짓게?>...대게 그런 투다. 그처럼 헤즈볼라가 자기 약세를 어떻게 극복하고 <정상적인 혁명무력>으로 성장할지는 구경할 만한 사안이다. 영국이 미국, 이스라엘, 프랑스.....와 함께 헤즈볼라 괴롭히기에 나선것도 ... 이러한 헤즈볼라의 성장 가능성(그러한 걱정) 때문이다. 그들은 현재 헤즈볼라를 시리아, 이란, 북한 처럼 .... 충분한 부담을 줄 수 있는 관심사항으로 본다.
8.
그들의 그런 판단은 .....북한, 이란, 시리아, 헤즈볼라...가.... 러시아와 중국이 <홀홀단신>으로 그들의 부담으로 성장한 것과 달리...홀홀단신과 연대를 동시적으로 취합하면서 전선을 형성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들이 대면하고, 익숙해지지 않는 이 전선은 <연대하고 있지만 각개파괴로 연대를 무기력화 하는 것이 어렵고, 연대를 깨기 위해서는 전부를 파괴하는 방법밖에 없는 단순 구조>다.
그리고 이런 특색은 타도제국주의 전선(또는 ㅌ.ㄷ)의 특색이다. 이 전선은 <홀홀단신들의 동맹>으로 압축해서 설명될 수 있다. 그만큼 조직의 규율과 사상이 간단하다. 과거 skim이 <(전세계) 자주인민대중>이라는 개념을 사용했던 기억을 떠올려서 보면 ... 이러한 타도제국주의동맹의 요점을 짐작하는 게 퍼뜩 가능하다. 그러니까 그것(ㅌ.ㄷ)을 .... <자주동맹, 주체동맹>이렇게 규정하는 게 타당하다.
9.
며칠
중길리에 가서
꼼지락거려야 할 거 같다.
봄마중을
이제
좀 다녀야 하는데
마음이 거시기 해선지
짬이 잘 나지 않는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해석을 젖으로 하는 분들은 그냥개소리라 생각하세요. 쓰레기 수준의 아니면 말고식의 글을 올리는 저의가 의심스러울 뿐입니다.
외세가 뒤썩인 짬뽕이아니라 자주독립국이 되야한다는 말인것 같은데요
우리는 주제동맹이 있습니다.
주제(꼬라지)파악을 잘하는
사람들의 동맹이죠.
그래서
식민지 =>>식민지 한계론=>> 도로 식민지
이케 선순환되는 구조입니다.
주제동맹의 핵심은
내면의 세계로부터 내 주제(꼬라지)를
파악하는것입니다.
그래서
내 주제(꼬라지)를 알고
상전에게 함부로 개기면 안됀다는
철의 진리를 깨우친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며
통일곶감이 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하는것입니다.
이 주제동맹의 역사적 뿌리는
매우 깊습니다.
이미 고대 그리스 아카데미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로 부터
"네 주제(꼬라지)를 알라" 는
명제로부터 출발하였지만...
갑오농민전쟁에서
다시 부활하여
동학교주 "최시형"선생에게 빙의되어
"내 주제(꼬라지)를 알라"는 계시가 이루어지고
그 치열한 전쟁중
전쟁을 포기하고 내 꼬라지를 찾으러 떠납니다.
또한 양반서생 "유인영"도
천박한 상것들의 주제파악을 견디다못해
깔받아서 떠나버리죠.
그리고 동학군은 처절하게 패배하죠.
이것이 주제동맹의 역사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이렇게 다시 찬란히 부활하였네요.
주제사상 주제동맹 만쉐이!
요즘은
인지부조화
전제조건 없이 막 빨기
일단 처먹기...가 대세더군요.
1945년 직전에도
조상이라는 시발것들이
아마 이랬을 겁니다.
잘 보았습니다
헤즈볼라를 중심으로 주변의 중동국들과
그를 둘러싼 여러나라들의 움직임에 대해서 까지
좋은 분석글
감사합니다
레바논 이스라엘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아랍에미레이트 ,
싱가폴 홍콩 대만
그리고 사우스코리아 ..
다 엇비슷 나라냐?
일듯합니다.
이슬람의 생에 대한 경외는 처연한 아름다움도 있으나..
율법위에서 마구 처먹기위한 풍각쇼를
가리고 있는 장막이
걷어 치워지는 모습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사..
바라는게 있으니..
눈에 때가 끼더군요.
세상사에 대한 기대치가..
보기싫은 건 대충 건너뛰게 하고..
보고싶은 건 악착같이 줘 담게 해서..
희망의 끈을 끝내 놓지 못하게 합디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이번 레바논, 헤즈볼라, 그리고 이상한 연대에 관해 잘 읽었습니다.
표면화되지 않으면서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읽히는 연대에 관해선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