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정치 나들이’ 일주일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영원한 전략가’로 통했고, 최근엔 안 원장의 정치 멘토로도 불렸던 그를 6일 어렵게 만났다. 안 원장이 서울시장 출마의 뜻을 접고 학교로 돌아간 뒤로 그 역시 한 달간 침묵했다. 한사코 인터뷰를 거절했지만 식사라도 하자며 간신히 자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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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
그는 여전히 신중했고, 말도 가려서 했다. 안 원장이 일주일간의 ‘정치 나들이’를 마치고 학교로 돌아간 직후 그로부터 미안한 마음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직간접 전달받은 뒤 아직 접촉이 없다고 밝혔다. 안 원장이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 ‘양보’한 과정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언급을 삼갔다.
그러나 그토록 신중한 그가 힘 주어 말한 게 있다. “(총선을 한 달 앞두는) 내년 3월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이 올 것이고, 지금의 정당 정치가 혁명적으로 바뀌는 상황을 맞을 것”이라는 얘기였다. 이와 함께 안 원장이 내년 12월 대선에 나올 것으로 예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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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람, 안풍은 여전한 건가.
-기성정당으로부터의 민심이 떠났는데 안철수 말고 마음 줄 데가 없지 않나. 쉽게 안 사라질 것이다.
→박원순 후보의 야권 단일화 승리도 안철수의 힘인가.
-박 후보는 지지율 10%가 안 나오던 사람이었다. 안 원장이 양보해 나온 효과다. 한나라당, 민주당이라는 거대한 정당이 안철수 한 개인에게 지진을 만난 것처럼 흔들리는 걸 봐라. 얼마나 약하면 그 모양일까.
→대안 정치세력이 나올 토양이 돼 있나.
-그렇다. 미국 월가 시위처럼 학생들뿐 아니라 서민들의 분노가 말도 못한다. 내년 봄 대학 등록 시즌이 되면 물가가 엄청 올라 있을 거고, 유럽의 위기가 한국에 전이되면서 선거를 앞두고 충격이 올 것이다. 현재의 대권 구도는 날아가고 제3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 후보가 당선되면 민주당은 엄청난 충격을 받을 것이다.
→제3세력의 정치화는.
-제3세력을 기대하는 국민들의 심리는 전혀 죽지 않았다. 그럼 이제는 두 당 중에 하나가 없어지거나 아예 혁명적인 변화가 올 것이다.
→보수진영의 시민세력화 움직임이 있나.
-보수진영은 원래 그런 거 잘 못한다.
→정계 대개편 가능성은.
-가능성이 많다. 기성정당 의원들의 이탈도 있을 것이다. 한나라당,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박 후보가 당선되면 그런 상황이 가속화될 것이다.
→나경원 후보가 당선되면.
-그런 상황이 올까. 박 후보가 위기를 맞으면 안 원장이 나오지 않을까.
→안 원장이 대선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그렇다.
→안 원장이 한나라당이 변하면 한나라당도 지지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의 정체성은.
-한나라당 공천 때마다 현역의원 40%를 바꾸지만 당은 그대로다. (국회의원들이) 지역적으로 강고한 카르텔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 싸우다가도, 공통의 이익에는 뜻을 같이한다. 안 원장는 진보, 보수 이분법으로 보지 말라 했고, 이분법은 의미가 없는 시대다.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대권 밀약설은.
-글쎄. 세력이 있어서 약속했다면 모르겠는데, 박 후보 개인적으로 약속했다는 것, 우습지 않나.
→안 원장의 강세가 계속 이어질까.
-당연히 이어질 것이다. 보수언론이나 세력은 흠집을 내려 할 것이지만, 안 먹힐 것이다. 젊은 사람들이 볼 때 보수언론이나 세력이 도덕적으로 공격할 자격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
→안 원장이 제3 정치세력의 구심점이 되는 건가.
-제3의 길은 쉬운 길이 아니다. 보수, 진보도 아니다. 이념적으로 보수와 진보를 초월해야 한다. 여야의 협공을 받게 될 것이다. 안 원장이 시련을 겪고 자란 사람이 아니라서 막상 그런 현실에 부닥치면 감내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안 원장이 이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관건은 국민들의 지지다. 지지를 얻으면 이를 극복할 것이고, 지지가 없으면 어려울 것이다.
→박근혜 대세론은 이어질 것으로 보는가.
-이미 무너진 것 아닌가. 안철수 대세론이 일찍 와서 잘된 측면이 있지. 다행인 면이 있다. 박 전 대표가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문제지.
→박 전 대표가 한국 정치가 위기라며 나경원 후보를 돕겠다고 했는데.
-지면 한나라당은 패닉에 빠질 것이다. 박 전 대표 진영에서 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박 전 대표가 극복하는 역량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위력을 보이는데.
-인상이 좋다. 깨끗하고, 탐욕스럽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고, 인간적이다. 그런데 정치적 명분이 없다. 노무현 대통령 실패에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이다.
이춘규 선임기자·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당신의 꿈?
박근혜 대표로 인해 한가을밤의 개꿈이 될것이다.
윤여준?
책사? 봉이 김선달이지.
이번 선거가 당신이 그간 과소평가했던 박근혜라는 인물의 진면목을 보여줄것이다.
윤여준. 당신의 잔꾀도 박근혜라는 벽앞에는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안철수?
그때 가봐서 상황판단 하는 사람.
미리 운명을 개척못하고 상황이 오면 판단하려는 사람.
물론 안철수 대권에 나올 가능성 있겠지.
그러나 나올지 안나올지 현시점에서는 안철수 본인도 아직 모른다.
그의 지지율이 괜찮다면 나올것이고,
서울시장, 총선을 거치며 박대표님의 위세가 찌르면
깨갱하며 방구석에 쳐박히겠지.
안철수 10/6일 박원순 지원할 것인가 기자들이 묻자
"드릴말씀이 없다"고 했다.
이건 부정이 아니다. 상황이 오면 지원도 고려할 수 있지만,
현재상황에서는 지원할지 말지 아직 판단이 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감이 탐나면 따야지,
나중에 감따는 상황이 오면 따고
딸 수 없는 상황이 오면 관둬도 된다는 생각으로
무슨 감?
첫댓글 어이구 윤여준이 이작자 그래도 정치를 했다고 하면 지금 언론에 나와서 감나라 배나라 하는 것 자체를 쪽팔리는줄 알아야하거늘...
천하의 이회창이를 가지고 두번이나 대선에 실패를 한 인간이 무슨 낯짝으로 아직도 책사니 나발이니 대접을 스스로 즐기는지..
옛날같으면 두번이나 모가지 날라가도 날라갔을인간이..정말 ..이런것을 책사니 나발이니 대접하는 한나라 꼬라지 참...쯥
그래요. 안철수 나올 겁니다. 싫다고 해도 나오게 만들 겁니다. 누가? 민주 + (좌뽈) 시민단체
흘려 지나쳐 버릴 이야기는 아닌 듯~~~!
죽을때 까지 연구개발을 하여 IT혁명을 이뤄내 세계를 변화시킨 스티브잡스와 겨우 백신 소프트 업계에서 18위인 v3 (세계시장에 별 이름 없슴..저도 안씀..ㅎ) 안철수 비교할수도 없겟지만. 비교를 해보자면 하늘과 땅차이.. 연구실에서 밤세워 연구개발에 열중해야 할 교수라는 사람이 전국을 돌며 젊은 학생들 인기따먹기에 바쁘다..어느날 언론에 의해 갑자기 띄워진 안철수란 사람이 갑자기 욕심이 생겨 대통령이 하고 싶다? 대통령 안철수?? 꿈깨시라..국민들이 바봉인줄 아냐?..ㅋㅋ
동감합니다
나는 윤여준 이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아주 간신배 군요 사실 안철수란 사람은 언론이 찍고 까불고 한 바랍입니다 아무나 정치를 합니까 정치판이 어떻게 돌아 가는줄도 모르면서 개코같은 소리 들 하지 마세요
미친넘 떠벌이는소리
덜떠러진 소리군 ,,,에라이 대한민국 망칠라고 작정한 소리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