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내마음아니? 요즘 자꾸 옛날생각이 나...

[짱똘]

고등학교때 자취했던 생각...

그때 밤마다 넘 무서웠었거든...


꿈에서 귀신을 본적도 있어.

그게 귀신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스스로 귀신일거라 믿었었지.

넘 무서워서 소리를 지러댔지만, 아침에 일어나보면

늘 반듯하게 누운체, 이불이 목까지 덮혀있었지.

꿈에서 무서워하고 꿈에서 소리 질렀었나봐...


요즘도 밤에 무서워서 불을 켜놓고자..

누워서 앞에걸려있는 옷을보고 있음

그때 무서웠던 생각하면서, 내가 참 장했구나... 하는 생각을 해.

어떻게 그 무서운집에서 혼자 지낼수 있었을까......


집이 유난히 컸어.

우리식구 모두가 살았던 집이었으니까...

다 이사하고 나만 학교때문에 남아있었거든.




자꾸 생각이나.. 자꾸...





그리고, 고등학교때 취업나갔던 회사 기숙사도 생각이나.

그때 함께방을 쓰던 룸메이트 동생이

밤에 갑자기 아파서 동수원병원 응급실에 갔었어.

숨을 제대로 못쉬는 그애를 보면서, 나혼자 얼마나 놀랬던지..

내가 해줄수있는 일이 없다는게 넘 미안했어..

그 어린나이에 별별 생각을 다 했었으니까..ㅎㅎㅎ






죽을때가 됐나?

ㅎㅎㅎ





자꾸자꾸 옛날 생각이난단 말야...



학교, 친구들, 그사람.., 그집, 그때분위기, 그때의 내감성...





기분묘해.

[시큰둥]

오~호~라~~~이런 징후~라~~~늙는거지...히~~~허허허~~~

[왕거미 지누]

오~호~라~~~ 시큰둥이 겪어온 시기를 짱똘이 지나는거로구나~!

[sam^^]

격력이 좋다는 증거네.....ㅋ............. 글구 가끔은 머찌고 잘생긴 귀신을 보고잡다는....

[*윤*]

아냐.. 가끔은.. 기차뒷편을 바라보는 것도 괜찮코. 앞으로 가는 케이블카 뒤에서 바라보는 것도 괜찮아.. 그러면.. 앞에서 바라보는 풍경보다.. 뒤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더 멋지다는것을 새삼느낄때가 있지.. 살다보면.. 지난일을 되돌아 볼 여유도 필요한거야.. 그러다. 잊고있던 것도 떠올릴때가 있지. 그것이 중요하지.

[버 미]

미안 끝까지 다 못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