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있는 건널목의 올드팝향수
01. Scott McKenzie - San Francisco
02. Thelma Houston - Don't Leave Me This Way
03. Animals - House Of The Rising Sun
04. Brian Hyland - Sealed With A Kiss
05. Whitney Houston - Greatest Love Of All
06. Ozzy Osbourne - Mr. Crowley
07. Sammi Smith - Help Me Maki It Through The Night
08. Sue Thompson - Sad Movies
09. Santana - Black Magic Woman
10. Skeeter Davis - My Last Date
11. Three Degrees - When Will I See You Again
12. Journey - Don`t Stop Belie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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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McKenzie - San Francisco(1967)
If you're going to San Francisco
샌 프랜시스코에 가시게 되면
Be sure to wear some flowers in your hair
머리에 꽃을 꽂는 것을 잊지 마십시요
If you're going to San Francisco
샌 프랜시스코에 가시게 되면
You're gonna meet some gentle people there
젠틀한 사람들(평화를 사랑하는)을 만나게 되실 겁니다.
For those who come to San Francisco
샌 프랜시스코에 오는 사람들을 위해
Summertime will be a love-in there
이번 여름은 대규모의 사랑의 축제(집회)가 열릴 겁니다
In the streets of San Francisco
샌 프랜시스코市 거리에는
Gentle people with flowers in their hair
머리에 꽃을 꽂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All across the nation such a strange vibration
새로운 이상(생각)을 갖고 美 전역에서 몰려와 가득 메울 겁니다
People in motion
그런 생각을 갖고 그곳으로 모여드는 사람들은
There's a whole generation with a new explanation
새로운 세계관을 가진 (한 시대를 대표할) 세대이지요
People in motion, people in motion
그들은 지금 평화로운 새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계속 움직이고 있어요.
For those who come to San Francisco
샌 프랜시스코에 오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Be sure to wear some flowers in your hair
반드시 머리에 꽃을 꽂는 것을 잊지 마십시요
If you come to San Francisco
여러분이 샌 프랜시스코에 오신다면
Summertime will be a love-in there
이번 여름철은 사랑의 축제가 될 겁니다
If you come to San Francisco
여러분이 샌 프랜시스코에 오신다면
Summertime will be a love-in there
이번 여름철은 사랑의 축제가 될 겁니다
우리나라의 팝 팬들에게 너무도 잘 알려져 있는 애청곡인 동시에 히피 찬가로 유명한 곡인 'San Francisco (Be Sure to Wear Some Flowers In Your Hair)'의 주인공인 미국 가수 '스코트 맥켄지(본명: Philip Blondheim)'는 플로리다(Florida)주 잭슨빌에서 태어나 6개월 무렵 부터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주 애슈빌(Asheville)에서 성장하였다.
두살이 되던 해인 1941년에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홀어머니 슬하에서 성장하게 된 스코트 맥켄지는 1942년에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이번에는 어머니와도 잠시 헤어져 할머니 슬하에서 성장하게 된다. 스코트 맥켄지의 어머니가 생계를 위해 워싱턴(Washington, D.C.)의 공무원으로 취직하였기 때문이었다. 엄마와 떨어져 살게 된 어린 스코트 맥켄지가 다시 엄마와 합친 것은 스코트 맥켄지의 어머니가 1946년에 국방 차관의 개인 비서로 자리를 옮기면서 버지니아(Virginia)주 알렉산드리아(Alexandria)에 방을 구한 이후였다.
어려서 부터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던 스코트 맥켄지는 십대가 된 1950년대 중반 무렵 부터 기타에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여 재즈 음악을 들으며 재즈 기타리스트가 되는 즐거운 상상을 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 즈음 스코트 맥켄지는 알렉산드리아의 한 아파트에서 열린 파티장에서 엄마 친구의 아들인 '존 필립스(John Phillips)'를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당시 파티의 주최자였던 존 필립스의 집에서 자주 열렸던 이 파티는 십대들인 또래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받으며 표현의 분출구가 되어 주었다고 하는데 이 파티에서 스코트 맥켄지와 존 필립스는 함께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른 것이 계기가 되어 음악적 동반자로 함께 성장하게 된다. 그 첫번째 시도가 바로 4인조 두왑(doo wop) 밴드인 '앱스트랙츠(The Abstracts)'의 결성이었다.
알렉산드리아에서 활동했던 앱스트랙츠는 대도시의 음악 환경을 몸으로 직접 경험하기 위해 1959년에 뉴욕으로 음악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하게 된다. 그리고 뉴욕에 도착한 앱스트랙츠는 밴드 활동을 담당할 대리인의 권고에 따라 밴드 이름을 '스무디스(The Smoothies)'로 변경하게 되는데 이 이름은 1940년대에 크게 히트했던 싱글 'You're an Old Smoothie'에서 가져온 것이었다. 대리인의 주선으로 나이트 클럽 출연을 시작한 스무디스는 데카 음반사(Decca Records)와 계약하고 두장의 팝 싱글을 발표하였지만 그리 주목받지는 못하였다.
싱글의 실패 이후 밴드의 해산을 결정한 스코트 맥켄지와 존 필립스는 포크 음악이 유행하기 시작하자 1961년에 포크 트리오인 '저니맨(The Journeymen)'을 결성하여 캐피틀 음반사(Capitol Records)에서 1964년 까지 석장의 음반을 발표하면서 활동하게 된다. 하지만 '비틀즈(The Beatles)'의 등장으로 음악의 흐름이 바뀌게 되자 저니맨은 해산을 결정하고 존 필립스는 '마마스 앤 더 파파스(The Mamas and the Papas)'를 결성하여 새로운 밴드 활동을 시작했으며 스코트 맥켄지는 솔로 활동을 준비하게 된다.
마마스 앤 더 파파스를 결성하고 스코트 맥켄지와 헤어졌던 존 필립스는 1967년에 열릴 예정인 몬트레이 팝 페스티벌(Monterey Pop Festival)에서 공개하기 위해 노래 한 곡을 만들었다가 친구인 스코트 맥켄지에게 녹음하게 하였는데 바로 이 곡이 자유와 희망을 노래한 히피 찬가 'San Francisco (Be Sure to Wear Some Flowers In Your Hair)'였다. 1967년 5월 13일에 공개된 이 싱글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4위 까지 진출하는 예상치 못한 성공을 거두면서 스코트 맥켄지를 일약 히피를 대변하는 스타로 만들어 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스코트 맥켄지라는 이름은 스무디스 시절 공연이 끝나고 동료들과 함께 한 술자리에서 즉석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잠시 살펴 보면 술잔이 오가던 중에 '필립 블론드하임(Philip Blondheim)'이라는 본명이 기억하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동료들이 이름을 바꿀 것을 권고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스코트 맥켄지가 스코틀랜드 원산의 소형 애완견인 스코티시 테리어(Scottish Terrier)를 닮았다는 이유로 스카티(Scottie)라는 이름이 먼저 만들어졌으며 이 이름에 동료의 중간 이름을 더해서 최종적으로 스코트 맥켄지라는 이름이 술자리에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