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영준기자]1970년대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신 TV 드라마 '아씨'가 악극으로 부활했다.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은 인천시립극단이 7일부터 9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악극 '아씨'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는 최고의 악극 배우 김성원과 오정해가 함께 해 더욱 주목을 끈다.
엄격한 선비집안의 외동딸 기순이 출가해 겪는 고된 삶은 중·장년층 관객의 눈물샘을 터트릴 전망이다. 고된 시집살이와 남편의 외도, 모질게 딸을 내치는 친정의 이야기가 전통 악극 형식으로 펼쳐진다. 오정해(아씨), 김성원(시아어버지)을 비롯해 차광영(아씨 남편), 김용란(시어머니), 조윤경(시할머니), 최진영(윤서방), 김세경(해설자) 등 중진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연출은 시립극단 이종훈 예술감독이 맡았다.
시립극단 관계자는 "줄거리의 압축을 통한 빠른 템포의 전개와 볼거리의 나열, 화사한 봄날의 복사꽃과 빛바랜 사진을 연상케 하는 무대장치, 꽃가마 타고 시집가는 모습과 상여의 행렬 등 뮤지컬 스타일의 시청각적인 볼거리 요소를 고루 가미시켜 작품의 격을 높이는 데 심혈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7일은 오후 7시30분, 8·9일은 오후 4시와 7시30분에 공연된다. 관람료는 VIP석 2만5천원,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문의:(032)438-7775
첫댓글 예찬이도 연기 잘 했을테죠? 멋진 연기자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아 참, 교장선생님! 실은 대,여섯씬 밖에 없었거든요. 그런데 연습하러 다니다가 우연히 저 고3때 담임이셨던 조병록선생님 소식을 알게 되어 통화도 했답니다. 미술전시회에 작품을 전시하셔서요. 이렇게 아주 오래전 선생님들과 소통을 하는게 너무나도 반갑고 기쁘네요. 늘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