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동지네요, 동짓날엔 옛부터 팥을 삶아 새알심 동동 띄우고 (경상도식) 팥죽을 끓여 먹었어요.
붉은색팥은 악귀를 물리치고 그를 먹음으로 인해 한해를 무탈하게 보내기 위한
조상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이번엔 팥죽대신 볼그스름 하고 달착하고 부드러워 술술 잘 넘어가는 팥칼국수는 어떠신지요?
아마도 아이들도 엄청 좋아할 겁니다.
밥이나 죽은 잘 안먹는 아이들도 국수 종류는 많이들 좋아하더군요
과정은 죽 끓이기랑 같게 하시고 쌀대신 바로 밀어서 만든 손칼국수나 시판용 생칼국수 사용하시면 됩니다.
너무 너무 맛있어요.저도 왠지 죽보다는 칼국수를 선호하거든요..여러분은 어떠신지..
시판용 생칼구수 사용하기와
시간이 조금 걸려도 반죽해서 밀대로 밀어 손수 장만한 수제칼국수가 있습니다.
2가지 다 소개해 드릴게요`~~
재료: 생감자칼국수 400g , 우리통밀가루& 감자수제비가루 2컵, -식구수에 맞게 조절^^*
팥 2컵 , 물 20컵, 소금,( 설탕 )--- (3인분 기준입니다 )
만들기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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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은 이물질이나 돌 등을 잘 골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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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붓고 한번 끓인 후 그 물은 버립니다.
다시 새 물을 20컵 정도 붓고 팥이 푹 무르도록 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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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아놓은 팥은 체에 걸러서 나무주걱으로 으깨 가면서 팥물을 만듭니다..
아니면 믹서기에 넣고 곱게`갈아 사용하기도 합니다..
저는 으깨어서 걸렀어요`~
체 위에서 삶은물을 부어가며 완전히 걸러줍니다..--삶은물을 써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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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완성된 팥물입니다..이 물을 냉장고에 두었다가 요리시 꺼내 사용하시면 좋아요`~
오늘 미리 삶아서 걸러 두세요``
바로 할려면 날씨도 덥고 불 가까이 가는게 쉽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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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시판용 감자칼국수 입니다..면발이 쫄깃해서 제가 많이 좋아해요.
지금부터는 손칼칼국수 만드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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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통밀과 감자전분이 섞인 밀가루를 반반 넣어 반죽한 다음 랩에 싸서 냉장고에 ㅡ
10~20분간 넣어둡니다.
10분간만 넣어둬도 말랑말랑 한결 부드러워요`~(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20분 정도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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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서 차게 숙성시킨 반죽을 3등분한 다음 평평하게 밀대로 밀어서 곱게 썰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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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 말아서 길게 썰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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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한석봉의 엄마보다 더 곱게 썰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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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미리 만들어 놓은 팥국물을 붓고 끓이다가 국수를 넣습니다.
끓이다가 면이 떠오르면 조금 더 끓여서 면발이 완전히 익으면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기호에 따라 설탕도 아주 약간만 넣어줍니다,..)
전 설탕을 안썼습니다..소금간만 해도 충분히 달고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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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반찬이 필요없는 팥칼국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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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팥칼국수에는 묵은김장김치가 최곱니다~``
아직도 싱싱한 김장배추와 김장통에 코박아 두었던.. 무우김치는 정말 맛있어요`~~
다른 반찬은 필요없고 김장김치만 있으면 되요..아니면 금방 버무린 김치도 좋아요.
얼마전에 담근 김장김치를 꺼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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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밀가루로 만들었기 때문에 면발이 쫄깃쫄깃 했어요
간은 처음부터 약하게 해 나가시면 실패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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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역시 ..
묵은 김장속 무시가 최고 잘 어울리는 궁합인것 같습니다``~
부드러워 술술 잘 넘어가는 붉그스름한 팥칼국수 !!
이번 동지에 강추 ~`예요`~
시골 농삿물 수확철에 미리 구입해서 차곡차곡 준비해 두면 일년 내내 우리농으로
안심하고 요리를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첫댓글 넘넘감사하구요^^잘활용해보겠슴당^^가져감다^^
맛았게 드세요 *^^* 부드러운게 잘 넘어가지요? ㅎㅎ
어렸을때 아주 많이 먹었었죠 팥 칼국수.ㅎㅎ 옛 기억이 새롭네요 감사 합니다^^
그러셨구나요... 전 기억이 별루 없어서...주말 멋지게 보내세요 *^^*
앙~~~알라뷰님...저 배고파요...맛있으셨죠..? 솜씨가 정말 좋으시네요..
아웅~ 난 지금 배불러요......ㅎ 다른거 묵어서..ㅎ
감사합니다...
아트 바라님 메리 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