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고령화, 패션 트렌드 인식 등으로 안경테 수요 증가 추세 -
-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해야 -
□ 선정 사유
ㅇ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수요 증가 예상
-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캐나다 고령 인구(65세 이상)가 처음으로 유소년(15세 미만) 인구를 초과함.
- 베이이부머 은퇴 시기와 저출산 현상이 맞물리면서 노인층 인구가 증가해 노안용 안경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전망
ㅇ 컴퓨터, 스마트폰 대중화로 청소년층 안경 구매 시기 단축
- 청소년기 이전부터 장시간 컴퓨터,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 노출돼 근시, 안구건조증 등의 이유로 시력교정용 안경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
ㅇ 안경테는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되는 추세
-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젊은 층의 소비자들은 고가의 명품 안경테에 대한 소비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안경테를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ㅇ 안경테는 한-캐나다 FTA 수혜품목 중 하나로 현재 무관세(일반관세 2.5%) 적용
- 지난 2년간 수출이 감소했으나 2017년 상반기에는 대캐나다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해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전망
□ 시장동향
ㅇ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안경테와 선글라스를 포함한 캐나다 안경시장 규모는 42억 캐나다 달러로, 지난 5년(2011~2016년)간 연평균 5.7%의 성장률을 기록
- 안경은 크게 시력교정용, 노안용, 스포츠용, 패션용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시력교정용과 노안용 제품 비중이 높음.
- 안경을 착용하는 연력대가 낮아지고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안경테를 포함한 안경시장은 2021년까지 50억3000만 캐나다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
캐나다 안경시장 규모
(단위: C$ 백만)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ㅇ 캐나다 안경 도소매업체 LensCrafters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안경테 디자인은 성별과 연령층, 시즌별로 구분됨.
- 성인 남성의 경우 가벼운 소재의 메탈테 또는 반무테를 선호하며, 어두운 검정 또는 브라운 색상의 안경테가 인기가 높음.
- 반면, 성인 여성은 브라운 색상의 메탈테 또는 뿔테를 착용해 지적인 이미지를 연출함.
- 패션 아이템으로 안경테를 착용할 경우 복고풍, 캣츠아이, 큐빅 등 화려하고 독특한 디자인을 택함.
- 여름에 안경테를 구매할 경우, 답답한 인상을 피하기 위해 밝은 색상과 가벼운 소재의 안경을 선호
ㅇ 안경테의 소매 가격대는 평균 100~200캐나다 달러에 형성돼 있으며, 명품 브랜드일 경우 500캐나다 달러까지 상승
- 안경전문점 등 주요 판매업체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시즌별·연령별 가격 할인, 무료 검진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함.
캐나다 인기 안경테 디자인 종류

자료원: LensCraft
□ 수입동향
ㅇ 2016년 안경테(HS Code 9003 기준) 수입규모는 2015년 대비 2.1% 증가한 2억 달러를 기록
- 고가의 명품 브랜드를 생산하는 국가들의 점유율은 감소한 반면, OEM 생산을 확산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점유율은 증가하는 양상
- 2016년 명품 브랜드 제조업체들이 집중된 프랑스, 미국 등에서의 수입액이 전년 대비 각각 14.5%, 27.4% 하락
- SPA 브랜드 등 패스트 패션에 대한 소비자 트렌드 변화로 고가의 안경테 보다는 가성비가 좋은 중저가 안경테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됨.
- 세부 항목별로는 플라스틱 소재가 전체 수입시장의 56.1%를 차지하고 있으며, 금속 등 기타 소재(42.7%), 부품(1.2%) 순
ㅇ 중국, 대만, 방글라데시 등 저가 안경테와 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경쟁국들의 수입이 늘어났으며 한국산은 점유율 감소
- 2016년 중국 제품이 전체 안경테 수입시장의 약 43.4%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방글라데시산 안경테 수입이 급증
- 같은 기간, 한국산 안경테 수입액은 612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17% 감소
-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기준 한국의 대캐나다 안경테 수출은 228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해
수출경쟁력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
연도별 캐나다 안경테 수입동향(HS Code 9003 기준)
(단위: US$ 천, %)
순위
| 국가
| 2014
| 2015
| 2016
|
금액
| 증감률
| 금액
| 증감률
| 금액
| 증감률
|
1
| 중국
| 81,119
| 0.9
| 82,818
| 2.1
| 87,072
| 5.1
|
2
| 이탈리아
| 62,411
| 3.8
| 67,329
| 7.9
| 70,918
| 5.3
|
3
| 프랑스
| 15,030
| -11.0
| 12,596
| -16.2
| 10,766
| -14.5
|
4
| 일본
| 8,053
| -3.4
| 8,629
| 7.2
| 9,372
| 8.6
|
5
| 한국
| 7,942
| 0.7
| 7,372
| -7.2
| 6,124
| -16.9
|
6
| 미국
| 6,384
| -16.1
| 5,195
| -18.6
| 3,774
| -27.4
|
7
| 오스트리아
| 4,079
| -11.6
| 3,675
| -9.9
| 3,618
| -1.6
|
8
| 스페인
| 2,070
| -19.0
| 2,197
| 6.1
| 2,288
| 4.1
|
9
| 독일
| 1,739
| 3.0
| 2,159
| 24.2
| 1,934
| -10.4
|
10
| 대만
| 1,044
| -1.7
| 1,014
| -2.9
| 1,163
| 14.7
|
11
| 방글라데시
| -
| -
| 8
| -
| 727
| 8,987.5
|
| 총액
| 193,557
| -1.0
| 196,387
| 1.5
| 200,572
| 2.1
|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World Trade Atlas
□ 경쟁동향 및 유통 구조
ㅇ 캐나다 안경테 시장은 크게 저가의 수입산, 중고가의 미국·일본산, 고가의 명품 브랜드인 유럽산으로 구분되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2015년 기준 점유율을 살펴보면 Essilor(33.9%), Luxottica(22.1%), Oakley(10.1%) 등 유명 브랜드로 이루어져 중소규모 안경테 제조업체의 진입장벽이 높은 편
- 이에 따라 대부분의 한국산 제품은 중저가 수입시장에서 경쟁을 이루고 있음.
ㅇ 캐나다 내 안경테는 대형 도매(유통)업체를 통해 수입되고 있으며, 해당 유통업체들이 지역별로 소매업체들에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짐.
- Hakim Optical Canada 등 대형 안경 프랜차이즈의 경우에는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수입을 선호
캐나다 주요 안경테 유통업체
자료원: 각 기업 홈페이지
ㅇ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캐나다 내 안경전문점은 약 2145개에 달함.
- 지역별로는 온타리오(41.0%), 퀘벡(21.4%), 브리티시 컬럼비아(16.9%), 앨버타(9.5%), 매니토바(2.9%) 순으로 분포됨.
ㅇ 직접 착용해보고 구입하는 안경테 특성상 소비자들은 온라인 매장보다는 오프라인 매장을 선호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전체 유통시장 중 안경전문점의 점유율이 65.5%로 가장 높았음. 뒤를 이어 백화점(10.4%), 대형슈퍼마켓(9.4%), 의류매장(6.6%), 스포츠용품 전문매장(4.9%) 순으로 이루어짐.
ㅇ 반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구매할인, 사은품 증정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어 인터넷 판매도 활성화되는 추세
- 2011년 기준 전체 유통시장 중 인터넷 판매는 불과 2.3%였으나, 2016년 3.1%로 0.8%p 상승
□ 관세율
ㅇ 한-캐나다 FTA(2015년 1월 1일) 발효 이후 한국산 안경테에 대한 관세는 즉시 철폐돼 현재 무관세가 적용 중
ㅇ 한편, 플라스틱 재질의 일반 안경테 및 관련 부품에는 2.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어 우리나라 안경테는 비교적 저렴하게 수입 가능
ㅇ 2017년 9월부터 캐나다와 EU 간의 포괄적경제무역협정(CETA)이 잠정 발효될 예정으로, 최혜국(MFN) 관세가 부과되는 주요 유럽 국가들에 대한 특혜관세가 적용돼 향후 경쟁이 심화될 전망
캐나다 안경테 세부 품목별 관세율
(단위: %)
HS Code
| 품목명
| 한국(FTA 특혜관세)
| 최혜국(MFN)
| 개발도상국(GPT)
|
9003.11.10
| 안전용·스포츠용 안경테(플라스틱 재질)
| 무관세
| 무관세
| 무관세
|
9003.11.20
| 일반 안경테(플라스틱 재질)
| 2.5
|
9003.19.00
| 안전용·스포츠용 안경테(기타 재질)
| 무관세
|
9003.90.10
| 부분품
| 무관세
|
9003.90.90
| 기타 부분품
| 2.5
|
주: 1) 한-캐나다 FTA 특혜관세: 원산지가 한국인 제품에 대해 적용되는 세율(한-캐나다 FTA는 2015년 1월 1일 발효됐으며, 2017년도에는 한-캐 FTA 3년차 관세율이 적용)
2) 최혜국(Most Favoured Nation) 관세: 일본, 영국, 중국 등 캐나다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일반 국가들의 제품에 적용되는 세율
3) 일반특혜관세(General Preferential Tariff): 원산지가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 개발도상국인 제품에 대해 적용되는 세율
4) 자료원: 캐나다 국경관리청(Canada Border Services Agency)
□ 수입규제 및 인증절차
ㅇ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는 안경 렌즈를 제외한 안경테를 수입할 경우 적용하는 별도의 규제는 없으나, 식료약품법(Food and Drugs Act)에 의거해 렌즈가 부착된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의료기기로 규정하고, 관련 라이선스 취득을 요구하고 있음.
-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캐나다 내에서 유통 및 판매하기 위해서는 '2급 의료기기 라이선스(Medical Device License, Class II)'를
취득해야 함.
- 라이선스 취득 소요기간은 최소 2주에서 11개월임.
ㅇ 안경테 수입 시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인증 또는 라이선스는 없으나, 대부분의 고가의 럭셔리 브랜드는 CE(Communaute Europeenne Marking) 인증을 취득해 안정성의 차이를 두고 있음.
□ 시사점 및 참고사항
ㅇ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캐나다의 안경테를 포함한 안경시장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3.7%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2021년에는 50억3000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할 전망
ㅇ 중저가 안경테는 유행에 따라 자주 교체가 가능하므로 중저가 안경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가의 명품 안경테에 대한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보임.
- 특히 스마트기기의 블루라이트를 차단해주는 청광렌즈나 자외선차단 렌즈 등 기능성 렌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안경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아짐.
ㅇ 현지 바이어 H사에 따르면, 몇 년 전부터 안경테를 패션으로 인식하는 트렌트가 확산되며 안경테 시장은 경기 불황에 직간접적인영향을 받고 있어 향후 가격 경쟁력이 더욱 중요한 구매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
- 한국산 안경테는 낮은 A/S 비율 등 우수한 품질로 인식되나 가격 경쟁력은 중국에 밀리고 있는 양상
ㅇ 또한, 한국산 안경테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안경전문점 담당자는 한국산 안경테는 동양인의 얼굴형에 맞게 제작된 아시안핏(Asian Fit)으로 제작돼 중국, 필리핀 등 동양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전함.
- 대부분의 미국산, 유럽산 안경테는 코가 높은 서양인의 얼굴형에 맞게 제작돼 동양인이 착용하면 뜨거나, 흘러내리는 불편함이 있음.
- 캐나다 내 동양인 이민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아시안핏(Asian Fit) 안경테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전망
ㅇ K-Beauty 트렌드에 힘입어 한국 아이웨어 제조업체 G사는 올해 1월부터 노드스트롬(Nordstrom) 백화점과 협업해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판매하는 등 시장 개척에 성공
- G사는 증가하는 선글라스 수요에 맞춰 다양한 안경테와 렌즈를 고가의 명품 브랜드 대비 저렴하게 판매해 캐나다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음.
- 팝업스토어, 디자인에 대한 R&D, 기능성 강화 제품 등 새로운 브랜딩 전략을 세워 바이어 및 소비자층을 공략해야 함.
자료원: Euromonitor, World Trade Atlas, 한국무역협회, 캐나다 통계청, 캐나다 국경관리청, 캐나다 보건부, LensCrafters 및KOTRA 토론토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