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年歲歲花相似(년년세세화상사)
歲歲年年人不同(세세년년인부동)
당나라 시인 유정지(劉廷之)의 ‘대비백두옹’(代悲白頭翁)이라는 칠언고시의 뒷부분,
* 대비백두옹(代悲白頭翁; 백발을 슬퍼하는 노인을 대신하여)
해마다 계절따라 꽃은 피건만, 해마다 사람들은 같지 않은고 !
인생은
우여곡절,파란만장,
사연 많은 뒤안길~
자연의 섭리는 꽃이든 단풍이든 인간에게든 매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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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로( 暗路) - 김연실
영화 暗路(1929.01.29) 주제가
김서정 (金曙汀): 작사.작곡
U
暗路는 어두운 길을 뜻한다.
"암로" (1929)
노래/ 金蓮實 (1910~1997)/(1929년 빅타레코-드 취입)
< 1 >
숩 사이 시내물 흐르는데 閑暇한 물네방아
아름다운 大自然 속에 내 몸은 자랏네
내 사랑 어린 몸을 이 어린 나를
부드러운 그 품안에 껴안아 주서요
< 2 >
흐르는 달 아래 散步할 제 따뜻한 그의 손길
櫻桃가튼그 입슬은 내 눈에 그렷네
내 사랑 어린 몸을 이 어린 나를
부드러운 그 품안에 껴안아 주서요
< 3 >
十五夜 두렷한 저 달 아래 쌍々이 노는 물새
아름다운 그 노래 속에 내 맘은 傷해요
내 사랑 어린 몸을 이 어린 나를
부드러운 그 품안에 껴안아 주서요
< 4 >
世上을 떠나는 그날까지 조곰도 변치 않고
어린 넋을 당신에게 밧치려 함니다
내 사랑 어린 몸을 이 어린 나를
부드러운 그 품안에 껴안아 주서요
원래 연극배우였고 후에 영화배우로서 이름을 떨쳤던 김연실 (金蓮實)은 고운 몸매, 단아한 용모, 초롱초롱한 눈매의 미녀로 그의 노래는 청중들을 도취하게 했다. 그는 활동사진 '낙화유수'와 '세동무'의 주제가를 불러 이름을 떨쳤다. '낙화유수'(일명 '강남달')는 짜릿한 민족감정이 연모의 노래로 위장되어 있어 삽시간에 퍼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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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蓮實김연실(경기 수원 1911-1997) : 친일, 공산귀족, 최은희의 손윗 시누이
김연실은 1910년 12월 29일에 태어났다. 그녀가 평양에서 태어나 평양여자보통학교를 마쳤다. 그녀의 아버지는 일제 강점기 관료(평북 성진 군수와 해주 군수 역임)였던 김연식이다.
김연실(金蓮實1911~1997 경기 수원): 영화배우·연극배우·가수,
- 영화출연: 세동무(삼걸인 1928) ,화륜(1931), 임자 없는 나룻배(1932), 림꺽정(1987-1989, 해방후 월북),
- 주요 취입곡: 암로(暗路 1929), 세 동무(콜럼비아 레코드 1930.3)
6.25 전쟁때 남편 김혜일과 월북하여 김연실은 국립영화촬영소 소속으로 연기 활동을 재개했고 김혜일도 촬영소에 소속되어 영화미술을 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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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정(金曙汀, 1898~1936): 1920~30년대 당시 무성영화 최고의 변사로 활약하였던 김영환(金永煥)의 필명,
-주요작품: 낙화유수, 암로, 세동무, 봄노래, 강남제비 등.
첫댓글 김연실의 암로?
오래된 노래이네요
옛날에는
3~4절까지 노래를 만들었나 봅니다
목소리가
아주 좋아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
일제시대는 3절까지...
해방되고도
3절도 가끔 있었는데
그러다가 2절만...
1930년대 조선의 목소리 ㅂ니다.
아침밥 해먹고 와서 찬찬히 볼께요
남편이 배고프답니다. 어제밤에 비빔국수
까지 해줬건만..ㅎ
손이 없나 발이 없나...
한번 연습삼아
손수 한번 해 보시라 하세요.
자꾸 그리 해 드리면
애초 바보가 된답니다 ㅋ
고맙습니다.
시간 여유 가지고 감상하서요
해마다
꽃은 피어나도
사람은 그 사람이
아니로다
그러니 오늘도 행복누리소서..
꽃은 해마다 그리 피련만
사람은 전같지 아니하나
우정은 변치 않으리...
우정이님하
언제나 즐거운 인생, 행복하서유
해방후 어렸을 적에
김연실 이름과 노래는
레코드로 자주 들었으나 너무 오랜 세월이 흘러
다시 이노래를 듣는다면
새롭게 기억이 되살아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제 강점기 노래라....
막막할 것입니다.
뭘 좀 한다면
월북한 사람도 적지 않고요.