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이성열이 정말 아쉬웠고.. 이상하게 삼성 응원하는 입장에서 이성열이 타석에 들어서면
약간 마음이 놓이더군요.. 현장에서 보니 김동주 최준석 김현수의 존재감은 역시 대단했습니다.
약간 잘맞은 타구가 잡히고 후속타자들의 지원이 아쉬워서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만.. 2할에
1할까지 수두룩한 삼성 타선을 보다가 전광판에 김현수,최준석,김동주는 물론이고 양의지 손시
헌의 고타율을 보니.. 좀 부럽 더군요.. 삼성도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그런데 경기는 이상하게 삼성이 차곡 차곡 점수를 내고 이기게 되었습니다. 아직 극초반이지만
올해 두산과 삼성전은 좀 이상하게 흘러가긴 하네요..
최형우 힘은 좋은데 홈런을 왜그리 못때리냐고 친구한테 투덜 되니 홈런이 나오고 김상수에게
공격을 바라는건 욕심이지.. 하는데 2루타 나오고 올시즌 첫홈런까지 나올 뻔했네요..
결과적으로 이긴 경기라 좋았지만 아쉬운점이 있습니다.
일단 가코!!! 자긴 동성애자가 아니다 응원가가 싫다고 했지만 바꿔주지 않는 삼성 응원단 때문인지
기량 미달인지.. 아니면 류감독님이 꾸준히 커버 쳐 주는 이유인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가코 ㅜㅜ 너
여름이면 태양이 작렬하는 대구구장 위에서 지금 날씨가 얼마나 좋았는지 알게 될꺼야... 물론 그때까지 갈수만
있다면..) 엄청나게 못하고 있습니다. 타석에 들어서는데 어찌나 기대감이 사라지는지.. 역시나
맥없는 스윙으로 보답하더군요 타율이 2할 초반인데, 장타력을 보이면서 그러면 모를까 타구 자체가
장타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꽤 멀리가는 외야 타구도 억지로 쥐어 짜내는 느낌이랄까..
지금 강명구도 1홈런인데.. 용병타자가 ㅜㅜ
그리고 정현욱이 요즘 등장만 하면 실망을 안겨 주네요.. 장원삼이 돌아오고 안지만이 만약 불펜으로
돌아간다면 정현욱은 잠시 필승조를 떠나 접전에서는 나오지 말고 컨디션이 돌아올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억지로 쓰다가 초반에 중요한 승수를 날리는것 보단 그게 좋아보입니다.
오승환이 9회에 1실점한게 좀 아쉬웠습니다. 8회에 주자 2,3루 투아웃 상황에 나와서 잘막아주었지만..
여유있는 점수차인 9회에 나와서 두산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한게 아쉽네요.. 투구수도 30개를 넘어
내일과 차후 등판에 영향이 가기도 하고.. 두산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 내일 경기에도 좋게 작용했을수도
있었는데.. 공략의 여지를 남겨둔것 같습니다. 직구는 예전의 위력을 찾아가긴 하는데 .. 변화구가 그만
큼 못따라오네요.. 물론 예전에도 직구로 먹어주던 투수인건 잘알지만.. 결국 승부처에 직구만 고집하다
보니 김현수에게 커트당하더니 맞고 마네요.. 변화구 장착이란게 정말 어렵나봅니다. 오승환도 프로 짬밥
이 어느정도 찼다면 찼는데... 아무튼 모처럼 경기장을 찾았는데 이겨서 기분은 좋군요.
첫댓글 가코는 처음부터 제 감으로 별로일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네요.. 나믿가믿도 그닥 오래갈것 같지 않습니다. 오승환 잘하고는 있지만 더이상 그 돌직구에 타자들이 속수무책 당하고만 있지 않아 걱정입니다. 커트커트 하다가 안타.. 투구수 많아지고.. 변화구 던지면 확연하게 볼.. 풀카운트 승부가 너무 잦아 걱정이더군요. 암튼 그래도 전체적으로 선발진이 안정되고 (12승중 선발승 11승) 불펜이야 원체 좋았고.. 대구 홈에서 한화 상대로 이번주 전승 노려봤으면 합니다. 류뚱 안과장 다 나왔으니.. 두산은 SK랑 붙으니 잘하면 2위를 뺏을수도.. ^^;;
선발진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장원삼이 작년 모습정도로만 돌아와 준다면 정말 투수력은 어느팀에도 뒤지지 않을겁니다. 오승환 유인구로 쓰는 변화구들이 확연히 볼로 구분되어 들어오고 스트라잌존 가까이 오기도전에 변하더군요.. 정말 슬라이더, 포크볼,체인지업 중 정말 아무거나 a급 구질로 던질수만 있다면 그 돌직구는 위력이 배가 될텐데 아쉽습니다. 하지만 2011년 프로야구에서 직구의 위력만으로 버티고 있으니 대단하긴 대단합니다.
어제는 자멸했고 오늘은 이성열이 게임 망쳤다고 봅니다..김현수 호수비에 이은 다음회에 분위기를 끌어온거까지 좋았는데 김재환-이성열 이 자폭 투탑이 경기를 말아먹었지요..김재환이야 그래도 누누이 말하지만 기대는 됩니다..하지만 이성열은 답없습니다. 본인도 슬럼프라 답답하겠지만 그나마 이렇게 내보내주면 스윙을 그렇게 허접하게 하면 안되죠. 최소한 김재환은 자신감있게 휘두르기라도 합디다..ㅠㅠ이성열은 작년 영양가없는 20홈런은 차치하고서라도 2군 보내고 정신각성 시켜야합니다. 오늘 접전을 펼치게 할수있는 분위기에서 다 말아먹었지요. 달감독님이 오늘 일을 계기로 비룡전에 더 심혈을 기울이겠지만 후우..걱정입니다.
4회가 아쉬웠죠 더 벌어질수 있었던 전 공격에서 김현수의 호수비로 이닝을 마무리 했고.. 타선은 한바퀴 돈 리그 최고의 중심타선..(롯데가 서운할려나요.. 아직 작년만큼은 아니니..) 게다가 호수비로 업되어 있는 김현수부터 시작.. 엄청 불안했었는데 거기서 점수를 더 뽑지 못한게 아쉬웠죠. 공격야구를 펼치기로 한 삼성이지만 어쨌거나 아직도 불펜들의 위력에 많은 기대를 하는팀이기에.. 5회 이전에 따라오지 못한게 두산 입장에선 많이 아쉬웠죠.
뭐..강한 삼성투수들을 상대로 두산 중심타선은 오늘 제역할을 했다는데 만족합니다..문제는 마의 6-7번..ㅠㅠ 8회 무사 2-3루도 그렇게 허무하게 날려먹기 힘들겁니다..더욱이 정현욱의 제구력은 그렇게 좋지않았습니다. 김재환은 큰걸 의식해서 큰스윙만했고 이성열은 소심한 타격을 했고요. 둘다 눈으로 보지않고 생각없이 휘두른 안타까운 모습이었습니다ㅠㅠ삼성의 집중력에 당했고요. 삼성선발과 불펜을 상대하려면 두산은 앞으로 고민이 많아질거같습니다..맘같아선 이성열을 보내고 정인욱을 받고싶은데 혼자만의 상상만 해봅니다. 오늘 이성열은 정말 욕엄청 먹어도 할말없습니다. 아직도 분이 안풀리네요ㅠㅠ팀을 그리 말아먹다니
가코가 정말 걱정입니다. 초반 반짝했던 똑딱질 마저 나오지 않고 있으니;; 적응 운운할 수 있는 4월도 다 지나가는데 언제까지 나믿가믿일지..
각성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활약을 보이지 않는다면 생각 보다 더 빨리 한국 무대를 떠날수도 있습니다. 장타력을 기대하고 데려온 선수인데.. 어깨도 좋지 않고 발도 빠르지 않고.. 수비활용도도 없는데다가 타율도 낮으니 장타를 때려내지 않는다면 삼성으로서도 더 이상 끌고 갈 이유가 없습니다. 채태인이 돌아오면 차라리 이영욱 배영섭 오정복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을 키우는게 좋지요 장타력은 뭐 ...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겠지만..
타구의 질이나 스윙 스타일이 전형적인 똑딱형 중거리타자던데 도대체 뭘 보고 얘를 거포라고 데려온건지..ㅠㅜ
가코가 그래도 이성열보단 낫더군요. 나름 타점은 올리던데..이성열은 이건 뭐..이번 주 내내 이성열 생각만 하게될듯..ㅠㅠ 현 시점에선 가코>>>>>>>>>>>>>>>>>>>>>>>>>>>>>>>>>이성열입니다..이성열 제발 2군 내려가서 정신력부터 키우고 오길..아..ㅠㅠ
가코는 그래도 용병이잖습니까 ㅠㅠ.. 영양가 없는 공갈포라도 좀 때려주면 좋으련만 ㅠㅠ..
5월중순까지만
지켜보고 방출해야할것 같습니다
가코는zz
베어스 팬인데, 이번 삼성과의 2연전 정말 완패네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전혀 팀칼라도 보여주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싸대기 맞았네요. 1대는 때려줄걸로 생각했는데 말이죠.ㅎㅎ 달감독님 지명(우익수)타자 때문에 골치좀 아플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현수를 당분간 1루로 돌리더라도 수빈이랑 임재철을 외야에 최준석을 지명에 써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 좀 더 봐야겠지만, 찬스에 이성열 걸리면 우리 팀인데도 전혀 기대가 되질 않아요ㅠㅠ 남부럽지 않은 중심타선에, KBO 최고수준의 하위타선을 가지고 있지만, 중간에 너무 끊깁니다. 2연패가 약이되어 이번 sk전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베어스가 삼성에게 보약이 된셈이예요..ㅠㅠ지난 주 그렇게 점수도 못뽑던 삼성타선에게도 이렇게 싸대기들을 맞아대다니..ㅠㅠ스크타선은 어떻게 상대할지 앞이 깜깜합니다. 이성열은 기대도 안되고 타석에 들어설떄마다 어젠 화만 났습니다.아 찬스떄면 또 이성열이야..제발 바꿔주길 바랬는데 달감독님이 일단 계속 믿어보시더군요..결국 결론 났죠..얜 2군 보내버려야된다는걸..어제 게임의 mvp는 이성열이었습니다.
삼팬으로써 두산팬들의 심정이 이해가 안되면서도 부럽네요 김재완 이성열이 칠때 못쳐줘서 진거야!!(워낙에 좋은 타선인지라) 라고 생각하시지만 저희 삼성은 매경기 투수들이 차리는 밥상을 타자들이 걷어차는 형국인지라... 타자들이 병살에 루킹삼진 당해도 그러려니 합니다
투수들이 알아서 지켜주겠지라는 심정으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