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매일]울산지역 4대 주력산업 사업체 2천여개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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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매일] 울산지역 4대 주력산업 사업체 2천여개

전체 사업체의 1.7%…연간 매출액, 전체의 62%인 147조원
주력산업 종사자 13만명…울산 전체 근로자 55만명의 23%

울산지역 4대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석유ㆍ화학, 비철금속 관련 업체가 지난 2021년 기준 1천935개로 전체 산업체 11만5천389개의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대 주력산업 관련 업체의 연간 매출액은 147조원에 달한다. 또 이들 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12만4천458명으로 전체 종사자 54만9천102명의 22.7%를 점유하고 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달 30일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실시한 사업체 관련 통계조사를 세분해 발표했다. 당시 울산시는 관련 통계를 사업체 기본현황과 사업체 특성 등 2개 부분으로 나눠 분석했는데 이번에 발표된 것은 사업체 특성 쪽이다.


■울산 4대 주력산업 매출액 전체의 61.7%


2021년 기준 울산지역 자동차, 조선, 석유ㆍ화학, 비철금속 등 4대 주력산업 사업체는 1천935개다. 이중 자동차가 823개로 가장 많고 조선 573개, 석유화학 462개, 비철금속 77개 순이다. 


이에 소속된 종사자는 12만4천458명인데 자동차가 5만3천150명으로 42.7%를 차지해 가장 많다. 이어 조선 4만4천423명, 석유화학 2만2천198명, 비철금속 4천687명 등이다. 이를 평균으로 환산하면 사업체 1개당 평균 64.3명이 주력산업에 종사하는 셈이다. 


한편 2020년 기준 주력산업 매출액은 147조5천902억원으로 전체 산업 매출액 239조2천639억원의 61.7%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석유화학이 74조6천46억원으로 주력산업 매출액의 50.6%를 차지해 최다를 기록했고 자동차 44조8천652억원, 비철금속 16조1천273억원, 조선 11조9천931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른 사업체 1개당 평균 매출액은 비철금속이 2천94억원으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석유화학이 1천615억원으로, 두 산업이 울산지역 고부가가치 산업인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대표 사업체…전체 산업의 17.5%


울산 4대 주력 산업 11만5천389개의 대표자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50대가 3만8천825개(33.6%)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40대 3만678개(26.6%), 60대 2만1천378개(18.5%), 30대 1만5천541개(13.5%), 20대 이하 4천678개(4.1%), 70대 이상 4천289개(3.7%)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밀접업종…교육시설 260개 증가


한편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활밀접업종`을 분석한 결과, 2021년 기준 관련 사업체 수는 5만2천538개로 전체 사업체의 4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음식점업이 1만9천527개로 생활밀접 업종의 37.2%를 차지했다. 이어 금융, 법률, 부동산, 교통, 생활 등 생활서비스 업종이 1만2천16개이고 편의점, 대형마트 등 소매업이 1만1천971개, 교육시설이 4천920개, 문화ㆍ여가 관련업체가 2천221개, 의료기관이 1천615개, 공공기관이 268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교육시설은 전년 대비 260개가 늘어나 증가율 1위를 기록했는데 일반 교과학원이 105개, 기술ㆍ정비학원, 미용학원 등 기술 및 직업 훈련학원이 49개, 요가, 필라테스 등 스포츠 교육기관이 45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체 기초통계…경제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발전을 견인해 온 전통적인 주력산업과 더불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산업 유행에 대한 대응, 시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산업, 청년 사장님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펼치기 위해 지속적 자료 관리를 통한 경제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