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음원 공룡' 탄생…"자사 우대 안 돼" 조건 내건 공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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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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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대형 기획사 SM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기업 결합이 조건부로 승인됐습니다. 음악 유통 시장의 강자인 멜론을 갖고 있는 카카오가, 소속 가수들의 음원을 다른 곡들보다 앞세워 홍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2월 에스엠 인수를 놓고 카카오와 하이브는 폭로전을 동반한 진흙탕 싸움을 벌였습니다. 카카오가 하이브의 에스엠 주식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도 불거졌고, 김범수 창업자까지 금감원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결국 카카오가 인수전의 승자가 됐지만, 과연 경쟁 당국이 승인할 것인지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이미 아이유와 아이브 등 소속 가수의 디지털 음원 제작부터 멜론이라는 유통 플랫폼까지 수직 계열화한 카카오가, NCT와 에스파 등 음원 제작 1위 사업자 에스엠까지 흡수해 초대형 '음원 공룡'이 탄생하기 때문입니다. 1년여의 심사 끝에 공정위는 조건부... #SBS모닝와이드 등록일2024.05.03 카테고리뉴스&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