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필기를 준비하며 그리고 보고나서 제일 고민했던게 제 악필이었습니다. 시험을 보고 나오면서도 아 이번에도 막 써내고 왔구나 싶더군요.
글씨를 처음 배우던 때부터 지금까지 글씨 못쓴다는 이야기를 친구,선생님, 교수님 많이 듣고 자랐네요. 공부하려고 제가 쓴 요약노트를 글씨가 더러워서 저도 보기 싫은 정도고, 친구들이 제 글씨보고 못알아보겠다며 물어본 적도 많았고 .
근데 언론 쪽을 준비하니 참.
물론 글씨보다 내용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많은 글을 보는 채점관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글씨가 이쁜 글이 눈에 들어오긴 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생각해도 그렇고.
이 언론쪽을 준비하면서 필사를 일주일에 3편정도는 하는데, 전혀 나아질 기미가 없고, 혹 나아진다 한들
시험처럼 급박한 상황에서는 말도안되게 못 쓴 글씨만 쓰게 되더군요....
좀더 글씨를 집중해서 교정하려고 노력하면 가능은 한지. 잘쓴 글씨는 아니더라도, 봐줄만 한 정도는 되는지 악필 고쳐본 경험있으신분
첫댓글 제가 정말 악필이었습니다.
남초딩 글씨라고 다들 부른던ㅎㅎㅎ
지금도 잘 쓰는 글씨라고는 할 수 없지만 1년 반 동안(자랑은 아니지만ㅜㅜ) 글을 쓰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줄 글 말고 특히 원고지에 쓰는 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못 쓰는 것을 자각하고 글자 하나하나 정자로 쓰려고 노력하니 조금씩 바뀌더라고요!
그게 습관이 되면 시험 볼 때도 손에 익은 예쁜(전보다는 나은) 글씨가 나오게 됩니다.ㅎㅎ
저는 학원다녔어요...3개월 정도 거의 매일하니 좋아지더군요..
모범이 될말한 필체를 골라 똑같이 반복해서 따라 쓰시는게 도움이 됩니다. 어렸을때 왠지 모르게 글씨배껴쓰는 버릇이 있었는데 지금의 깔끔한 필체로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가능하군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ㅎㅎㅎ 한자 한자 소중히 써보겠습니다
제 경우는 아니지만 예전에 주변사람들 중에 빠른 악필교정을 위해서 글씨가 상대적으로 예쁘게 써지는 펜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펜 이름은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찾아보시면 나오지 않을까싶어서 댓글 남깁니다^^ 아니면 여러가지 필기구 사용하지면서 본인 글씨체에 제일 적합한 것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