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1종 면허가 필요합니다.
당연히 수동차량도 운전해야 하고 대형면허를 가지고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당신은 매일 새벽 5시에 승합차를 운전해서 동네 한 바퀴 돌면서 사람들을 태워야 합니다. 그리고 약 1시간 동안 강의를 하여야 합니다. 물론 강의 중간에 노래도 몇곡 불러야 하니 음악성도 있어야 하구요. 그리고 강의가 끝나면 사람들은 태우고 다시 집에 데려다 주어야 합니다.
● 상담을 잘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하루에 몇 가정을 방문하며 상담하고 관리하여야 합니다. 저녁에는 누가 갑작스럽게 만나자고 올지 모르므로 항상 대기 하여야 합니다.
상담할 때는 가정 사부터 개인적인 프라이버시에 관련된 일들 자녀교육, 가정경제 문제, 직장에 관련된 문제 등 모든 사회적 문제를 망라하여야 하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지식을 머리 속에 담아 놓아야 합니다.
● 위대(胃大)하여야 합니다
자주 사람들의 초대가 있으며 아무리 자신의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도 그들의 초대에 응해야 합니다. 물론 아침이나 저녁이나 시간을 불문하고 말입니다.
아무리 배가 부르고 음식을 먹고 싶지 않아도 초대 받은 곳에서 내어 놓은 음식은 아주 맛있게 먹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위가 커야 합니다.
● 회계, 경리를 관리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수입과 지출에 항목마다 신경 써야 하고 또 장기적인 비젼을 가지고 예산을 세우고 집행하여야 합니다. 은행의 어떤 적금상품이 이자가 높은지 알아야 하고 어느 은행에서 대출을 잘 해주는 지도 파악해야 합니다.
● 맥가이버 정도로 고장 난 것들을 잘 고쳐야 합니다.
가끔 지붕이 새거나 문짝이 삐걱거릴 때 망치를 들고 수리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어떤 때는 마이크나 음향시설도 수리하거나 조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사무실의 형광등을 주기적으로 바꾸어 주는 것이나 어떤 때는 화장실 물이 잘 안 나와도 손 볼 줄 알아야 합니다.
● 기억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여러 사람들이 지나가는 듯한 말 한마디도 잘 기억해야 합니다. 특히 약속이나 어떠한 행사에 초대 받은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지나갈 때는 아주 곤란한 문제가 발생하기에 특별히 기억력이 좋아야 하는 데 자신이 없으면 줄기차게 메모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컴퓨터는 필수 입니다.
홈페이지를 관리하여야 하며 컴퓨터도 다양한 서류를 뽑을 수 있어야 하고 각 부서에서 필요한 양식도 잘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서류 및 간단한 서적들을 편집할 줄 알아야 합니다
● 그리고 일주일에 10번 이상 매번 다른 주제로 사람들 앞에서 30분이상 강의하여야 합니다. 절대로 똑 같은 이야기를 되풀이 할 수 도 없으며 항상 새로운 주제로 이야기 하여야 하는 데 주제들 골라야 하는 책은 오직 한권 입니다.
● 그리고 아무리 힘들어도 ‘이 짓 못해먹겠다’라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힘들고 그리고 극한 상황까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어도 항상 웃는 얼굴을 하여야 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있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헐벗고 굶주려도 너무 많이 먹어 체한 아이들의 아픔을 걱정해 주어야 합니다.
●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인내입니다.
무조건 참아야 합니다. 어떠한 오해를 받아도 시간을 갖고 기다리며 정의는 내편이다라는 생각으로 견디어 나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인내는 당신 만이 아니라 당신의 가족에게도 필요한 것입니다.
-------------------------------------------------------------------------------
위의 구인광고는 어떤 직업의 구인광고인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교회가 아닌 곳에서 헌신하는 수많은 목회자들이 겪는 현실입니다. 그 분들은 말씀을 연구하고 전해주는 목자가 아닌 때로는 운전사로, 수리공으로, 때로는 단순한 사무직원으로 소모하는 시간이 훨씬 많은 것을 봅니다.
이들은 절대 슈퍼맨이나 맥가이버가 아닌 우리와 같은 사람입니다.
어쩌면 더 격려 받아야 하고 위로 받아야 할 분들이고 그 가정이라고 여겨집니다.
목회자의 할 일은 우선적으로 말씀 선포 임에도 불구하고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여러가지 일들에 치이다 보면 정작 말씀을 준비하는 시간이 충분치 못함을 보게됩니다.
목회자들에게 묵상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 말씀을 준비하는 시간을 많이 갖을 수 있도록 배려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토요일 오후까지 소소한 가정행사에 초대하는 것은 삼가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목회자의 시간을 사소한 것에 소비하도록 한다면 그 만큼 우리 영혼의 양식은 풍요롭지 못하게 되며 이는 자신 뿐만 아니라 온 교회의 성도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목회자가 참석하지 못하는 집회나 행사도 있을 수 있으며 장로나 집사나 우리의 형제 자매들이 대신 참석하여 교제하고 찬양하는 그곳에도 하나님은 함께하십니다.
목회자가 참석지 못한 아쉬움에 앞서 그 자리에 하나님이 임재하심을 보아야 합니다.
집사들은 말 그대로 교회안에서 일을 잡고 있어야 합니다.
각자의 달란트대로 교회 행정과 관리 부분에서 최대한의 헌신을 통한 사역을 나누어 감당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역들은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사역이며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제사입니다.
첫댓글 훌륭한 리더의 모습이기도 한 것 같은데요~목회자는 훌륭한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것과 통한다는 생각이 듭니다..상당히 감동적입니다~^^;;
동감하면서도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