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심장 수도 서울에서 개최되는 통산 6번째 3쿠션 당구월드컵이 개막했다.
전 세계 3쿠션 강자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루는 '3쿠션 당구월드컵'에는 3쿠션 사대천왕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을 비롯해 세계랭킹 1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와 2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등이 출전한다.
지난 6일 예선 1라운드(PPPQ)를 출발한 이번 서울 당구월드컵은 준결승과 결승전이 열리는 12일까지 일주일간 태릉선수촌 내 승리관에 마련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대회 첫날 열린 PPPQ에서는 16개 조 48명이 출전해 실력을 겨뤄 각 조 1위 16명이 7일 열리는 예선 2라운드(PPQ)에 진출했다.
PPPQ에서는 한국의 장성원과 정연철, 이용표, 조수현, 박덕영, 김하은 등이 2승을 거두며 PPQ에 진출했다. 또한, 안기성도 1승 1무로 조 1위에 올라 PQ 진출에 성공했다.
M조 장성원은 첫 경기에서 사와오카 마사유키(일본)를 24이닝 만에 30:12로 꺾었고, 이탈리아의 알레시오 디아가타를 25이닝 만에 30:23으로 누르며 2승을 거뒀다.
O조 정연철은 베트남의 호반딴을 27이닝 만에 30:15로 이긴 다음 아흐메트 말카디(튀르키예)를 24이닝 만에 30:12로 제압했다.
I조 이용표는 이정환을 28이닝 만에 30:23으로 꺾었고, 얄츤 오즈칼(튀르키예)을 25이닝 만에 30:24로 눌렀다.
K조 조수현은 토인 데커스(네덜란드)를 29이닝 만에 30:10으로 누른 다음 아뎀 도가노글루(튀르키예)에게 27이닝 만에 30:17로 승리했다.
F조 박덕영은 카스트로밀 카를로스(스페인)를 29이닝 만에 30:16으로 제압했고, 아리프 토팔로글루(튀르키예)를 30이닝 만에 30:24로 눌렀다.
A조 김하은은 첫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라토레(콜롬비아)에게 37이닝 만에 30:16으로 승리한 뒤 이노우에 마키코(일본)에게 35이닝 만에 30:18로 이겼다.
H조 안기성은 첫 경기에서 무하렘 페커(튀르키예)와 29이닝 만에 30:30으로 비겼으나, 이집트의 메드하트 디아브에게 36이닝 만에 30:15로 승리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둘째 날인 7일에는 한국 선수 15명이 3라운드(PQ) 진출을 노린다. PPPQ를 통과한 7명을 비롯해 박수영, 조치연, 김진열, 이범열, 송현일, 박수영, 박정우, 허진우 등이 출전한다.
조 1위에 오른 선수는 8일 계속되는 PQ에 진출, 세계 최강자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최종예선(Q)에 도전하게 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조명우와 김행직, 김준태, 허정한 등 4명이 '톱랭커 시드'로 본선 토너먼트에 출전하고, 조직위 시드로 김형곤과 정예성이 본선 출전권을 받았다.
8일 PQ에는 김동룡과 최완영, 손준혁, 안지훈, 정성일, 강자인 등이 출전하고, 9일 최종예선에는 황봉주, 차명종, 서창훈 등 국내 톱랭커들이 출전한다.
최종예선에는 '서바이벌 우승자'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와 '유럽선수권 준우승자' 베르카이 카라쿠르트(튀르키예), '베트남 강호' 타이홍찌엠, 쩐딴룩, 유럽의 강자 롤랑 포르톰(벨기에), 피터 클루망(벨기에), 그웬달 마르샬(프랑스)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아프리카TV에서 전 경기 스트리밍 생중계한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3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