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어르신이 전화가왔네요~ 오늘 오후 뭐하시냐고~ 집에 있는다하니 산에 꿀밤주우러가자고~~~ 어르신 요청을 거절못해 두시에 따라갔습니다 장화신고 중무장하고~ 남편과 아들에거 가자하니 뱀볼까봐 무섭다고 안간다네요~ 깊은산도아닌데 요즘 시골에 사람이 없으니 밭이 거의 놀고있네요. 길옆인데도 으스스하지만 83세 어르신이 얼마나 야무지고 다람쥐같이 잘 다니시는지~~~ 간신히 따라다니며 꿀밤줍는데 두시간만에 다운되서 집에 왔네요~ 꿀밤도 많이 없어 둘이 주운것이 너댓되~~~ 근디 얼마나 힘든지 오자마자 물받아놓고 담궜답니다. 물속에서 한참을 졸다 정신차리니 하루가 갔네요~ 남자들은. 배드민턴 삼매경에 빠져있구 저는 지쳐서 다운되어 쉬고 있습니다. 모두들 행복한. 연후보내셔요~♡♡♡
남편이랑같이갔는데 은근히 산돼지가나타날까봐겁나더라고요 저는 산에갈때는 양은냄비하나가지고다니는데 어제는 바빠서 그냥갔더니 은근 돼지나타날까겁나더라고요 산돼지는 큰 소리를내면도망간다길래 양은 냄비를두드리면도망간다카더라고요~시골은 산돼지가 집 마당까지 앞에 아빠돼쥐 두번째 엄마돼지 뒤에 조금만새끼돼지들이 줄지어횡보를하고 묘지근방에 돼지감자라도한포기나믄 밭 갈아엎듯이 묘지를 다 밭갈듯해놓더라고요
첫댓글 나도 엊그제 등산길
좀 걷고 왔는데
잠이 잘 오드라구요..
다녀보신 분들은 쉬운데~
안했던 사람은 힘들죠.
힘들어서 잠을 잘 못잤습니다~ㅜㅜ
꿀밤하면 추억이 떠오르네요
갓 결혼해 울산에 살때 옆집 아주머니가
옥상에 꿀밤을 널어 놓았다고 얼마나 맛있으면
꿀밤이라고 하시나 하나를 집어
까서 입에 넣고 깨물으니 떫은맛도 나고
이상한맛 이상하다고 했더니 그건 생으로
먹는게 아니고 묵을 쑤어 먹는거라고
그때 경상도에서는 도토리를 꿀밤이라고
하는걸 알았지요
도토리묵 맛있지요 고생 하셨네요
저도 꿀밤을 여기와서 알았습니다.
제 고향은 아산탕정이거든요~
저도 어제는 산밤주으러갔었는데 정말피곤라더라고요 저는 예천갈구동인데 고향사람 만나서반갑네요
예천. 참 좋아요~~~♡
남편이랑같이갔는데 은근히 산돼지가나타날까봐겁나더라고요 저는 산에갈때는 양은냄비하나가지고다니는데 어제는 바빠서 그냥갔더니 은근 돼지나타날까겁나더라고요 산돼지는 큰 소리를내면도망간다길래 양은 냄비를두드리면도망간다카더라고요~시골은 산돼지가 집 마당까지 앞에 아빠돼쥐 두번째 엄마돼지 뒤에 조금만새끼돼지들이 줄지어횡보를하고 묘지근방에 돼지감자라도한포기나믄 밭 갈아엎듯이 묘지를 다 밭갈듯해놓더라고요
어제 간 산에도 멧돼지가 많다더라구요~
가까운데도 멧돼지피해가 많다네요~
특히 고구마를 다 파먹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