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호남 대회 회관이었은데, 최근에는 광주 대회회관으로 바뀐 것 같네요.
광주광역시 신창동에 있습니다.
제 나이 17살 그러니까 아마 26년전쯤 짓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 파요니아를 하면서 검정 고시 학원에 다녔습니다.
그러면서 이 곳에 가서 야간 경비를 봤습니다.
그 때는 여기서 자원 봉사하는 시간을 봉사 시간으로 넣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파요니아 시간을 충당할 수 있었죠.
그 당시 제가 아마 막내였던 것 같습니다.
17-19살의 청소년들이 자원 봉사를 많이 했습니다.
대부분 중졸 혹은 검정고시를 본 증인 청소년들이었죠.
오랜 만에 그 때 시절이 생각나네요.
당시는 군산이나 전주에서 온 형제들도 많았습니다.
가 건물을 숙소로 지어놓고 거기서 집회도 보고 기숙사처럼 살았습니다.
그 당시 생각나는 형들이 있네요.
전주에서 온 K 형제.
당시 19살,20살 정도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의젓한 형이었죠.
그 형의 동생이 안양에서 중립 동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군산에서 온 두 형제가 있습니다.
둘은 친구였죠.
그 중에 한 형의 아버지는 한약방을 하셨고, 한 형은 중간에 돌아갔습니다.
나중에 불의의 교통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그 동생을 육군 교도소에서 만났습니다.
여드름이 많던 우람한 체격의 형도 있습니다.
무활동이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탁구를 잘 치던 형도 있었습니다.
중립을 지키고 난 후 무활동이 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혼자 증인 생활을 하던 형제들이었습니다.
이 카페에도 그 당시 함께 있었던 형제들도 있겠죠.
고향에 내려갈 때면 고속도로 옆에 있는 이 곳을 항상 지나가게 됩니다.
어린 청소년들의 꿈과 청춘으로 맞바꾼 대회회관을....
첫댓글 저는
아마 한국최초의 순회대회장 일꺼라 기억합니다!!
시흥대회장
완전 쌩노가다 였죠!!
노가다 용어도 그때 다 배웠답니다
질통으로 공구리 칠때니까요!~~ㅎㅎㅎ
아마! 우리회원중 에도 몆분 안계실껍니다!~~ㅎ
그저!!!~~~
부끄러울뿐입니다!!!
암튼 그러네요!!!~~ㅎㅎ
딴지 걸려는 것은 아니구요. 잡지에도 났었지만 한국 최초, 아니 동양 최초의 순회대회 회관은 지금은 없어진 부산 대회 회관입니다. 부산 금정구 금사동엔가 있었구요. 학교 강당처럼 되어 있어서 의자도 없이 마룻바닥에 앉아서 봐야 하는 아주 낙후된 곳이었죠.
식권으로 국수먹던때가 생각나네요...시흥대회회관 ....어린 시절....그 앞쪽으로 또래들과 쭈르르 뛰어나와....어떻게 찾아냈는지....골목길에있는 띠기집을 찾아내서.....사먹다가 입천장을 디었었던.....ㅡㅡ;; 그 띠기 아줌마한테 배웠던 단어, 등신...생생하네요....띠기먹다 등신됐던...ㅜㅜ
어린 시절 그 동네 놀이터에 점심 시간 때 나가서 놀던 기억, 국수 먹으려고 줄서 있는데 윤선생회장이 안내인 하면서 줄 좀 똑바로 서라고 한마디 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윤선생회장은 모르지만....그 놀이터 저도 기억합니다~ ^^ 그때 같이 놀던 형들 친구들 동생들....한명빼고는...이제는 볼 수 없는 사람들이 되어버린 ...ㅎㅎ 씁쓸 아득하면서도, 기억은 따뜻하네요...
ㅋㅋㅋㅋ ^^;;
부산 금사동 대회회관 지을때 질통졌던사람 여기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무지개님~~
오랜만입니다!!~~
기억납니다.... 대구에서 부산지역대회가서 그기서 하룻밤 형제들과 잔 기억이 나요 구덕운동장에서 한참 버스
타고갔었습니다.... 아스라이 먼기억인데 그 때 지은지 얼마되지 않고 주위가 황량한 느낌이 든 외진곳이라고
생각남니다....
시흥회관 잘못 팔아서 손해가 많았지요. 고생한 사람들 보람도 없이...저들 마음대로 팔아치우는 나쁜 사람들이라고...
정겨운 대회장... 이사와서 몇번 대회 봤는데, 만2년전부터 끊었네요.
그래도 사진을 보니 울컥 치밀어 오르는 정겨움과 서글픔이 밀려 옵니다.
제가 침례를 받은곳이군요...
대회회관..많은 사연,개인의역사를 가진곳이죠.26년전의 자신을 기억하며,회상할수 있는 곳,그곳을 스쳐갈때 느끼시는
많은 인연들에 대한 그리움, 통찰력을 겸하신 다리우스님의 애뜻한 가슴을 느낄수 잇어 좋군요.
저역시 젊은 시절, 펜실버니아의 대회장에 지난일들이 새록새록 되살아 나는군요......
저도 퇴계원 대회회관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아~, 어린 청소년들의 꿈과 청춘으로 맞바꾼 대회회관... 이라는 표현, 정말 공감이 가고요, 가슴이 아립니다.
지금도.. 자라나는 충성스런 증인청소년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조직에 충성하겠지요. [내 생애가 가기전에, 조만간, 신세계가 와서..나의 꿈을 펼치고 마음껏 살아보자, 그러기 위해서 조직에 충성하면 하느님이 알아주시겠지] 라고..말이죠.
그래서, 학업을 접고, 좋은 직장을 버리고, 중국으로, 외국어회중으로, 건설현장으로, 자비정파회중으로..가겠죠. ..아~ 그들의 그 무모함을 어찌 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