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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에 서는 모습 (출2-103) 2023년 6월14일(수요일)
찬양 : 선한 능력으로
본문 : 출23:1-3절 ☞ https://youtu.be/Sne23En8SjQ
오늘로 목회사관학교 비전트립이 마친다. 2박3일의 짧은 일정으로 진행된 비전트립이 농촌 지역에서 펼쳐졌다. 어떤 결과들을 가지고 올지 궁금하다. 좋은 날씨를 주시고 모두를 건강하게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어제 라마나욧선교회 공간에서는 3개 기관이 모여 연합예배를 드렸다. 각각의 다름이 하나의 주님의 꿈으로 뭉쳐 주님의 뜻을 이루기를 소망한다. 다름이 아름답고 선한 연합의 이유가 되어 더 풍성한 색깔로 세상을 비추기를 ~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을 주실까?
본문에는 판단의 세 가지 주의점을 말씀하고 있다. 1-3절
‘너는 거짓된 풍설을 퍼뜨리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위증하는 증인이 되지 말며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부당한 증언을 하지 말며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해서 편벽되이 두둔하지 말지니라’
<거짓된 풍설> - <악의에 찬 소문> - <유언비어>말라
<악인과 연합된 위증을 하지 말라>
<다수를 따른 행동과 증언을 하지 말라 >
<가난한 자의 송사라도 편벽되게 하지 말라>
바른 판단을 방해하는 세상에 있는 세 가지 유형이다. 하나는 유언비어를 통해 엉뚱한 정보를 만들어 내는 일이고, 두 번째는 다수 즉 군중심리나 유행을 통한 분위기이고, 세 번째는 약자 코스프레이다.
이것은 광야를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필요했던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적실하게 필요한 부분임을 본다. 바른 판단은 유언비어를 분별해야 가능하며, 분위기나 다수가 아니라 정말 필요한 곳, 가야할 곳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숫자가 매우 중요하지만, 그러나 숫자가 지배하는 어리석은 판단이 되면 위험하다. 그리고 약자를 존중하지만, 약자이기에 무조건 법의 정신을 넘어서게 하면 안 된다.
오늘 묵상의 본문은 사실 한 가지씩 묵상해도 그 깊이가 쉽지 않은 부분이다. 그런데 세 가지 모두 공통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분위기에 편승한다는 것이다. 여론을 조장하여 무엇인가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여론이 중요하지만, 여론에 의해 창조적 소수의 의견이 무시되기도 하고, 반대로 여론에 의해 진리가 무너지는 일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약자 편이다.>라는 것은 반은 맞지만 반은 틀리다. 또 반대로 <하나님은 강자 편이다.>라는 것도 반은 맞지만 반은 틀리다. 하나님은 강자의 편도 약자의 편도 아니라 인간을 사랑하신다. 진리이신 분이시기에 진리를 수호하신다.
하나님이 약자 편이실 때는 강자에 의해 약자들의 권리가 침해되고 약자의 소중함이 무시될 때 하나님은 단호히 약자의 편에 서셔서 진리를 세워가신다. 반대로 하나님이 강자 편이실 때는 강자들이 자신들이 가진 힘으로 모두가 공의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힘쓸 때 하나님은 강자의 편에서 서셔서 진리를 수호하신다.
세상을 지배하는 사단은 오늘도 유언비어를 만들고, 다수란 이름으로 진리를 무너뜨리고, 약자 코스프레를 통해 진리를 왜곡하는 일을 벌이고 있다. 이를 아시는 하나님은 이미도 출애굽을 이루시면서 이 소중한 규범을 우리에게 던져주셨음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지혜로우심과 위대하심을 깊이 묵상케 된다.
나는 말씀이 가진 힘을 알고 있고 믿고 있다. 비록 말씀을 온전히 알지 못해서 바로 전하지 못해 주님 앞에 늘 죄송하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그래서 하루도 빠짐없이 말씀앞에 서려고 몸이 아파도 이 자리를 놓치지 않는다. 아파도 말씀을 붙들고 아프리라. 슬퍼도 말씀을 기준으로 슬퍼하자. 넘어져도 말씀을 붙들고 넘어지자. 깨져도 말씀을 붙들고 깨지자. 그러면 전능하신 하나님, 전지하신 하나님이 개입하신다고 믿는다.
날로 유언비어가 많아지고, 비진리가 다수가 되는 세상, 약자 코스프레로 진리를 부정하는 이 세상의 한 가운데서 진실로 영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진리의 수호자로, 하나님 나라의 완전한 구원을 이루는 사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답한 마음으로 오늘 말씀을 묵상케 된다.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는 말씀이 생각난다. 그런데 세상이 이 것을 사용하여 뱀처럼 교묘하게 지혜를 사용하여 덤벼드는데 믿음의 사람들은 뱀처럼 교묘한 지혜는 탐하면서 비둘기 같은 순결함을 놓치고 있다.
유언비어를 이기고, 다수를 굴복시키는 힘, 약자 코스프레를 막는 방법은 다름이 아니라 바로 진리를 따른 비둘기 같은 순결함을 지키며 영혼을 사랑하는 지혜임을 기억해 본다.
얄팍한 상술이 아니라 영혼을 향한 진정성 넘치는 사랑, 진리를 따른 비둘기 같은 순결함을 기초로 한 지혜 있는 삶이 세상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방식이다.
바로 십자가다. 유언비어를 이기고, 다수의 세상적 분위기를 이기며, 약자 코스프레를 이기며 진리를 수호하는 유일한 길은 바로 십자가 사랑이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고전1:24절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그리스도인의 지혜로움은 세상의 교묘한 지혜가 아니라 순결함에서 나오는 순수한 사랑의 지혜다. 바로 십자가의 능력이 담긴 지혜 ~
우리는 누구를 이기기 위해 싸우지 않는다. 우리는 구원하기 위해 사랑으로 다가갈 뿐이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은 바로 이 자리를 말씀하신 것이리라. 세상은 잘라내고, 포기하고, 부시지만 우리는 품어주고, 참아내고 세워주기 위해 십자가를 진다.
진리를 수호하는 길은 그래서 고상하지 않다. 십자가의 처절한 피흘림이 그 주변에 철철 흐르는 것이다. 하루도 마음 편히 살지 못하는 어리석음이 있다. 충분히 이제는 쉴 수 있지만, 충분히 이제는 그래도 되지만 사랑하기에 그럴 수 없는 것이다. 주님 ~
고지가 바로 저긴데 예서 말수는 없다. 부셔지고 깨어지더라도 가야만 하는 겨레가 있다고 외친 이육사님의 시가 오늘 생각난다.
주님, 이 하루 분별하게 하소서. 그러나 분별히 도망가거나 싸우기 위함이 아니라 영혼을 사랑하고 진리를 수호하며 무너진 기초를 다시 쌓는 이유가 되게 하소서. 이런 세상에 더욱 진리이신 말씀을 알고자 몸부림치게 하시고, 그 말씀을 붙들고 세상을 향해 진리를 사랑으로 말하게 하사 세상을 사랑하여 당신의 아들까지 보내신 그 사랑을 저도 실천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온라인 플렛폼 출시를 인도하여 주소서.
2. 라마나욧선교회가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춘 탈바꿈이 있어 작은교회와 후원자들과 긴밀한 라포가 형성되어 하나가 되게 하소서.
3. 진행되는 사역을 통해 진짜목사들이 세워지고 다음세대가 일어나게 하소서
4.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가 세워져 재정이 공급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