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규 사진전 ‘별나무’((The starry Tree).
일정/ 6월26-7월2일 오전
오픈초대 6월26일(수) 오후 6시
출판기념회 6월29일(토) 오후 3시
*조용히 관람하실 분들은 이날 이시간을 피해 오시면 됩니다.
장소/ 인사동 마루갤러리 3층 1관, 2관(종로구 인사동길 35-4)
*화환과 꽃은 갤러리에서 받지 않습니다. 마음만 고맙게 받습니다.
오늘(20일)이나 내일(21일) 신작시집 <달빛을 깨물다>가
천년의시작(대표 이재무 시인)에서 나올 텐데
시사진집 <그대 불면의 눈꺼풀이여>와 더불어
11년만의 시집 두 권 출간에 맞춰
지난 5년 반 동안 나 홀로 만난 ‘별나무’들을 선보인다.
지리산 21년살이의 총 결산인 셈이다.
그동안 페이스북이나 <월간 山>에 공개한 사진들도 있고
새롭게 선보이는 별나무들도 있다.
페이스북이나 책에 실리는 사진들은
워낙 해상도가 떨어지니 원본 사진들을 보시려면
인사동 마루 갤러리로 오셔서 직접 봐주시면 고맙겠다.
행사가 없는 한가한 날에 오셔도 좋을 것이다.
고민을 거듭한 끝에 디테일이 좀 더 살아나는 인화지가 아니라
무광의 캔버스 천에 인화하기로 결정했다.
미세하고 정교한 심도를 손해보겠지만
캔버스 천에 깊이 스며드는
별과 나무의 밤 풍경에 깊이 마음이 쏠렸다.
낮의 사진들은 f9에서 f13 정도의 심도가 있지만
밤 사진은 어차피 f2.8에서 f5.6 정도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으니 사진보다 그림에 가깝다.
그럴 바에는 인화지보다 캔버스천이 더 좋겠다는 생각,
미세한 디테일의 상쇄를 감수하고 과감하게 결정했다.
사진가들- 부산의 김홍희, 태안의 최경자, 울산의 박태진,
서울의 주기중 선배와 라인석 후배의 자문을 받았다.
23년 전 내게 시를 배운 적이 있는 라인석 사진가가
인화와 액자업체를 소개해줬다.
포스터는 몽피 김경학 화백이 해주었다.
사진크기는 A2, A1, A0 크기를 16대 9로 좀 더 길게,
그리고 더 큰 대형 사진 몇 점을 공개한다.
(물론 원하는 사진을 크기 다르게 뽑을 수 있다)
지난 5년 반동안 찍은 사진들 중에서 33점이 살아남았다.
1년에 5-6장 정도 건진 셈이니 그리 나쁘지 않은 수확이다.
그동안의 밤샘 노동력을 빼더라도
카메라 두 대 망가지고, 모터사이클 기름값을 따지면
결국은 또 시나 사진이나 모두 적자 인생일 것이다.
그래도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고,
또 그 누군가 나의 졸시들을 읽어주고
별나무 사진에 잠시라도 위안을 받는다면
내 인생에 이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은 없을 것이다.
“별 볼 일 없는 세상, 별을 보여드립니다”
이원규의 ‘별나무’ 사진전에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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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시>
빈손
/이원규
겨울 산정에 올라 별 사진을 찍었다
일생 가난한 시인의 빈 손
밤새 별빛 어루만지던 차디찬 손
몸살의 그대 뜨거운 이마를 가만히 짚어줄 뿐
첫댓글 29일에 뵈욥~^~^//
^.~
일찍 오셔
점심하게
별 볼 일 없는 세상, 별을 찍어 보여 주시고
시시한 세상, 시를 써 보여 주시니
보살이 여기 계시네요.^^
감축드립니다. _()_
고맙습니다.
그리 봐주시니^^
유후~~
너무나 기대 됩니다~
축하드립니다~
늘늘 고마운 쌤
곧 뵈어요^.~
<별나무전>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별나무 사진전 & 출판 기념회 축하드립니다 꼭 가보겠습니다..^^
네 기다리고 있을께요^^!!!
정신없더라도 꼭 아는체 해주세요^^
격하게 축하드립니다.
너무 오랜만에 뵙습니다.
기쁘고 반가운 소식에 시집들고 갑니다.
반갑게 아는체 해주세용^^
당연하죠! 반갑게 뵈어요^^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늘 응원합니다 ^^
메일 보고 바로 주문해서 시집은 가지고 있어요
될 수 있음 가서 뵐게요~
네, 될 수 있음 꼭 오세요^^
축하드립니다
응원합니다
책 사들고 사인받으러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