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에 반하다
두물머리 윤슬
☆ 윤슬이란?
달빛이나 햇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2024년 11월 6일~ 7일 1박 2일
아들 고교 1-8반 엄마 9명 전원 참석
회원 중 두 명이 칠순, 이제 막내만 남았다.
숙소:
돌기와 토담집 펜션 010 2364 3776
신원역 1번 출구 도보 16분
☆ 여행 당일 11월 6일
경의 중앙선 양수역 하차 1번 출구
도보 13분 세미원 도착
세미원 입장료
우대 3,000원 (9명=27,000원)
일반 5,000원
세미원 입구
☆ 추사 하루방
서예가요 대학자이신 추사 김정희선생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우리나라 맨 남쪽 제주도 끝자락 대정고을에서 귀양살이를 하게 되었다.
가시 울타리가 둘러쳐진 외딴 초가집에서 외롭고 쓸쓸한 삶을 사셨던 추사선생의 공허하고 텅 빈 마음을 뻥 뚫린 가슴의 하루방을 통해 표현하고 추사하루방이라 명명하였다.
☆ 세한정(歲寒庭)
국보 180호인 추사 김정희 선생
(1786~1856)의 세한도를 기본으로 하여 세미원의 한 부분에 소나무와 잣나무를 소재로 정원을 조성하고 그 이름을 세한정이라 명명하였다.
세한정(歲寒庭)과 송백헌(松栢軒)은 추사 선생의 글자를 집자하였다.
* 집자 集字
글씨를 쓰거나 시문을 짓기 위해서, 옛 문헌이나 선인의 비첩 따위에서 필요한 글자를 찾아서 모음
☆ 세미원 배다리
세미원 세한정에서 두물머리 한강 구간에 선박 44척을 연결해 만든 주교(舟橋)로, 길이는 245m (교량구간 200m) 폭은 4m임.
☆ 상춘원
세미원 입장표로 출입할 수 있다.
두물머리 다녀올 때 표를 검사한다.
(입장표 보관할 것)
세미원의 모네...
☆ 두물머리나루터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지점으로 수로는 물론 육로를 통한 교역이 활발했던 곳이다.
두물머리나루터는 남한강 수운의 마지막
정박지이자 남한강 물류의 집합지였으며 또한 옛 양근 지역이던 광주분원과 생활권을 이뤘던 두물머리의 나루터이다.
☆ 두물머리
소원 들어주는 나무
☆ 연잎핫도그
<영업시간>
평일 10:00~해질 때까지
주말 09:00~해질 때까지
태풍, 지진, 쓰나미 때만 쉽니다.
☆ 연잎 돌솥밥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주인의 말
☆ 양수리 빵공장
앞에 강물이 흐르는 빵집 야외 1층
빵공장에서 보이는 저녁 무렵의 풍경
숙소에 오후 6시쯤 도착
방 3개, 화장실 2개, 부엌, 노래방기기, 큰 거실에는 장작을 땔 수 있는 벽난로 페치카도 있고 마당이 아주 넓다.
수다가 좋아서 노래방기기는 사용 안 함.
펜션에 도착해 숙소 주인의 승용차 도움을 받아 장보기를 해결했다.
사과, 단감, 샤인 머스킷, 과자, 물, 생계란,
아침식사용으로 전복죽, 컵라면.
가격이 비싸도 여행지에 도움을 주려고 과일 등 필요한 물건은 현지 조달한다.
☆ 생일 축하금과 카드 전달
여러 곳에 전화로 문의해 봐도 조각케이크 만 있다는 지방 빵집들~
서울에서 준비해 간 케이크 초에 불을...
칠순 주인공 뒤의 풍선과 장식, 안경, 왕관, 콧수염도 미리 준비했다.
☆ 여행 이튿날 11월 7일
두물머리 일출 보려는 계획이 전날 택시 예약을 미리 안 해 수포로 돌아갔다.
다음을 위해 알아둔 개인 콜택시 번호
양수리 택시 031 772- 7067~8
서종면 택시 031 775- 0212
숙소 근처 약 5분?
뒷산의 부용사 절에서 일출을 보다.
새벽에 부용산의 부용사에서 내려다 보이는 남한강의 경치가 아름답다.
"아~ 너무 좋아~ 너무 좋아~~"
정말이라는 단어보다 너무가 더 어울리는 풍경이었다.
관세움보살상과 대웅전
돔형식으로 만들어진 연꽃모양의 법당
일출을 보고 내려가는 길에 혜원 보살님이 그냥 가면 섭섭하다며 내주신 대나무 차.
이른 새벽이라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했다.
올해의 첫서리가 내렸다.
부용사 앞마당의 은행나무와 멀리 남한강
부처님 오신 날이나 행사가 있는 날은 셔틀을 운행한다.
부용사 031 772 6898
☆ 숙소 근처의 힐링치유의 숲
메타세콰이아 숲이 뿜어내는 피톤치드
이른 아침 산보 후,
아침은 간단하게 전복죽, 삶은 계란, 과일, 컵라면으로 준비한 동생들?
생계란은 자기가 삶겠다고 구입하자고 조르는 젊은이? 가 있는 모임~ ㅎㅎ
여행 와서까지 식사는 준비하지 말자는 내 소원을 들어줘서 아침만 빼고 매식했다.
아침을 먹고 숙소 출발
친절한 주인이 바로 윗집에 살고 있다.
☆ 몽양 여운영 생가
실제 사람 같아 깜짝 놀라서 보게 되는...
☆ 몽양 기념관 관람
* 입장료
일반 1000원
중, 고등, 군인 800원
초등학생 500원
무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호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양평군민
박미재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은 마치 가슴에서 울어 나오는 듯했다.
"독립운동가들이 겪었던 형무소의 생활은 우리가 감히 생각할 수가 없다"
"오직 조국 이외에는 생각하지 않았다"
일장기를 화분으로 가리고 서있는 손기정
* 여운형의 손기정의 일장기 말소 기사
여운형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하는 손기정을 비롯한 조선인 선수들에게 비록 일장기를 달고 출전하지만 한반도를 짊어지고 간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조선인으로서 당당하게 출전하여 뛰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마라톤
종목에서 우승한 손기정은 시상대에서 화환으로 일장기를 가리고 고개를 숙이게 된다.
이 사진을 보고 여운형은 손기정을 위해 사진의 일장기를 지우고 기사를 발행하기로 결심한다.
결국 일장기가 말소된 신문은 일제의 주목과 압력을 받게 되었고 여운형은 조선중앙일보를 자진하여 폐간하게 된다.
박미재 문화관광해설사가 꼭 알리고 싶다는 어린 나이의 손웅
* 빨간 표시의 안의 손웅 모습
본명은 손치웅인데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가운데 이름인 치자를 뺐었단다.
당시 중학교 학생이었는데, 미국의 소리 단파 방송을 듣고 몽양한테 연락도 하고 조만식 선생한테는 밀서도 전달했단다.
단파방송의 전황은 일제의 선전내용과 달리 일본에 불리한 것이었다
정확한 정보를 통해 준비한 덕분일까, 몽양은 일제가 패망한 다음 날 ‘건국준비위원회’를 결성할 수 있었다.
☆ 황금연못 031) 772- 6859
경의 중앙선 신원역 1번 출구 앞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음식점이다.
특히, 미나리 전은 정말 맛있었다.
☆ 더양평카페 가는 길
신원역 1번 출구에서 직진, 큰 도로에서 길을 건넌다.
버튼을 누르고 신호를 기다려야 한다.
횡단보도를 건넌 후, 좌측으로 약 30분 안에 카페에 도착할 수 있다.
강을 끼고 걷다가 길이 막힘이 나온다.
좌측 길로 계속 가면 아래 사진 길이 나온다
남한강을 바라보며 걷는 길이 예쁘다.
우측에 이 팻말이 보일 때까지 가다가 좌측에 양서 초등학교, 우측으로 내려가서 육교를 건너면 더양평카페가 나온다.
카페 2층
☆ 카페에서 신원역, 거리는 똑같은데 택시요금이 가격 차이가 난다.
카카오 택시 요금
한 대는 9,300원, 다른 차는 7,800원
환승역 구리역에서 저녁 먹고 헤어짐
9명 총 경비 ₩ 1,005,834원
칠순 두 주인공이 점심식사비 지불
황금연못 151,000원
세미원 입장료
우대 3,000원 (9명=27,000원)
지하철과 기념관 관람료 무료
" 늙어서 좋은 건가? "
서대문 시니어기자 김영희
첫댓글 정말 정말 추억을 쌓은 여행이셨네요.
이 여정은 누구의 아이디어로 매번 이리 알차게 여행을 하시는지 늘 궁금하답니다. 자동차없이 즐기는 여행은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운전에 신경안쓰고 편안하게 걸으며 즐기며~~너무도 여유있어 좋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졌네요~
샘도 안녕하시지요?!
맞아요~
스케줄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부족한 제가 매번 담당했는데, 이제는 자신이 없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새로운 새미원 모습과
음식점등 곳곳에 자세한 설명의 글들이 가고 싶은
마음이...
혹시, 가실 분을 위해서 쓰다 보니 긴 글이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차가운 날씨에 건강 챙기시고 다음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