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와 만석, 화수 산책로
일시 / 2023년 11월 2일
코스 / 신포역 - 신포시장 - 홍여문 - 자유공원 - 차이나타운 - 인천역 - 8 부두
- 월미도 - 북성포구 - 만석해안산책로 - 만석부두 - 동인천역 - 신포역(24Km)
11월의 첫날은 인천둘레길에서 보내고 둘째 날도 망설임 없이 길을 나선다.
파란 하늘과 울긋불긋 가로수가 발길을 부추기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내가 따라가는 것인지 자연이 나를 따라 동무 삼는 것인지
전철을 내려서니 신포역 발길에 익숙한 길 왁자지껄 신포국제시장
이른 아침인데도 닭강정집 앞은 분주하고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오징어 튀김 맛에 15분을 소비하고는 김구선생 발자취길을 따라
홍여문을 옆으로 비 켜 서서 자유공원을 한 바퀴 돌고는 때가 일러서 그런지 한적한
차이나타운도 지나 8 부두를 지나 월미도 공원을 빨려 들어가 공원 한 바퀴를 돌고는
삼각형으로 두 번을 돌아 북성포구로 들어서는데 인천상륙 기념탑을 지나
갯골 뚝방길을 따라 걷자니 북성포구!
이곳을 지날 때마다 조금 있으면 이곳도 이 땅에서 사라지겠지 하는
아쉬움에 대여섯 개 남은 어물전과 좁은 골목에 얼기설기
70년대 그 모습 그대로의 식당들은 아는 사람들이나 찾아 올만큼
옛 추억의 장소로 포구도 많이 매립이 되어 배 몇 척이 들어오면 자리가 없을 만큼
물 빠진 북성포구는 을씨년스럽기만 만석 해안 산책로 길을 따라 북항길을 걸어
동일방직을 지나 인천의 노동운동과 시민운동의 산파역을 했던
도시선교회를 지나고 화평동 냉면골목에서 냉면 한그릇하고 동인천으로
지하상가를 걸어 신포시장에서 신포역에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월미도 미군부대 탄약고 자리
물빠진 북성포구와 어물전
영종도 백운산과 물치도(작약도)가 눈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