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피스컵이 끝났습니다.
상금으로 대략 유로로 200만 유로(20억)가 걸린 대회였습니다.
저 또한 직접가서 보지는 못했지만 티브이로 보며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조금 맥빠지기는 합니다.
물론.. 일본이나 중국에서 레알이나 맨유등을 불러서 하는 게임 보다는 나았습니다.
여기서 잠깐.. 레알이나 맨유가 피스컵에 참가한 팀들보다 못하다는게 아닙니다.
가장 재미있게 제가 보는 경기는 선수들이 100% 힘을 쏟아내고 그 힘을 쏟아내는 화룡정점으로 골을 성공시키면 미친듯이 경기장을 뛰어다니며 골넣은것을 기뻐하는 모습.
그럴때 상대편이 골을 넣어 기뻐한다면 아쉬움과 함께 우리편이 골을넣었다면 가슴속에 폭팔할듯한 기쁨이 넘치죠.
그런데 이번 피스컵은.. 뭐 친선경기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만 그정도의 힘을 느껴보지는 못했습니다.(여러분은 느꼈나요?)
혹시라도.. 된다면 정말 대박 프리시즌 대회를 열었으면합니다.
단순히 친선.. 정도가 아니라 무언가 의미가 있는 대회로요..
물론 통일교 재단이 돈이 많지만 종교적.. 이라는 점에서 다른 팀들이 제대로 참여할지도 미지수이고 하니... 우리나라뿐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LG나 삼성에서 주최를 하는 대회..
대략 이번처럼 8개팀 1,2조로 나뉘어서 하는 대회로 각조 1,2위가 준결승 진출.. 1조1위와 2조2위, 2조1위와 1조2위가 겨뤄 결승을 다투는 대회.
한마디로 우리나라 클럽 서울이나 수원이 끼고.. 나머지 7팀은 정상급...팀들인..(피스컵에 참여한 팀이 못한다는게 아니라.. 네임벨류에서 확 먹고 들어가는 팀을 말하는겁니다.)밀란, 유베, 인터, 레알, 바셀, 맨유, 첼시정도 급의... (음 너무 큰 바람인가요?)
만약 오게 되면... 어디에서 경기를 할지 몰라도.. 경기장 5-6만 수용가능 구장도 거의 다 찰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 평균 관중 4만정도로 잡고 입장료 수입 1인당 15000원으로 잡으면 1경기당 6억..
결승까지 총 11경기 총 66억의 돈이 들어오게되죠.
그리고 공중파는 물론 스포츠 채널에서 경기 있을때 마다 한번씩 중계권 따가지 않습니까?
이번 피스컵도 재방송까지 합하면 1경기에 2-3번은 나왔던걸로 압니다.
만약 위의 나열된 팀정도 수준의 팀이 온다면.. 중계권 료는 물론 방송국에서 나가는 방송도 1경기에 4-5번은 될것 같네요(재방송, 녹화방송 포함)
그럼 1경기에 중계권료만 2억정도.. 11경기 22억.. 입장료 수입 66억과 함께 총 88억의 이익금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다시 이정도의 팀이 경기를 하게 되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주목을 받게 되죠.(이번 피스컵도 유럽에 중계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럼 유럽뿐 아니라 세계에 파는 중계권 료만해도.. 최소한 우리나라 중계권 료의 2배는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44억... 총 132억정도의 돈이 들어오게 되겠죠.
물론 저의 계산이니 더 많을수도.. 더 적을수도 있습니다.. 분명한건 오차는 있어도 아주 커다란 오차는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대회운영비 등이 어느정도 드는지는 모르지만... 대충 챔피언스 리그 식으로 상금을 운영해서... 1경기 때마다 이기는 팀에게 1억지급(무승부시 각각 오천만원씩)준결승전은 2억씩 지급.
그럼 총 10경기 12억이 나가고, 우승상급 100억원하면 상금으로 총 12억이 나갑니다. 물론 트로피를 만드는 등해서 어느정도 또 돈이 나가겠죠.
앞에 총 132억에서 대충 115억 원 정도를 우승상금으로 쓰면 대충 17억 정도가 운영자금인데... 만약 삼성이나 LG가 이렇게 한다면 최소한 전세계적으로 자신들을 확실히 어필할수 있는 대회를 열먼서도 아주커다란 홍보비가 안들어간다고 생각되는데요... 뭐.. 실현가능성이야 저는 모르지만..
대충 100억 정도 돈이 걸면.. 선수들뿐아니라 구단에서 실제 리그 경기나 챔스경기 처럼 자신의 100%의 힘을 발휘하며 골을 넣었을때 그 폭발하는 에너지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써본 글입니다.
사실 친선경기로 강팀들 와서하면 강팀들이 왔다는 것과 보기 힘든 선수를 보는 것.. 그리고 그 선수들이 우리나라 선수들과 경기를 한다는 것에 흥미는 생기지만.. 사실.. 축구 경기 자체에서는 큰 재미는 느껴지지 않거든요(제 개인적으로요..)
경기가 재미없다기보다는... 경기의 흐름이랄까요? 선수들이 골을 넣는것을 실수하면 아주 크게 아쉬워하고 골을 넣으면 기.적.을 만들어냈다는 것에 기뻐해야 되는데 실수하면 연습경기인듯 웃고 골을 넣으면 골넣었구나 하고.. 하는 표정들인 것같아서.. 뭐.. 되지도 않겠지만 한번써본것입니다.
그리고.. 혹시나.. 제가 돈 왕창 벌면... 한번 열어보고 싶기도하고요... 혹시 그렇게 여러분들은 와서 입장료 수입올리게 도와주시라고요... 음.. 마지막에는 썰렁하네요.
이야기에 많은 헛점을 보일수도 있지만 어쨋든 이 긴 이야기의 요점은 이겁니다.
피스컵이던 친선경기던 일단 와서 나름대로 유명한 애들이 경기하는데 별로(개인적으로)크게 열심히 하려는 것 같지가 않다. 그러느니 아주 판을 제대로 크게 벌려서 예내들 군침 삼키게 해서 피터지게 경기하는 것 보고 싶지 않느냐? 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첫댓글 서울이나 수원보다 관중수 1위인 인천은어떤가요?ㅋ
지방팀은 팀 아닌가;;;
우선 이정도 규모의 대회를 열만한.. 모체를 가진 팀을 쓴것 뿐입니다 ;;; 인천이나 부산에서 열려도 좋죠. 다만 그나마 가능성 있는 팀을 쓴것일 뿐이죠;;
인천같은 곳은 구단의 재정이...
이미 일본 이 이 계획을 선수 쳤습니다. 세계 클럽 대항전이라고 각 대륙의 챔피언스리그 상위 2팀이 나온다는거 같던데.. 인터콘티낸셜컵을 모체로.. 뭐 이름도 바뀌진 않습니다만. ;;
근데 그 대회 12월달에 열려서 명문클럽들이 꺼려할듯.....차라리 챔피언스리그에 신경쓰는게 돈 더 벌텐데....피스컵이 시즌 끝나고..개막 한달전 열리는 대회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피스컵 상금 늘리고 하면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보다 인기 더 많아질듯....
솔직하게 100억가지고는 힘들죠.. 구단이 초청하려면 초청비용에 그들의 각종 수당까지 다 지급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레알은 이번 일본투어 2경기 뛰면서 2000만 유로를 받게 됩니다.. 2000만유로면 300억이 가까이 되는돈입니다.. 차라리 투어를 뛰어서 돈을벌지 프리시즌 대회에 참가하지 않을것 같네요..또한
여러나라 빅클럽들이 한국에 투어를 오지 않은 이유도 있습니다.. 너무 플레이스타일이 거칠고 친선경기가 아니라 결승전처럼 거친 몸싸움이 많으므로 선수들의 부상을 우려하기도 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