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차(裝甲車)

세계 최강의 독일 KF-41 라인메탈 최신형 장갑차 대당 200억 이상

세계 최첨단 국산(한화)장갑차 AS-21 Redback 주포 호환장착가능. 무인 자동화기 탑재한 대한민국 한화 생산. 독일 장갑차를 쓸쩍 참고하기는 했으나 호주에서 400대 구입에 청신호 대당 100억정도 예상

장갑차(裝甲車)라는 개념은 매우 모호한 분류로, 포괄적인 의미에서는 차량에 장갑이 달려있으면 모두 장갑차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개념에선 현금수송차, 전차, 자주포, 국가원수 등을 위한 VIP용 방탄 승용차도 장갑차에 포함된다. 그러나 군사학적으로 엄밀한 의미에서 장갑차를 지칭할 경우 군이나 경찰 등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으로 장갑을 부착한 차량들 중 자주포처럼 존재 목적이 전혀 다른 차량들 빼고, 장갑 두께가 MBT보다 얇은 수준의 튼튼한 차량을 의미한다.
펜타곤 전쟁(Pentagon Wars)에서 브래들리 전투차의 개발 비화를 비꼬는 영상. 멀쩡한 6번이 7번, 그 뒤로 8번으로 갈 뻔한 난장판을 묘사하고 있다. 저래서 미군이 험비를 운용한다.
장갑차의 기준은 투자할 수 있는 예산과 현용 보병화기를 어디까지 막을 수 있냐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인 차량보단 튼튼하면서 보병들에게 많이 보급해주어야 한다. 현대의 튼튼한 것으로 유명한 차량들이나 방탄유리는 저구경 소총탄 정도는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중기관총탄, 최소 전면만이라도 기관포탄 정도는 막아야 제대로된 장갑차로 대접한다. 그러면서도 전차 수준으로 장갑과 무장을 끌어올릴 경우 가격이 전차 급으로 비싸지기 때문에 장갑차로서는 선호되지 않는다.
기원을 따지면 제1차 세계대전보다 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엔 아마추어 발명가들의 상상과 실험 속 물건이었다. '내가 요즘 전쟁을 하는 걸 보고 느낀게... 차를 타고 싸우면 편할 것 같아. 근데 자동차는 총 맞으면 터지잖아... 그냥 차는 안될거야 아마...' 하고서 일반차량에 철판 떡장갑질을 하는 걸로 시작된 장르. 의외로 실용화는 빨라서 첫 데뷔가 1911년 이탈리아-투르크 전쟁이었고, 곧 1차 대전이 시작되면서 다양한 장갑차가 등장한다. 심지어 고급차의 대명사인 롤스로이스 또한 자사의 고급 차량인 실버 고스트를 바탕으로 군용 장갑차인 롤스로이스 장갑차를 만들기도 했다
또한, 이라크 전쟁 때의 미군이 민간 트럭에 철판을 땜질하여 사용했으며, 더 거슬러 올라가서 월남전에서는 베트콩이나 월맹군의 게릴라식 습격에 시달리던 수송부대가 2 1/2톤 트럭에 M2 브라우닝 중기관총과 다른 차량의 철판을 덕지덕지 붙인 급조 호송차량 건 트럭을 만들어서 운용했다. 발상 자체가 이렇게 심플했기 때문에 어원 자체가 장갑+차(Armored Car).
현대의 전장에서 더 이상 보병만으로는 장기적 작전을 하는 것이 불가능함에 따라 보병이 하기 힘든 일을 대신하거나 도와주기 위해 차량을 투입하게 이른다. 사실 전차가 영국과 프랑스가 동맹에게조차 비밀로 하고 뒷쪽에서 몰래 쪼물딱거리다 태어난 음지의 사생아(?)라면, 장갑차는 인간이 수레바퀴를 만든 당시부터 전투종족인 인류가 궁리했던 양지의 엄친아라 할 수 있다. 고대 전차, 즉 Chariot에서부터 칼과 활을 막기 위해 차에 철갑을 씌우고 말이나 소, 코끼리에게 갑주를 입혀 적진 가운데에서 무쌍난무를 펼치길 기도했던 것을 시작으로 총과 대포가 전장의 주류가 되자 잠시 주춤했지만 철도가 발명되며 그 유지와 관리가 전쟁의 생명선이 되자 기관차와 열차에 떡장갑을 바르고 무장시켜 보급선을 노리는 흉도들을 발라주기 위해 등장한 장갑열차(armoured train)도 사실 장갑차의 방계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근대적인 자동차가 등장하기 이전인 19세기말에 이미 증기기관에 초보적 기관총을 실은 장갑차가 유럽 열강의 군대에서 상당수 실용화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들은 제1차 세계대전 말에 전차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나름 전차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사실 전차가 아예 사용되지 않은 동부전선이나 중동전선 등지에서는 의연하게 지상전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초창기 전차에는 있지도 않았던 선회포탑을 전차가 만들어지기도 전에 이미 달고 다녔을 정도. 그러나 르노 FT-17 등 제대로 된 전차가 만들어지면서 지상전의 주역으로서의 임무는 전차에게 내주게 된다.
일단 무게가 가벼우므로 고출력의 엔진을 달 필요는 없기 때문에 전차에 비하면 만들기가 비교적 쉽다. 그래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차 개발에 있어서는 그저 안습이었던 이탈리아군도 장갑차쪽에선 상당한 수준의 물건을 만들어낸 바 있으며 일본군도 제작 당시에는 다른 열강들에 비해 상당히 꿀리지 않는 수준의 장갑차를 찍어냈다.
첫댓글 K2 탱크와 K9 자주포가 대당 50~60억 정도하는데 장갑차는 100억이 넘어가네요. 우리나라 AS-21 레드백 장갑차는 세계의 모든 장갑차를 체치고 세계 최강의 독일 장갑차와 한판 붙었습니다. 현재 호주는 독일제 차륜형 장갑차를 300대 운영하고 있어 독일형 장갑차에 익숙하지만 우리나라가 독일 장갑차를 벤치마킹했다는 것과 가성비에서 독일전차를 압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국산 장갑차AS-21 는 K9 자주포에 들어가는 파워팩 엔진을 장착했다고 합니다.
독일은 2018년도에 차륜형 장갑차를 대당 200억에 호주에 300대 팔아먹었습니다. 이번에 괘도형 장갑차는 기능이 훨씬 향상되어서 더 낮은 가격에 입찰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