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를 하면 개인적인 특성이 많이 나타난다고 하죠,
그래서 술은 어른들앞에서 배워야한다는 옛말이 있듯이,
술버릇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어제 첫콜로 인천/화수동-용산/남영동30k를 잡습니다,
손을 만나 출발했는데, 미륭아파트 앞에 잠깐 세워달라합니다,
전화를 하는데 어머님, 아파트앞으로 잠깐 나오시라 하더니 지갑을 열고 돈을 건네드리더군요,
오랜만에 초등동창모임에 왔는데 다음날 때문에 잠을 자고가지는 못하고 용돈을 드리고 간다는,,,
그런데 손이 잠깐내린 조수석 바닥에 오만원권 두장이 꾸깃 뒹굴고 있습니다,
해서 손이 다시탈때 '이돈 챙겨넣으세요, 잊어버리시겠어요' 했더니
"아, 이돈이 있었네?' 하며 다시내려 한장은 어머님을 드리고 오더니,
"대리비가 3만원이랬죠? 한장은 어차피 잊어버릴 돈이었으니 기사님겁니다" 하며 줍니다
허허~~별스럽게 웃돈을 받아보네?
어쨌던 기분은 좋았는데,
도착하는 한시간 내내 그웃돈이야기를 반복해서 들어야했다는,,,,쩝,
아주 나쁜 술버릇은 아니지만
이손은 한 이야기를 반복해서하는 습관이 있는 손이구나 하던 생각이,,,,
**Neil Diamond 버전 If You Go Away 입니다,
돈끼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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