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322장 (구 357장) / 출애굽기 8 : 1 - 15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322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출애굽기 8장 1절 – 15절 말씀입니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바로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2. 네가 만일 보내기를 거절하면 내가 개구리로 너의 온 땅을 치리라.
3. 개구리가 나일 강에서 무수히 생기고 올라와서 네 궁과 네 침실과
네 침상 위와 네 신하의 집과 네 백성과 네 화덕과
네 떡 반죽 그릇에 들어갈 것이며,
4. 개구리가 너와 네 백성과 네 모든 신하에게 기어오르리라 하셨다 하라.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잡고, 네 팔을 강들과 운하들과 못 위에 펴서,
개구리들이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라 할지니라.
6. 아론이 애굽 물들 위에 그의 손을 내밀매
개구리가 올라와서 애굽 땅에 덮이니
7.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대로 그와 같이 행하여
개구리가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였더라.
8.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여호와께 구하여
나와 내 백성에게서 개구리를 떠나게 하라.
내가 이 백성을 보내리니 그들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릴 것이니라.
9. 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내가 왕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위하여
이 개구리를 왕과 왕궁에서 끊어 나일 강에만 있도록
언제 간구하는 것이 좋을는지 내게 분부하소서.
10. 그가 이르되 내일이니라 모세가 이르되 왕의 말씀대로 하여,
왕에게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니,
11. 개구리가 왕과 왕궁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떠나서,
나일 강에만 있으리이다 하고,
12. 모세와 아론이 바로를 떠나 나가서 바로에게 내리신 개구리에 대하여,
모세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13.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니,
개구리가 집과 마당과 밭에서부터 나와서 죽은지라.
14. 사람들이 모아 무더기로 쌓으니 땅에서 악취가 나더라.
15. 그러나 바로가 숨을 쉴 수 있게 됨을 보았을 때에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더라. 아멘!
하나님께서 애굽의 강물과 호수와 모든 샘물을 피가 되게 하는 첫 번 째 재앙을 내렸으나 바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내린 재앙이 아니라, 우연한 사건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혹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도 여호와라는 신은 자신보다 강하지 않다는 생각에 마음을 강팍하게 가졌고, 출애굽을 허락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런 바로에게 두 번째 재앙이 내립니다. 한번 맞고도 깨닫지 못하고 불순종하는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두 번이 아니라, 계속 재앙을 내립니다. 그래서 마음이 강팍하여 불순종한 바로에게 내려진 재앙이 개구리 재앙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인사를 할 때 하는 말은 ‘샬롬! 평안! 평화’ 입니다. 우리는 인사할 때 ‘진지 잡수셨어요?’ ‘밤새 안녕하셨어요.’ - 하도 굶어서 밥이라도 좀 먹었나 해서, 밤새 하도 사건이 많아서 그런 인사를 한 것입니다. 요즘 인사는 “어디 가세요?” “저기요.” “뭐하러 가는데요?” 이게 인사인지 시비 거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인사는 인사입니다. 샬롬! - 평안하십시오. 얼마나 좋습니까?
그래서 어떤 분이 살롬은 죽을 놈이 아니라 살놈이라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좀 억지 해석이기는 하지만 맞는 말인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는데, 살 놈과 죽을 놈이 있답니다. 비싼 밥 먹고 살아가면서 남도 죽이고 자기도 죽을 짓만 하는 사람이 있고, 남을 살리고 자기도 살리는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답니다. 그래서 그분은 ‘살롬’ 이라는 인사는 “당신은 살아야 할 사람, 사람을 살리는 사람,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 이라는 인사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비싼 밥 먹고 다른 사람 욕하고 남의 소문 나쁘게 퍼뜨리고 다니고, 하나님의 교회 비난하는 사람, 사람을 욕하는 사람은 ‘죽을 놈’ 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사람은 하나님이 살리시고, 영원히 살리는 영생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신 다음, 건너편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하시기 위해 늦은 시간에 배를 타고 건너편 마을로 가셨습니다. 가시면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먹는 양식이 무엇인 줄 아니? 내가 먹어야 하는 양식은 밥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온전하게 행하는 것이야.” - 사람이 살아가는 법, 사람이 이 땅에서 존귀한 사람으로 살아남는 방법은 값비싼 음식을 먹고 비싼 옷을 걸치고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신 뜻을 준행하는 거라는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 사람은 자기 힘이나 자기 계획으로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줄 알고 그 뜻대로 살아야, 살아남기도 하고, 존귀하게 되기도 하고, 성공하는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바로는 한 나라의 왕이라는 권력에 빠져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합니다. 그는 살롬이 아니라 죽을 놈이 되었습니다. 이런 사람이 지금도 많습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바로에게 재앙이 계속되듯이 그 사람에게도 재앙은 계속됩니다. 오늘 본문 5절을 보면, 여호와의 명령을 모세가 아론에게 전했더니, 아론이 지팡이를 잡고, 애굽의 강과 하수위에 폈더니 개구리가 올라와서 애굽 온 땅에 덮였습니다.
이렇게 순종하지 않는 바로 때문에 개구리 때문에,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사람의 능력은 언제나 한계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개구리가 갑자기 번식하게 하셨고, 그들이 습지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사는 방과 궁전과 식당과 아무데나 뛰어들게 만드신 것입니다. 여러분! 누가 하나님을 당하겠습니까? 하나님 살롬이 아니면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십시오.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 하나님의 사랑을 늘 많이 받으며 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애굽에 재앙을 내리시면서 왜 개구리로 재앙을 내리셨을까요? 개구리는 애굽 사람들이 섬기는 신중의 하나였습니다. 애굽에는 하카파라는 개구리 머리를 달고 있는 여신으로, 개구리를 다신과 풍요를 주는 신으로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신으로 섬기던 개구리로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신 것입니다. 사람의 생각은 헛것이며, 사람이 만든 신의 형상은 신이 아니며, 장난감이고, 그것을 숭배하는 우상숭배는 헛됨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자식과 풍요는 개구리가 삼신할머니가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잖아요. 풍요를 주는 신인 개구리 때가 지금 괴롭히고 있잖아요.
오늘 본문 8절에 보면 바로가 드디어 항복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려는 돌이킴이 아니라, 당장에 당하는 고난이 너무 심하니까 우선 고통에서 벗어나보자는 임기응변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임시 회개나 돌이킴이 얼마나 많습니까? 모세가 모처럼 반가운 기별을 듣고 바로에게로 갔습니다. 왕이 말합니다. “내일 당장 개구리를 없애다오.” “좋소, 그렇다면 개구리를 없애서 하나님의 권능을 보여드리지요.” 그리고 다음 날, 하나님은 그 많던 개구리를 말끔히 없애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면 즉시 용서하는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내게 고난이 임했을 때에는, 회개로 풀어야 합니다.
두 번째 재앙인 개구리 재앙을 내린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왕으로 하여금 사람의 한계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행 16:25 이하 / 빌립보 감옥에서서의 죄수인 바울과 간수의 역전, 단 6:24 이하 / 사자 굴에 던져진 다니엘과 그를 모함한 간신들의 역전, 창 45장 / 노예로 팔린 요셉과 그를 팔아먹은 형들의 역전 하나님은 과연 높이기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내가 어떤 환경 속에 있고, 내가 오늘 어떤 어려움을 겪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옳고, 하나님만 전능하시다는 것을 믿고,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언제, 어떤 순간에 나를 역전시켜 주십니다. 그러므로 믿음과 기대감으로, 고난 중에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본문 마지막 절에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오늘 본문 15절에 “그러나 바로가 숨을 쉴 수 있게 됨을 보았을 때에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바로의 마음이 다시 강퍅해 졌습니다. 개구리들이 물러가고, 썩은 냄새가 감하여 숨이 통할 수 있게 되자 불순종으로 인한 재난을 겨우 벗어나서 그 일을 잊을 만하자마자. 인생은 교만하고 어리석어서 순종해야만 하는 일도 순종치 않다가 재앙을 만나 얻어터지다가, 겨우 하나님 은혜로 그 문제가 해결되고 평온을 얻을만 하게 되면, 어느 사이에 다시 교만해져서 또 매 맞을 짓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의 빛이요. 거룩한 백성, 거룩한 제사장 나라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바로 이 하나님의 선교적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거룩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도 불순종하며, 먹고 마시기에만 몰두하면, 어느 순간에 하나님의 채찍이 우리를 치실지 모릅니다. 그러면 우리는 죽고 살지 못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살롬’ 인가 ‘죽을 놈’ 인가는 우리 자신이 결정합니다. 하나님은 살게도 하시고 죽게도 하시며, 높이기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며 일으키기도 하시고 사라지게도 하십니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받들어 순종함으로, 세상을 바르게 살아가고, 하나님의 사랑을 영원히 누리며 살아가는 샬롬의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