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자기 계시(啓示)[Ⅱ] |
홍종찬 목사
3. 역사와 경험에 의한 논증이 있습니다. 첫째, 역사적 논증(Historical Argument) 역사적으로 볼 때 모든 종족은 하나님이라는 관념을 항상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지구 어느 구석에 사는 종족이라도 종교성을 가지고 사는 것으로 보아 인간은 ‘종교적 존재’라는 것이 확실합니다. 신학자들은 이런 성품을 생득적(생래적, 생태적, 본성적)으로 타고난다고 보았습니다. 칼빈은 이것을 ‘종교의 씨앗’(Seed religious)이라고 했습니다.
둘째, 특별한 사건에 의한 논증(The Argument from Special events) 이것은 기적이나 기도의 응답과 같은 여러 사람들이 공공연하게 목격할 수 있는 특별한 사건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논증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이론적인 표현으로서의 역사적, 신학적 논증이 가능합니다. 개인뿐 아니라 역사에도 풀 수 없는 수수께끼와 신비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특별섭리).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사람의 능력 한계입니다. 사람이 무엇을 많이 안다고 하지만, 사람의 머리로 무엇을 알아내는 능력에는 상당한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간 스스로 겸허하게 인정해야 합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순수한 욕망은 좋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시도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본성적으로 ‘죄책과 오염’ 가운데 출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임마누엘 칸트와 같은 정직한 철학자들은 인간 이성의 한계를 분명하게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神 존재 여부를 증명할 수 없다는 것이 神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일까?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거나 모른다고 해서 모든 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이 세상에는 인간 이성으로 이해 할 수 없는 것이 얼마든지 존재합니다. ‘비누가 어떻게 때만 찾아 분해시키는가?’, ‘건전지는 왜 방전되는가?’, ‘바다 쪽에서 시원한 바람이 부는 이유는 무엇인가?’, ‘물고기는 왜 잠수병에 걸리지 않는가?’, ‘DNA가 실제로 하는 일은 무엇인가?’,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사람의 생각도 에너지인가?’
일반 종교에서는 인간의 이성(理性)으로써는 神을 잘 알 수 없지만 신앙으로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율적 종교”에서는 열렬한 신앙 훈련을 통해서 신에게 도달하려고 시도합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사람의 능력이나 힘으로는, 심지어 믿음으로도 하나님을 알 수 없다고 단정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 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인류에게 보여주시는 계시(啓示)입니다. 계시를 통해서만 신 인식이 가능합니다. 계시란 감추었던 것을 드러내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마치 연극하기 전 커튼이 드리워져 있다가 시작 종소리와 함께 막이 올라가고 연극의 내용을 보여주는 것과 같다 할 수 있습니다. 인간 스스로가 하나님을 볼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자신을 계시하시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일반계시(자연계시)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피조물을 통하여 자신을 계시하십니다. 이를 자연계시라 합니다. 피조물은 하나님께서 친히 만드신 작품입니다. 우리는 그 작품을 통해서 그것을 만드신 창조주를 알 수 있습니다. 마치 예술작품을 통해 예술가를 알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하지만 자연계시는 사람이 구원받을 만큼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주지 못합니다. 일반계시로는 하나님을 정확히 알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인간이 자연을 통해 하나님의 일부 계획과 모습을 알 수는 있겠지만, 보이는 모든 것이 간접적이기 때문에 희미하게 밖에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또 다른 계시를 준비하셨습니다.
2) 특별계시(초자연계시)가 있습니다. 지상 나라에도 국가가 성립되려면 국토, 국민, 주권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나라에도 장소, 백성, 주권이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요소가 바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따라서 특별계시는 하나님의 구원계획과 관련이 있습니다. 말씀계시와 사건(사실)계시입니다. 그리고 역사적 계시입니다. 그렇다면 특별계시가 꼭 필요한가? 특별계시는 ‘일반계시에서 수집한 진리들을 정정하며 해석해 줍니다.’, ‘자연에 나타난 하나님의 솜씨를 잘 읽도록 계도해 줍니다.’, ‘하나님의 구속계시를 인간에게 마련해 줍니다.’, ‘죄에서 인간을 구원하여 하나님과 교제케 해줍니다.’ ①구속사의 사건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그의 백성들을 이끄시고 구원하십니다. 개인구원은 음성, 꿈, 환상 등으로 나타나며, 민족적 구원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심이 있습니다.
②성경계시입니다. 하나님은 구약 39권과 신약 27권에 자신의 모습과 성품, 계획과 예정과 섭리 등을 자세하게 기록하셨습니다. 성경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인간은 성경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 누구라도 성경 말씀을 읽고, 들으면 믿음이 생깁니다. 그 믿음으로 성경에 기록된 창조와 섭리, 구원을 위해 활동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요 10:35),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 3:15-17),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 20:31),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요일 5:13)
3)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계시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을 확실하게 계시하셨습니다. 성경 말씀으로 하나님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직접 만나는 것만큼 분명하게 알기에는 미흡한 점이 있었습니다. 구약 시대 사람들은 마치 안개 속에서 하나님을 보는 것처럼, 그림자를 통해 실체를 이해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신의 독생자이신 성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성자 하나님)는 성부 하나님과 본질상 완전히 동일하십니다. 따라서 그를 본 자는 하나님을 본 것과 꼭 같습니다. 요한복음은 이상의 사실을 이렇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 1:1), “말씀이 육신(사람)이 되셔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 1:18) 이 말씀을 공동번역에서는 이렇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일찍이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다. 그런데 아버지의 품안에 계신 외아들로서 하나님과 똑같으신 그 분이 하나님을 알려 주셨다”(공동번역 요한 1:18), “빌립이 가로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요 14:8-9),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요 10:30)
인간은 죄로 인해 하나님을 향한 통로가 차단되었습니다. 일반계시도 타락하여 하나님을 제대로 계시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러 가지 구원의 사건들을 보여주셨습니다. 나아가 구원에 관한 내용이 들어 있는 성경을 주셨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친히 보내주셨습니다. 이는 선택한 자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완전히 알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자기 계시를 통해서만 그 분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꼭 지켜주세요)
창골산 원고보내주실곳 cgsbmk@hanmail.net
글을 읽으신후 댓글은 사랑의 표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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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랑 합니다 .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할렐 루야
아ㅡ멘 아ㅡ멘
은혜의 귀한 말씀 감사 합니다 목사님
오늘 하루도 강건 하심으로 승리 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고맙습니다.~~샬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